자연산 커피(박정우의 14주차 일주일 보고서)
1.자연산 커피
이번주는 정말 좋았던 주였습니다. 일단 월요일이 하반하 첫 공휴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공휴일에 무엇을 했냐면 춤을 췄습니다. 원래는 주말에 했어야 하지만 주말 내내 이동만 했기 때문에 월요일에 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전 이미 준비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혼자서 했습니다. 그래서 전 편안하고 여유롭게 연습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성공적으로 춤을 완성해서 리워드 3$를 받았습니다. 저는 제가 하고 싶은 건 잘하지만 정산은... 어쨌든 이번 주는 색다른 경험을 했습니다. 바로 커피를 만드는 과정을 직접 봤기 때문입니다. 금요일에 저희는 숙소 주변에 있는 로컬 팜에 갔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산이더군요. 그리고 버스를 타고 가는 도중에 가이드 아저씨가 갑자기 멈추더니 나무에서 카멜레온을 떼어냈는데 정말 신기했었습니다. 실제로 야생 카멜레온을 보는 건 처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카멜레온 소리를 처음 들었는데 뱀 소리랑 비슷하더군요. 어쨌든 로컬 팜에 도착해서 산길을 걷는데 진짜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자연은 정말 신이 내린 선물인 것 같습니다. 환경을 사람들이 좀 더 아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정말 많은 종류의 식물, 과일을 봤습니다. 바나나, 감자, 민트, 커피 열매 등 전부 우리가 다 먹는 것들이더군요. 여기에 살면 먹을 것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폭포에 갔는데 빅토리아 폭포하고는 비교도 안되지만 그래도 꽤 멋있는 폭포였습니다. 마치 산신령이 나올 것만 같은 곳이었죠. 어쨌든 그렇게 산길을 걷다가 마테루니라는 마을에 갔습니다. 왜냐하면 그곳에서 커피를 만들기 때문이죠. 일단 마을을 돌아봤는데 귀여운 강아지들이랑 돼지랑 소가 있었습니다. 소를 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커서 깜짝 놀랐습니다. 진짜 머리가 제 몸통만 하더라고요. 그리고 돼지도 봤는데 진짜 사진에서 본 것이랑 똑같이 돼지처럼 생겼더라고요. 그리고 강아지들은 너무 귀여웠습니다. 그렇게 마을을 돌아본 후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듯이 마을 사람들이 해준 밥을 먹었습니다. 볶음밥, 그냥 밥, 바나나 요리, 고기 볶음?, 콩 요리, 야채 였는데 진짜 너무 맛있었습니다. 아프리카 음식은 저랑 잘 맞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밥을 맛있게 먹은 후 커피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커피는 아라비카와 로브스터 이 두 종류가 있는데 아라비카는 연하고 달고 시고, 로브스터는 진하고 쓰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라비카는 열매의 씨가 2쪽이나 3쪽으로 나뉘어서 나오고 해발 1000m~2500m에서 나오는 방면, 로브스터는 열매의 씨가 통으로 나오고 해발 700m~900m에서 자란다고 합니다. 그리고 커피의 제조 과정은 이렇습니다: 1. 열매의 씨를 다 빼낸다. 2. 씨를 2~3일 정도를 물에 불린다. 3. 6~7주 정도를 말린다. 4. 씨의 겉껍질을 깐다. 5. 로스팅을 한다. 6. 빻아서 가루로 만든다. 7. 이제 맛있게 타 먹으면 된다. 이렇게 완성된 커피를 먹었는데 처음엔 좀 썼지만 향이 은은하고 고소하더군요. 그동안 커피를 달게만 먹었었는데 이제 커피의 진정한 맛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연산 커피여서 그런지 인위적인 맛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오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I love coffee!
2. 스피킹
이번 주 스피킹 주제는 행복한지 불행한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쓰는 것입니다. 일단 저는 행복과 불행은 남이 함부로 평가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부자인데 불행할수도 있고 가난한데 행복할수도 있기 때문이죠. 우선 저는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좋은 가정에서 잘 살고 있고, 의식주(옷, 음식, 사는 곳)도 잘 되어 있고, 이런 세계 여행도 오고, 지금 현재에 만족하며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행복과 불행의 기준은 만족도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에 만족하면 행복하고, 만족하지 못하면 불행한거죠. 그래서 전 긍정적으로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지금 나보다 못 살고 불행한 사람들이 엄청 많을텐데, 자신을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건 이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아프리카에서 본건데, 먹을 것을 달라고 구걸하고 다니는 아이들이 많더군요. 전 이것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엇습니다. 아, 내가 정말 잘사고 행복하게 살고있구나. 그리고 세상은 참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누구는 못살고 불행하고, 누구는 왜 잘사고 행복한 것인가요?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전 정말 행복한 것 같습니다. 물론 인생을 살면서 힘들고 불행한 일도 생길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것을 잘 버텨내는 게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요? 이상 저의 스피킹을 마칩니다. 저의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정우는 춤이면 춤! 노래면 노래! 무엇이든 열정적인거같아 아주 멋있어~~ 정우를 보기만해도 엔돌핀이 생성되는듯해 ㅎ 그리고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정우의마음이 너무 예쁘다 정우와함께하는 8기는 늘 입가에 미소가머무를듯해~~♡
항상 가무가 준비된 정우 멋지네~ 독무대에서 수상까지 한 걸 축하해~ 정우는 표정에서부터 '나 행복해요'라고 쓰여 있단다. 더불어 보는 이로 하여금 행복하게 만드는 마력이 있지~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만 봐도 네 안에 사랑이 충만해 있음을 알 수 있단다. 정우 말대로 행복에 대한 척도는 각자 다 다르게 느끼는 것 같아. 중요한건 지금 정우가 행복하다는 거겠지~ ^^
마음도 이쁜 정우 멋지다.~
항상 밝고 웃음지게 하는 정우모습
엄마가 뿌듯하시겠어.
2학기도 건강하고 즐겁게 지내길..
응원할게.~
와우
정우 글 참 잘 쓴다. 커피 만드는 과정도 잘 설명하고, 행복에 대한 생각도 아주 훌륭하고~~
밝고 긍정적인 아들로 키우신 멋진 정우 어머니가 오버랩 되네 ^^
정우 홧팅!!!! <준형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