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윤혁 이이삭 정창조 이광수 이동혁 김연형 최범교
발제자 : 김윤혁
조 토론을 하기전에 이번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영화는 조원들에게 너무
막막함을 안겨주었습니다. 아주 철학적인 영화라고는 하지만 사실 본 후에 느낌은
그렇게 특별하지 않았으니까요. 그래서 각종 자료들을 찾아보고 이 영화가
각 사회의 부류를 상징한다는 가정하에 토론을 시작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만약 자기가 각 캐릭터가 된다면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어 보았습니다.
모스 - 소시민의 욕망
모든 조원들은 만약 자기가 모스와 같은 상황이 되었다면을 가정해 보았을 때
한결같이 돈을 자기가 갖는 것으로 했습니다. (심시어 물을 갖다주는
모스의 행동이 어리석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20억은 모스의 욕망을 나타내는 상징이면서 우리 모두가 갈망하는 부분입니다.
토론 내에서는 욕망을 쫓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젊은 사람들 -
ex) 이런 사람들을 중심으로 나라가 움직인다고 보았습니다.
안톤- 철학이 있는 살인마
스스로 안톤이라면? 이라는 질문은 절대 이해할수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살인마 안톤은
자기 스스로만의 철학이 있기 때문입니다.
토론을 통해서도 안톤의 철학과
"스스로 절대 의존하지 않는다"-(교통사고가 났을때도 다리에 총상을 입었을때도 혼자서 해결하는 모습)
라는 원칙등을 꺼내 볼 수는 있지만 우리가 안톤의 입장에서 생각 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가 이렇게 행동하는 이면에는 절대적이고 확고한 신념으로 굳어진 "철학"이 존재하기 때문이고
우리는 그런 철학을 가지고 있지 않고 이해할 수도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에드- 노련하고 현명한 보안관
에드는 오랜 세월 보안관을 하면서 노련하고 경험이 많은 노인입니다. 그는 살인자 쉬거가 특별한 살인자
라는것을 눈치 채게 되고 알고는 있지만 결국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모텔에서 그는 쉬거가 있다는 걸 눈치채게 되지만 모른척 하는것은 그 자신도 자기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토론의 결론.
:영화가 이야기 하고 제목에서 표현하려 했던 것은 인간이 만들어 놓은 굴래 속에 인생의 허상을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각가지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것은 함축적 인간들의 분류이며, 그 안의 살인자와 도망자(돈에 대한 본질적 욕망),보안관(사회적 의무 중재자)의 인간 본성과 그것들을 떨쳐버릴 수 있는 것은 시간이 지난 나이든 이 후라는 것을 표현하고자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라고 단정 지은 것 같습니다.- 토론 중심 의견
다른 의견 - 영화의 주제는 운명이 마음먹으면 편안한 죽음은 없다'는 것이며 '욕망에 함몰되어 운명에 대항하면 늙어서 죽는 편안함'은 없다는 것 입니다. 운명은 자신이 그 운명을 잡고 있다고 생각해도 어느새 등뒤로 다가와 자신의 목을 조릅니다. 결국 버둥거리다 사망하는 거지요. 그 운명에 저항하는 자. 저항의 근거가 돈, 즉 욕망이라면 과연 그 대결에서 이길 수 있을까? 결코 그럴 수 없다는 겁니다. - 쉽게 말하자면 인간은 운명이 순응하면서 살아야하는 미약한 작은 존재라고 보는 것입니다.
제목이 노인을 위한 나라가 없다 - 인 까닭은?
이 영화의 제목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라는 것은 노인은 영원을 가진 존재를 상징합니다.
젊은 사람들은 화려하고 신선한 한 순간의 욕망에 매료되어 진정 영원을 노력을 기울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영혼을 아는 사람들은 그런 일시적인 것이 아닌 영원한 것에 중요성을 두겠지요.
하지만 그러한 나라가 없다는 건 현실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헛깨비에 빠져 그것을 쫓고 있기 때문이죠.
즉 노인들은 육체적인 기능이 저하되면서 죽음이 다가옴을 직감하는데 그 상황에 처한 노인들만이 더욱 절실하게 품을 수 밖에 없지만 실제로 인간세계에 가장 중요한 질문들이 있으나 세상은 그런 것에 무관심하며 다시 새생명은 태어나고 젊은이들은 다람쥐 쳇바퀴돌듯이 돈을 쫏으면서 살며 범죄, 속임수, 기만, 살인은 계속되고 다시 그들도 노인이 되어서 어떤 의문을 품지만 해답은 없는 무한루프가 진행된다.
쉽게 내용을 간추려 보자면
젊은 사람들은 욕망(돈)을 찾기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지만 그 젊은 사람들도 나이가 들어 노인이 되어서는
욕망의 허망함을 깨닫게 되지만 이제 노인이 된 그들은 새로운 젊은 이들에게 그 사실을 설득 할 수가 없고 새로운
젊은 이들은 예전의 노인들이 젊었을 때 처럼 욕망을 쫓아 가게 됩니다. 위에서 말한 무한루프는 이런걸 뜻합니다.
고대 이집트의 파피루스에서도 '요즘 젊은 것들은 예절이 없다' 라는 내용이 들어있었듯이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노인들도 결국 젊은 사람들이었고 자기가 젊을 때의 노인들 역시 자기들을 보고 같은 생각을
했다는 뜻입니다.
죽기전 노인이 되어서야만 깨닫기 때문에 아무리 젊은 사람들을 설득하고 세상을 바꾸려고해도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결국 노인을 위한 나라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제목이 의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