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현재 좌파와 우파간에 치열한 이념전쟁을 치르고 있는 중입니다. 이 전쟁에서 우파가 승리하여야 우리의 아이들이 자유롭고 번영한 세상에서 살 수 있습니다.
우파는 개인의 자유를 바탕으로 정당한 경쟁을 통한 번영이 이루어지는 것을 지지하면서 북한을 자유통일하여야 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며, 좌파는 부자들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여 약자에 대한 배분을 통한 실질적인 평등을 이루어내는 것을 지지하면서 대체로 북한과 연방제통일을 하여야 한다고 믿는 분들입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좌파는 종전선언을 통하여 미군철수를 하여야 한다는 북한의 주장을 따르는 종북주사파에 장악되어 있습니다. 만약 작년 대선에서 이재명이 당선되었다면 미군철수와 북한과의 연방제통일로 나아갔을 것입니다. 그랬다면 개인의 자유는 박탈되고 사유재산권은 부정되며 토지와 기업의 국유화가 이루어졌을 것입니다. 외국으로 탈출하는 난민들이 생기는 등 공산화되었던 나라에서 수십년전에 발생하였던 일들이 21세기의 한반도에서 되풀이되었을 것입니다.
천만다행스럽게도 작년 대선에서 윤석열이 0.73% 25만표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대통령에 당선됨으로써 대한민국을 올바로 세울 수 있는 5년의 기회를 부여받았습니다. 그 선거의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집단은 60세 이상의 실버세대였습니다. 실버세대의 공통된 염원 - 그것은 우리의 아이들을 공산당 치하에서 살게 하여서는 안된다는 간절함이었으며 실버세대의 그런 간절함들이 모여서 지난 대선에서 간신히 승리를 이루어내었던 것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할 수밖에 없는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오직 자식을 가진 부모만은 자신보다 자식을 우선시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런 마음은 손주를 본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어 보면 더욱 그렇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자식에게는 어딘가 보상을 받으려는 마음이 남아 있지만 손주들에게는 그런 보상을 바라는 마음은 하나도 없이 오로지 모든 것을 다 주고 갈 마음만 남는 법입니다.
60세 이상의 실버세대는 그런 할아버지, 할머니의 마음을 공유한 세대라 할 것입니다. 자신보다는 손주들이 더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데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다 주고 죽을 수 있는 마음 – 그것이 실버세대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마음이라 할 것입니다. 실버세대야말로 대한민국이 만드는 모든 법과 제도들에 대하여 미래세대의 장기적 이익을 위하는 관점을 가지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판단을 할 수 있는 세대입니다. 그러므로 실버세대의 정치적 영향력은 한층 확대되어야 힙니다.
실버세대는 더 이상 정치인들에게 모든 의사결정을 맡겨놓을 것이 아니라 스스로 유권자조직을 결성하여 표로써 정치권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정치적 이념이 다르면 조직이 올바로 가동될 수 없으므로 이 모임은 윤석열정권의 성공을 바라는 우파인사들의 모임이 될 것입니다. 같은 해에 태어난 갑장끼리 모여 다시 동무가 되어 아이들을 위하여 올바른 법과 제도를 만드는데 힘을 보태어야 하겠습니다.
이 모임은 윤석열정권의 성공을 바라는 실버세대의 모임이므로 “윤석열정권의 성공을 바라는 애국시민모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자유시민연합의 설립취지와 동일합니다. 그러므로 별도의 조직을 건설할 것이 아니라 자유시민연합의 회원이 된 모든 분들 중 60세 이상이면 누구나 실버세대 유권자협의회의 구성원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부산을 시작으로 윤석열정권을 지지하는 60세 이상 갑장모임을 만들어 가다 보면 부울경 전지역에도 조직을 건설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80세가 넘은 분들도 갑장모임을 통하여 수명이 다하기 전에 손주들의 미래를 위하여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의 기여를 할 기회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나이 들어 가면서 홀로 떨어져 있거나 가까운 친구들만 만나는 소그룹으로 지낸다면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자유시민연합이라는 큰 틀 안에서 갑장모임을 만들어 간다면 수백 수천명의 동무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며 그렇게 모인 한표한표가 하나의 조직으로 뭉친다면 거대한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우리보다 더 자유롭고 더 번영한 세상에서 살 수 있도록 우리가 가진 모든 힘을 다 쏟겠다는 각오를 다지면서 오늘 실버세대 유권자협의회를 창립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 8. 25.
실버세대 유권자협의회 총회장 김경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