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국토부, SAF 혼합 의무제도 설계 TF 발족
우리나라도 탄소중립 시대에 발맞춰 항공 산업의 친환경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9월 24일, 국내 정유·항공업계, 공공기관 등 20여 개 기관이 참여하는 ‘지속가능항공유(SAF) 혼합 의무제도 설계 TF’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SAF는 폐식용유, 바이오매스 등 재생 가능한 자원을 활용해 만든 항공 연료로, 기존 항공유 대비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어 미래 항공 산업의 핵심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SAF 혼합 의무제도 도입 배경과 목표
이번 TF 발족은 지난 8월 발표된 ‘SAF 확산 전략’의 후속 조치로, 국제 민간항공기구(ICAO)의 탄소 배출 규제 강화에 대응하고 국내 항공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TF는 국내 출발 국제선에 SAF 혼합을 의무화하는 제도를 설계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주요 논의 내용
SAF 혼합 의무제도 도입은 다음과 같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SAF 혼합 의무제도 도입은 국내 항공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다. 정부와 업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SAF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항공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