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ng Tent Circus는 슬로우 포크 블루스를 기반으로 한 곡으로,
따뜻한 트럼펫과 재즈 기타의 여운 속에 사라져간 작은 서커스 천막의 풍경을 그려냅니다.
먼지 날리던 공터, 낡은 트럼펫 소리, 광대의 미소와 외줄 위의 긴장감….
그 시절의 서커스는 작은 거짓과 환상을 보여주었지만,
그 안에는 사람의 숨결과 진짜 감정이 살아 있었습니다.
반면 오늘날 우리는 화면 속 더 거대한 '서커스'에서 진심보다 연출이,
공감보다 소비가 앞서는 시대를 살아갑니다.
Moving Tent Circus는 과거와 현재를 교차시키며,
잊혀 가는 인간적인 온기와 진실의 가치를 조용히 되묻는 노래입니다.
블루스의 깊이, 포크의 서정성, 그리고 트럼펫과 재즈 기타가 만들어내는
아련한 사운드가 어우러져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여운을 전합니다.
----------Moving Tent Circus-----------------
바람이 분다
먼지 낀 empty lot
해 질 무렵이면
붉은 tent 하나 올라가고
아이들은 뛰어가고
어른들은 담배를 물었지
누군가는 웃고
누군가는 하루를 잊었다
낡은 trumpet
젖은 톱밥 냄새
half broken speaker
그리고 오래된 applause
광대는 늘 웃고 있었지만
eyes는 먼저 늙어 있었네
외줄 위 사람 하나
허공 위를 천천히 걸어갔지
우린 숨도 쉬지 못했네
추락이 진짜였으니까
그 시절 fake는 있어도
pain까지 가짜는 아니었네
지금은 더 큰 circus 속에 산다
천막 대신 glowing screen
누군가는 lie를 던지고
누군가는 clap을 치고
울음조차 content가 되고
진심마저 edited 되는 밤
가짜들은 너무 가볍게 날고
아무도 바닥을 보지 않네
이상하지
예전 천막 아래선
모두가 추락을 두려워했는데
요즘 사람들은
바닥도 없는 말들 위에서
웃고만 있다
moving tent circus
바람 속으로 사라지고
삐걱거리던 의자들만
새벽에 남아 있었네
moving tent circus
그 작은 거짓말 속엔
그래도 사람의 체온 같은 게
조금은 있었네
분장 지운 clown 하나
천천히 고개 숙이고
아무도 없는 empty lot 위로
바람만 지나간다
즐감하시기 바랍니다. 비번은 1234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