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해가 저물어간다. 그래도 매주 금욜은 비가오나 눈이오나 라이딩과 더블어 동기들과 함께한 바이크모임이 자랑스럽다. 3월의 섬진강 나들이와 9월의 2박3일 동해안 라이딩으로 우리나라 금수강산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고, 9월에는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북쪽 마을을 그리며 임진강변을 누비는 1박2일 코스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 안타깝게도 심영보는 어깨가 부실하여 매번 라이딩에는 참여를 못하였지만 점심모임에는 참석하여 우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고, 멋쟁이 양병우는 아픈 허리를 견디며 임진강 라이딩을 완수하다 마지막 순간에 삐걱 넘어지는 불상사로 한달이 넘게 병원신세를 지게되었으나 이제 다시 힘을 차리게 되어 다행이다. 윤정건이는 부실한 어깨에도 블구하고 동해안과 임진강 라이딩을 완수하여 바이크멤버의 강인한 체력과 유대감을 보여주었다.
29일은 금년도 마지막 금욜이었다. 서갑수는 그동안 왼쪽 눈 수술로 오른 쪽만 볼수있는데도 청계산에서 수석교를 거쳐 고덕역 병우네 집 근처의 맛집까지 자전거를 타는 강인한 정신력을 보여주었다. 여기서 다시 청계산 자락의 집에까지 자전거를 탔으니 아마 40km 는 족히 될거다. 최근에 자주 참석하지 못하였다고 하여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을 위해 오늘 모임의 점심까지 대접하였다.
우리 바이크 모임에는 여러가지 이유로 비록 라이딩은 하지 않지만 항상 참여하여 모임을 빛내주는 김기호, 하정용이 있어 더욱 즐겁다. 특히 김기호는 바이크 금욜모임을 위해 좋은 충고와 적극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아 항상고맙다.
내년에는 우리가 일년 더 늙어가지만, 우리 모두, 특히 올해 여기저기 몸이 부실했던 친구들 모두 건강 완전회복하여 매주 즐거운 라이딩과 점심모임을 가지기 바란다.
첫댓글 한해를 라이딩으로 마무리한 [바이크 모임]에 박수를 보냅니다. 새해에도 남녘으로 라이딩하게 되면 전보 치시옵소서.
고맙네 친구.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하루를 이루어 ^^가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