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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7장 44-50절. 하나님은 우상처럼 성전에만 계시지 않음
구절 해설
44절. 광야에서 우리 조상들에게 증거의 장막이 있었으니 이것은 모세에게 말씀하신 이가 명하사 그가 본 그 양식대로 만들게 하신 것이라.
New American Standard Bible: "Our fathers had the tabernacle of testimony in the wilderness, just as He who spoke to Moses directed him to make it according to the pattern which he had seen.
광야에서 우리 조상들에게 증거의 장막이 있었으니
Ἡ σκηνὴ τοῦ μαρτυρίου ἦν τοῖς πατράσιν ἡμῶν ἐν τῇ ἐρήμῳ,
the tabernacle of the testimony was with the fathers of us in the wilderness
‘있었으니’(ἦν)는 미완료 과거로서(was) 계속 있었던 것을 가리킵니다.
‘증거의 장막’이란 그 장막 안에 두 언약의 돌판들(two covenant tablets)이 들어 있는 언약괘(ark of covenant)가 놓여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부른 것입니다.
이 ‘언약의 돌판’을 출애굽기 25장 16절과 21절에서는 ‘증거판’(tablets of testimony)이라고 호칭했습니다.
민수기 9장 15절에도 ‘증거의 성막’이라고 칭했습니다.
이것은 모세에게 말씀하신 이가 명하사
καθὼς διετάξατο ὁ λαλῶν τῷ Μωϋσῇ
just as commanded the (One) speaking to the Moses
직역하면 ‘모세에게 말씀하신 이가 명한 것처럼’이란 뜻입니다.
‘명하사’(διετάξατο)는 부정과거로서(commanded) 하나님께서 과거에 확실하게 명하신 것을 가리킵니다.
‘말씀하신’(λαλῶν)은 현재분사입니다(speaking).
그가 본 그 양식대로 만들게 하신 것이라.
ποιῆσαι αὐτὴν κατὰ τὸν τύπον ὃν ἑωράκει·
to make it according to the pattern which he had seen
직역하면 ‘그가 본 양식대로 그것을 만들라고 (명령한 것처럼)’이란 뜻입니다.
‘본’(ἑωράκει)은 대과거(Pluperfect)로서(he had seen) 만들기 이전에 본 것을 가리킵니다.
‘만들라고’(ποιῆσαι)는 부정과거 부정사로서(to make) 확실하게 만들라고 (명령한 것처럼)이란 뜻입니다.
1. 스데반이 성전을 모독했다고 유대인들이 스데반을 고소함에 대해서 스데반은 참된 성전은 하나님 나라에 있는 것이고, 하나님은 우상처럼 성전에만 계시는 분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2. 그 이유를 설명하면서 첫째 유대교 조상들이 광야 생활을 할 때 성전이 없고, 다만 장막만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이 장막 성전은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이 보여주신 하늘나라 성전의 양식대로 만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에 있는 성전은 참된 것이 아니고, 하늘나라에 있는 원형이 참된 성전이라고 말합니다.
45절. 우리 조상들이 그것을 받아 하나님이 그들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인의 땅을 점령할 때에 여호수아와 함께 가지고 들어가서 다윗 때까지 이르니라.
New American Standard Bible: "And having received it in their turn, our fathers brought it in with Joshua upon dispossessing the nations whom God drove out before our fathers, until the time of David.
우리 조상들이 그것을 받아---가지고 들어가서
ἣν καὶ εἰσήγαγον, διαδεξάμενοι οἱ πατέρες ἡμῶν,
which also brought, having received by succession the fathers of us,
직역하면 ‘그것은 우리 조상들이 계승받아서 가지고 온 것이다’는 뜻입니다.
‘계승받아서’(διαδεξάμενοι)는 부정과거 분사로서(having received by succession) 조상들이 광야에서 계속 성막을 계승받아서 여호수아 때까지 가지고 간 역사적인 사실을 가리킵니다.
‘가지고 들어가서’(εἰσήγαγον)은 부정과거로서(brought) 과거에 증거의 장막을 가나안 땅에 가지고 들어간 역사적인 확실한 사실을 가리킵니다.
여호수아와 함께 가지고 이방인의 땅을 점령할 때에
μετὰ Ἰησοῦ ἐν τῇ κατασχέσει τῶν ἐθνῶν,
with Joshua in the taking possession of the nation
직역하면 ‘이방인을 점령할 때 여호수아와 함께’(우리 조상들이 계승받아서 가지고 간 것이다)란 뜻입니다.
