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포진은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해서 모두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무증상인 경우도 있다. 증상은 성교 후 2~10일이 경과한 후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피부가 붉게 변하고 물집이 나타나며, 이후 피부가 짓무르고 헐게 된다. 물집은 통증을 동반하는 특징이 있으며, 최초 감염인 경우가 재발된 경우보다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양측 서혜부(허벅지와 아랫배의 연결 부분)의 림프절이 붓는 경우도 있고, 일부에서는 급성 요폐(소변길이 막히는 증상)를 포함한 배뇨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러한 증상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흔하게 나타난다. 최초 감염인 경우 고열, 근육통 등의 전반적인 신체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