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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장단콩 축제에 참석한 튀르키에 에스키세회르 대표단 방한 사진 사진 파주시
파주시는 김경일 파주시장이 20일부터 26일까지 5박 7일의 일정으로 국외 자매도시인 튀르키예 에스키셰히르시 ‘에스키셰히르 파주 친선공원’ 착공식 참석과 상호 교류협력 협의를 위해 20일 출국했다고 밝혔다.
‘에스키셰히르 파주 친선공원’ 건립은 지난 2021년 에스키셰히르시의 제안에 따라 시작된 사업으로 2025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두 도시 간 협약에 따라 파주시는 전통건축 및 조경 전문가 파견, 공원 설계를 지원하고, 에스키셰히르시는 공원 부지 제공, 공사 시공 및 운영을 맡을 예정이다.
김시장과 동행한 파주시 대표단 관계자는 "‘에스키셰히르 파주 친선공원’은 자매도시 간 우호관계를 상징하는 사업일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대한민국과 튀르키예 국민들 간 우정을 보여줄 수 있는 이정표와 같은 사업이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에스키셰히르 파주 친선공원’이 조성되는 켄트(KENT) 공원은 에스키셰히르시에서 가장 큰 공원으로 기존에 조성되어 있는 한-튀르키예우호기념비, 장승 및 솟대와 같은 한국 조각품과 함께 한국의 정서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지역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주시 대표단은 ‘에스키셰히르 파주 친선공원’ 착공식을 마치고 앙카라에서 주튀르키예한국대사를 면담하여 상호간 우호증진을 위한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후 이스탄불에 소재한 ‘한-튀르키예 문화협회’를 방문해 파주시와 에스키셰히르시간 문화교류를 위한 협력사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에스키셰히르는 튀르키예 중서부에 위치한 도시로, 인구 약 90만 명이며 주요 산업 도시이다. 1289년 오스만 제국 창건자인 오스만 1세가 점령한 후 베를린-바그다드 철도 건설로 본격적으로 도시화되었다. 주요 산업으로는 자동차, 가전제품, 전투기 엔진 등이 있으며, 아나돌루 대학 등 여러 대학이 있어 대학 도시로도 유명하다. 시가지는 포르수크 강 양안에 형성되어 있으며, 고고학 박물관과 오둔파자르 구역 등의 관광지가 있다. 에스키셰히르는 이스탄불-앙카라 고속철이 지나며, 기후는 파주와 비슷하고 자매결연도시이다.
민족도 타타르계통이 많고 결국 이들이 칸(汗)국, 한국의 일원이며 범 한민족의 일파라도고 볼 수있다. 이렇듯 한류는 고대와 현대를 통틀어 확산하고 있다. 이번 파주 시장의 행사도 자칫 단순 외유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의미를 가지고 상호 교환방문, 인력유입등 여러 건설적인 안건이 있을 것이다. 그들이 오스만제국의 영광을 꿈꾸듯, 타타르가 한국(汗國)의 전설을 기억하는 한국(韓國)의 파주는 통일을 넘어 발해의 영광을 꿈꾸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그 기념공원에도 그 흔적이 살아있어야 한다. (글 권오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