‘점령할 때’에서 점령이란 단어(κατασχέσει)는 명사입니다(taking possession)
하나님이 그들 앞에서 쫓아내신
ὧν ἐξῶσεν ὁ Θεὸς ἀπὸ προσώπου τῶν πατέρων ἡμῶν,
whom drove out the God from face of the fathers of us,
직역하면 ‘하나님께서 우리 조상들 앞에서 쫓아내신’이란 뜻입니다.
‘쫓아내신’( ἐξῶσεν)은 부정과거로서( drove out) 과거 역사적인 확실한 사실을 가리킵니다.
다윗 때까지 이르니라.
ἕως τῶν ἡμερῶν Δαυείδ·
until the days of David
‘이르니라’는 본문에 없으나 의미상 첨가한 것입니다.
1. 세상의 성전이 참된 성전이 아니라는 둘째 이유는 모세가 만든 장막 성전이 다윗 시대까지 성전으로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만일 세상의 성전이 참된 성전이라면, 모세 때부터 다윗 때까지 든든한 성전을 만들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루살렘에 지은 성전은 참된 성전이 아니고, 오히려 모세 시대부터 다윗 시대까지 장막 성전이 오히려 예루살렘 성전보다 더욱 신령한 성전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46절. 다윗이 하나님 앞에서 은혜를 받아 야곱의 집을 위하여 하나님의 처소를 준비하게 하여 달라고 하더니
New American Standard Bible: "David found favor in God's sight, and asked that he might find a dwelling place for the God of Jacob.
다윗이 하나님 앞에서 은혜를 받아
ὃς εὗρεν χάριν ἐνώπιον τοῦ Θεοῦ,
who found favour before the God,
직역하면 ‘그가 하나님 앞에서 은혜를 받았다’는 뜻입니다.
‘받았다’(εὗρεν)는 부정과거로서(found) 확실히 은혜받은 사실을 가리키는데, 원형(εὑρίσκω)은 ‘발견하다’(find, discover)는 뜻입니다.
야곱의 집을 위하여 하나님의 처소를 준비하게 하여 달라고 하더니
καὶ ᾐτήσατο εὑρεῖν σκήνωμα τῷ οἴκῳ Ἰακώβ.
and asked to find dwelling place for the house of Jacob
신뢰성이 높은 넷슬판(Nestle 1904) 사본에는 ‘야곱의 집을 위하여’(σκήνωμα τῷ οἴκῳ Ἰακώβ: for the house of Jacob)로 되어 있지만, 희랍정교회 사본(Greek Orthodox Church)에는 ‘야곱의 하나님을 위하여’(σκήνωμα τῷ Θεῷ Ἰακώβ: for the God of Jacob)로 되어 있습니다.
직역하면 ‘야곱의 집을 위하여 거처를 발견하도록 구하였다’는 뜻입니다.
‘발견하도록’(εὑρεῖν)은 부정사형 동사인데(to find), 원형(εὑρίσκω)은 ‘발견하다’(find, discover)는 뜻입니다.
‘구하였다’(ᾐτήσατο)는 부정과거로서(asked) 간절히 구한 과거의 확실한 사실을 가리키고, 원형(αἰτέω)은 ‘구하다, 요구하다’(ask, request)는 뜻입니다.
1. 유대인들이 아브라함 다음으로 신령하게 존경하는 다윗도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하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지만,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참 성전은 하늘나라에 있는 것이고, 세상의 성전은 그 모형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루살렘 성전을 신성불가침하게 볼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47절. 솔로몬이 그를 위하여 집을 지었느니라.
New American Standard Bible: "But it was Solomon who built a house for Him
솔로몬이 그를 위하여 집을 지었느니라
Σολομῶν δὲ οἰκοδόμησεν αὐτῷ οἶκον.
Solomon but built Him house
직역하면 ‘그러나 솔로몬이 그를 위해 집을 지었다’는 뜻입니다.
‘지었느니라’(οἰκοδόμησεν)는 부정과거로서(built)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한 역사적인 확실한 사실을 가리킵니다.
48절. 그러나 지극히 높으신 이는 손으로 지은 곳에 계시지 아니하시나니 선지자가 말한 바
New American Standard Bible: "However, the Most High does not dwell in houses made by human hands; as the prophet says:
그러나 지극히 높으신 이는 손으로 지은 곳에 계시지 아니하시나니
ἀλλ’ οὐχ ὁ Ὕψιστος ἐν χειροποιήτοις κατοικεῖ·
but not the Most High in hand-made [houses] dwells
‘계시지’(κατοικεῖ)는 현재형이고(dwells) 원형(κατοικέω)은 ‘거주하다, 정착하다’(inhabit, settle)는 뜻입니다.
