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백제의 중요 성씨들의 분포지역을 살펴 봄으로써 백제의 강역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 복(福) 씨
백제의 부흥운동에 앞장섰던 무왕(武王)의 조카 복신(福信)이 있습니다.
1. 문헌기재
1) 춘추시대에 편찬된 <국어(國語)>에 기록된 것을 보면 제국(齊國)의 대부인 복자단(福子丹)이 보임. 2) 당(唐)시기에는 백제의 장군 복신(福信)이 보임. 3) 원(元)시기에는 복수(福壽) 가 보임. 4) 명(明)시기에 백가성속편(百家姓續編)에 504번째다.
2. 역사연원 및 지망분포(地望分布)
1) 성씨고략(姓氏考略)에 의하면 춘추시대의 제국에서 비롯됨 2) 당(唐)대의 북방 백제의 8대성 중에 복씨가 있었다. 3) 군망백가성(郡望百家姓)에 이르기를 복(福)씨는 백제에서 나왔는데, 백제는 옛 국명이며 본래 부여(扶餘)에서 나왔다. 본시 마한의 제국중의 하나이다. 전설에 의하면 후한말기에 부여왕 위구대(尉仇台)의 후예이며 (백제) 초기에 백가제해(百家濟海)에서 그 이름을 얻게 되었다. 진(晉)대에 요서, 진평 2군이 있었다.
*** 사(沙) 씨
1. 지망분포(地望分布)
1) <군망백가성(郡望百家姓)>에 이르길 사(沙)씨는 여남군(汝南郡)에 나타난다. 2) <성씨고략(姓氏考略)>에 동완(東莞), 여남(汝南)이라 했다. 3) 여남군은 한나라 고제(高帝)때 설치했으며, 지금의 하남성(河南省) 중부의 상찰현(上察縣) 및 안휘성(安徽省) 회하(淮河)이북지역이다. 4) 동완군은 진(晉)무제 태시(太始) 원년(265년)에 설치되었으며 지금의 산동성 기수(沂水), 영현(營縣)일대이며 한나라 양군(陽郡)의 구지(舊地)이다.
백제의 유명한 인물 : 사법명(沙法名)
*** 해(解)씨
1. 지망분포
1) <군망백가성>에 이르기를 해(解)씨는 평양군(平陽郡)에 분포되어 있음 2) 평양군은 지금의 산서성(山西省) 임분현(臨汾縣) 서남이다.
백제의 유명한 인물 : 해례곤(解禮昆)
*** 목(木)씨
1. 지망분포
1) <성씨고략>에 의하면 목(木)씨는 오흥군(吳興郡)에 분포되어 있음 2) 오흥군은 지금의 절강성 임안(臨安)에서 강소성 의흥(宜興)일대임
백제의 유명한 인물 : 목간나(木幹那)
* 전에 올렸던 백제 왕성인 부여(扶餘, 夫餘, 夫余)씨와 분포지역이 똑 같음
*** 연(燕)씨
1. 지망분포
1) 성씨고략과 군망백가성에 의하면 연씨는 상곡(上谷), 범양(范陽)에 많이 분포 2) 상곡군은 현 하북성 회래현(懷來縣) 동남 3) 범양군은 현 하북성 탁현(涿縣) 및 북경시 창평현(昌平縣), 방산현(房山縣) 일대
*** 국(國)씨
1. 지망분포
1) 군망백가성에 의하면 국씨는 하비군(下邳郡)에 보이는데 하비군은 동한때 영평25년(72년)에 임회군(臨淮郡)에 하비국을 둠 2) 현 강소성 서남부지역임
*** 묘(苗)씨
1. 지망분포
1) 군망백가성에 의하면 묘씨는 동양군에 보이는데 동양군(東陽郡)은 삼국시대때 오국(吳國)이 설치했으며 지금의 강소성 금화(金華)지역임
*** 진(眞)씨
1. 역사연원
1) 백제 8대성 중의 4번째 성씨 2) 신(愼)씨가 진(眞)씨로 됨
2. 지망분포
1) 성씨고략에 의하면 진씨는 상곡군(上谷郡)에 보임 2) 상곡군은 현 하북성 서남부 . 회래현(懷來縣) 동남일대
*** 리(刕)씨 : 칼 도(刀)가 셋임
1. 역사연원
1) 백제 8대 성씨 중의 하나
2. 지망분포
1) 성씨고략에 의하면 리씨는 발해군(渤海郡)에 보임 2) 발해군은 현 하북성, 요령성 발해만 일대
이 밖에 많은 성씨가 있을 것이나 1995년 차이나 북경출판사에서 출간된 <중국성씨사전>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즉, 백제의 8대성 중의 하나인 정(貞)씨, 소(小)씨, 그리고 백제 장수 찬수류(贊首流)의 찬(贊)씨는 보이지 않아서 올리지 못 했습니다.
제가 여기서 드리고자 하는 말씀은 위에서 본 백제의 성씨들이 대부분 산서성과 하북성 그리고 산동성, 절강성, 강소성 지역에 많이 보인다는 이야기입니다. 산서성과 하북성은 요서백제와 관련하여 그 성(姓)씨들이 보이는 것 같고 절강성과 강소성은 오, 월을 평정했고 실제로도 오랫동안 이 곳에 살았기 때문에 성씨가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또한, 백제의 왕족인 부여씨는 목(木)씨와 함께 절강성 오흥군(吳興郡)일대외에 다른 지역에는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오흥군은 백제의 수도중의 하나가 아닐까 하고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오흥군은 지금의 절강성 호주(湖州)일대의 지역으로서 차이나 5대호수 중의 하나인 태호(太湖)의 남쪽에 해당됩니다. 따라서, 백제는 대륙의 태호의 남쪽 즉 호남(湖南)에 살았기 때문에 현재 우리나라로 이주해 온 혹은 세력을 넓힌 백제에 의해서 지금의 전라도 지역을 호남으로 부르는게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개인적인 의견임)
백제의 역사가 근 700년에 이르니 충분히 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