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품 힐링 자작나무숲에 짧은 시련을 묻으며
<중앙산악회 2015년 제5차 원대리 자작나무 숲길 트레킹>
◆ 산행 개요
♣ 산행 일시 : 2015년 02 월 05 일 (목) 맑음
♣ 산 행 지 : 원대리 자작나무숲길
♣ 산행 위치 : 강원 인제군 인제읍
♣ 참여 인원 : 44 명
좌석 | 창 측 | 좌석 | 내측 | 통 로 | 좌석 | 창 측 | 좌석 | 내측 |
4 | 다 산 | 3 | 이종길 | 2 | 박신자 | 1 | 허명선 |
8 | 진윤종 | 7 | 김재규 | 6 | 이선욱 | 5 | 산이슬 |
12 | 김철영 | 11 | 사랑이 | 10 | 산사랑 | 9 | 정숙희 |
16 | 물안개1 | 15 | 물안개2 | 14 | 곽종만 | 13 | 박춘기 |
20 | 정미선 | 19 | 우영근 | 18 | 이순석 | 17 | |
24 | 손미라 | 23 | 구름선비 | 22 | 이철수 | 21 | 박훈희 |
28 | 한옥분 | 27 | 이민섭 | 26 | 수 지1 | 25 | 세 실 |
32 | 난 초 | 31 | 기 린 | 30 | 구 름 | 29 | 시범단지 |
36 | 무지개 | 35 | 박현태 | 34 | 이상철 | 33 | 화 초 |
40 | 한 일 | 39 | 보름달 | 45 | 38 | 솔 개 | 37 | 동 백 |
44 | 추풍령 | 43 | 홍혜경 | 봄 날 | 42 | 목 화 | 41 | 박대원 |
♣ 산행 회비 : 30,000원/인
♣ 산행 코스 : 원대리 초소 → 원대 임도 → 자작나무숲[3-2-(4-2-4-1)-1코스] → 원정임도 → 임시주차장
⇒ 약 12km
♣ 산행 시간 : 약 4시간(10 : 00 ~ 14 : 00)
♣ 특기 사항 : 홍천군 두촌면 한식당 뚜레에서 임시 회원총회개최
◆ 산행 안내
▣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길
강원도 인제읍 원대리에는 자작나무 군락지가 있다. 지난 74년부터 70만 그루의 자작나무를 조림해 온 곳으로 2008년부터 일부구간이 개방되었다. 입구 초소에서 1시간 정도 올라가면 자작나무숲의 장관을 만날 수 있다. 1코스 자작나무코스(0.9㎞)에서 시작해 2코스 치유코스(1.5㎞), 3코스 탐험코스(1.1㎞)를 둘러볼 수 있는데, 여행전문가들은 1코스를 천천히 둘러보고 3코스를 따르다가 아래 임도를 타고 하산하는 것을 권한다.하얀 나무껍질 덕분에 설원 속을 거니는 느낌이랄까 특히 추운 지방에서 자라는 나무라서 여름에 찾으면 특히 시원한 숲 바람과 함께 맑은 영혼의 씻김이라도 하듯 피톤치드 샤워로 치유와 힐링의 시간이 된다.
자작나무는 추운 지방에서 잘 자란다. 순백색 나무껍질의 자작나무는 높이가 5m 이상이 되면 꽃이 피고 열매를 맺으며 종자는 날개가 달려있어 멀리 날아갈 수 있다. 나무의 질이 좋아 썩지 않으며 벌레가 먹지 않는다. 자작나무는 영하 20~30도의 혹한을, 그리 두꺼워 보이지 않는 새하얀 껍질 하나로 버틴다. 종이처럼 얇은 껍질이 겹겹이 쌓여 있는데 마치 하얀 가루가 묻어날 것만 같다. 숲의 귀족 혹은 여왕이라 불리며 하얀 껍질의 기름 성분 때문에 자작자작 소리를 내며 잘 탄다 하여 자작나무라 한다. 결혼식 올리는 것을 화촉을 밝힌다 하는데 그 화촉이 자작나무 껍질이다. 기름기가 많아 잘 썩지 않을 뿐만 아니라 불을 붙이면 잘 붙고 오래간다. 불경을 새기거나 그림을 그리는데 쓰였다. 경주 천마총에서 나온 천마도를 비롯하여 서조도(瑞鳥圖)등은 자작나무 종류의 껍질에 그린 그림이다. 자작나무는 황백색의 깨끗한 색깔에 무늬가 아름답고 가공하기도 좋아 가구나 조각, 실내내장재 등으로 쓰이며 합천 해인사의 팔만대장경도 이 나무로 만들었다고 한다. 곡우(穀雨) 때는 고
로쇠나무처럼 물을 뽑아 마시는데 사포닌 성분이 많아 약간 쌉쌀한 맛이 나며 건강음료로 쓰인다.
◆ 산행 후기
▶ 오늘은 우리 산악회에서 산행 10년여 만에 자작나무 단일종의 숲으로 조성된 단지를 찾아 나서기는 처음인 산행으로 산행 후 임시총회에서 회칙개정(안)을 확정하고 새로운 회장을 선출하는 날이다.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줄곧 인맥의 갈피 속에 흔들려온 산악회를 지켜야 한다는 신념으로 오늘까지 숱한 마음고생을 하면서도 새로운 집행부 탄생의 약속을 지키는 마당이 되어 마음이 흐뭇하고 자랑스럽다. 세상살이가 한쪽이 즐거우면 반대쪽이 슬픈 건 대칭의 원리가 아니라도 인지상정인 것을 모든 쪽을 즐겁고 만족하게 하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영원한 정도도 영원한 친구도 없는 세상인심이 불편하게 자리 잡는다.
◆ 산행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