선지자가 말한 바
καθὼς ὁ προφήτης λέγει
as the prophet says
직역하면 ‘그 선지자가 말한 대로’란 뜻입니다.
‘말한’(λέγει)은 현재형입니다(says).
여기서 ‘그 선지자’란 이사야 선지자를 가리키며, 그 말씀한 내용(49절)은 이사야 66장 1-2절을 인용한 것입니다.
이사야 66:1-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판이니, 너희가 나를 위하여 무슨 집을 지으랴? 내가 안식할 처소가 어디랴?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 손이 이 모든 것을 지었으므로 그들이 생겼느니라. 무릇 마음이 가난하고 심령에 통회하며 내 말을 듣고 떠는 자 그 사람은 내가 돌보려니와
49절. 주께서 이르시되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등상이니 너희가 나를 위하여 무슨 집을 짓겠으며 나의 안식할 처소가 어디냐?
Holman Christian Standard Bible: Heaven is My throne, and earth My footstool. What sort of house will you build for Me? says the Lord, or what is My resting place?
하늘은 나의 보좌요
Ὁ οὐρανός μοι θρόνος,
the heaven to Me throne
직역하면 ‘하늘은 나에게 보좌요’란 뜻입니다.
땅은 나의 발등상이니
ἡ δὲ γῆ ὑποπόδιον τῶν ποδῶν μου·
the and earth footstool of the feet of Me
동사가 없으나 잘된 번역입니다.
너희가 나를 위하여 무슨 집을 짓겠으며
ποῖον οἶκον οἰκοδομήσετέ μοι,
What kind of house will you build Me?
‘짓겠으며’(οἰκοδομήσετέ)는 미래형으로서(will you build) ‘지을 것이냐’는 뜻입니다.
주께서 이르시되
λέγει Κύριος,
says Lord
‘이르시되’(λέγει)는 현재형입니다(says).
나의 안식할 처소가 어디냐?
ἢ τίς τόπος τῆς καταπαύσεώς μου;
or what (is) place of the rest of Me?
동사가 생략된 문장이지만, 잘된 번역입니다.
이 49절의 말씀은 이사야 66장 1절을 인용한 말씀인데, 그 요지는 천지 만물이 하나님 자신이 지으신 거처요 성전이라는 뜻입니다. (all creation is the Temple) NIV-SB 1657
50절. 이 모든 것이 다 내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냐 함과 같으니라.
Holman Christian Standard Bible: Did not My hand make all these things?"
이 모든 것이 다 내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냐 함과 같으니라.
οὐχὶ ἡ χείρ μου ἐποίησεν ταῦτα πάντα;
not the hand of Me made these things all
직역하면 ‘내 손이 이 모든 것들을 만들지 않았느냐?’는 뜻입니다.
‘만들지’(ἐποίησεν)은 부정과거로서(made) 하나님께서 만물을 만드신 확실한 사실을 가리킵니다.
1.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했지만,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은 손으로 지은 곳에 계시지 않고, 온 천지에 충만하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49-50절에서 <주께서 이르시되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등상이니 너희가 나를 위하여 무슨 집을 짓겠으며 나의 안식할 처소가 어디냐? 이 모든 것이 다 내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냐>고 했습니다.
즉 우상 신전은 우상이 움직이지도 못하는 죽은 우상이기 때문에 신전에 갇혀있지만, 우리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천지를 창조하시고 섭리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성전에 갇혀 계시지 않다는 것입니다.
2. 그리고 성령님이 계신 곳이 성전인데 성령님은 예수 믿는 성도들 안에 내주하십니다.
그리고 계시록 21장 22절 말씀처럼,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와 어린양 예수님이 참된 성전입니다.
3. 그러기 때문에 신약시대에는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그리심산에서도 말고,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들은 오직 신령과 진리로 예배하라>고 하셨습니다(요 4:24).
그래서 예수님도 두 세 사람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인 곳에 예수님도 계신다고 했습니다(마 18:20).
4. 그리고 마가복음 14장 58절에서 예수님은 “이 성전을 헐라. 그러면 내가 사흘만에 다시 일으키리라”고 하셨는데, 이 말씀은 육신의 성전이 참 성전이 아니고 예수님이 참된 성전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 모신 사람과 집단은 참된 성전 즉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참된 성전은 건물이 아니고 예수 믿는 사람들의 모임인 교회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날도 하나님은 예배당에만 계신 것으로 생각지 마시고, 하나님은 천지에 충만히 계시는 분인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날마다 기도하고 성령 충만하여, 어느 곳에서나 하나님의 인도를 받으며 복되게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