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박사장님과 친구 그리고 나 이렇게 사나이 3명이 산행을 합니다.
서울근교의 개인산행입니다. 형제봉과 불곡산 그리고 대지봉 숫돌봉을 타고
시간의 여유가 있으면 법화산까지 걸어볼 계획입니다.
강남에서 광교까지가는 신분당선을 타 보았습니다.
기관사 없는 무인열차입니다. 앞에서 반대쪽 차선으로 열차가 지나갑니다.
정자역 하차.
정자역 1번 출구앞에서 109-1번 버스를 탔습니다.
현진에버빌 하차하여 산행을 준비합니다.
버스 정류장앞이 바로 산행 들머리.,
산행시작 30여분만에 봉하나 따 먹습니다. 너무 쉽게 봉하나 먹었다고 웃는 박사장님.
시는 다 찍어 왔지만 몇편만 소개합니다.
형제봉에서 여유있게 좀 오다보니 어느새 불곡산 정상.(양주의 불곡산과 同名異山)
산에 오토바이를 타고오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으면 이런시설까지 할까요?
동네주민들의 산책길 같은 산에 왜 자전거와 오토바이를 타고 오는지 참 이해가 않됩니다.
이날도 자전거는 10여대 봤습니다.
대지산에도 많은 주민들이 올라오셨습니다.
바로 숫돌봉을 향해 갑니다.
위 사진이 오룩스지도와 네이버지도에서 숫돌봉으로 표기한 곳입니다만, 아무 특징과 표시가 없습니다.
바로 앞 봉우리가 좀 더 높아보여서 바로 진행을 합니다.
오산리 갈림길이 있는 이곳을 숫돌봉이라는 설도 있군요.
그리고 갈림길에서 2분 거리인 철봉과 벤치가 있는 이곳을 다음지도는 숫돌봉이라고 표시합니다.
다음지도를 근거로 일단 숫돌봉으로 인정하고 인증.
아래 지도를 근거로 합니다.
현 위치를 다음지도에서 확인했습니다.
이곳에서 쉬어갑니다.
다시 오산리 갈림길로 와서 하산을 합니다. 자세히보니 트랭글에서는 이곳을 숫돌봉으로 인정한다는 모양입니다.
일단 오산리로 하산을 해서 법화산을 더 탈 계획입니다.
고급주택건설현장 옆으로 내려섭니다.
고급주택지를 지나 우측으로 가면 43번 국도 밑으로 통과하는 굴다리가 나옵니다.
굴다리지나 계속 천주교 공원묘지쪽을 향해 갑니다.
중간에 산으로 진입을 해서 천주교 공원묘원을 완전히 우회해서 진행을 하는 산길이 있지만
배고픈 친구를 위해 포장도로 끝까지 가볼 생각입니다.
드디어 적당한 식당이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손두부와 순두부로 맛있는 식사를 합니다.
골프장 철문 밑으로 진입.
골프장길을 잠시 따르다가 바로 산으로 치고오릅니다.
희미한 흔적따라 계속 올라갑니다.
철탑지나 잠시 오르면 주능선.
오늘의 최종목적지인 법화산.
친구랑 저는 턱걸이가 참 안됩니다.
경찰대학 정문으로 나오게 됩니다.
오늘 산행의 최종 도착지는 사우나 입니다. 주민께 물어보니 4,000원 짜리 불가마 사우나가 있다는군요.
사우나 도착 직전 신발끈을 좀 풀고 갑니다.
경기도 광주에서 시작해서 기흥에서 산행을 종료합니다.
가운포함 목욕요금이 4,000원 이라고 현수막 광고까지 하는군요. 스파렉스 사우나입니다.
그러나
그건 평일만 적용한다는 주인의 이야기.
어디에도 평일요금이라는 말은 없지만 일단 도착해서 계산할때는 평일만 적용된다는 이야기.
가운요금도 별도.
좀 사기성이 있지 않나요?
그래도 일단 6,000원씩 주고 샤워는 하고 나왔습니다.
샤워후 내가 진주에서 먹어본 맛있는 진주냉면이 생각나서 부근의 진주냉면 전문집에 들어갔습니다.
냉면이 맛있으면 고기도 좀 구워먹을 생각입니다.
그러나 이 음식도 완전 꽝 입니다.
도저히 진주냉면이라는 말을 사용할수 없는 맛입니다.
물론 음식의 비쥬얼도 도저히 진주냉면이 아닙니다.
종업원을 불러서 도대체 이것이 어떻게 진주냉면이냐고 했더니 자기가 처음에 설명을 조금 잘못했다는
변명아닌 변명만 늘어 놓더군요.
도저히 냉면을 다 먹을수 없어서 셋 다 음식을 남기고 나왔습니다.
면도 엄청 불어있더군요.
버스를 타고 동천역으로 와서 아침에 탔던 신분당선으로 귀경을 했습니다.
전에 내가 좋아하는 지인이 사주셔서 먹어본, 맛있던 바닷장어구이집으로 왔습니다.
일단 쓸개주 한병으로 입가심을 했습니다.
살아 꿈틀대는 숯불장어구이로 오늘을 기분좋게 마무리합니다.
장어구이와 서비스 장어탕까지 잘 먹고 마무리 하려는데, 박사장님께서 대림으로 가서 칭따오로 마무리하자십니다.
주인께서 맥주만 시켰는데 서비스로 마파두부까지 주시는군요.
원래 이집은 양꼬치 전문집인데 요즘은 우리가 대림에서 주로 두부요리만 먹는다고 자주 못온다니까
특별히 마파두부를 주셨습니다. 앞으로 다시 방문해 줘야겠습니다.
박사장님 덕분에 칭따오로 개운하게 마무리후 귀가.
첫댓글 다시봐도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이산저산 넘나들며 산행을 만끽합니다 산행후에 사우나후에
맞집을 찾아서 이곳저곳을 해매는 아쉬움이 그래도 덕분에 여로음식을 맛 볼수있는 기회도
얻었습니다 .그덕에 좀 과식은 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