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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해군의 기뢰전 함정 중 한 종류이며 기뢰를 제거해서 바다를 청소하는 배라 하여
배의 규모에 따라 소해함, 소해정이라고 불립니다.
사실 하위분류가 정말 다양한데,
일단 소해 작전을 총지휘하는 배를 소해모함이라 부르고
디코이와 기관포, 소해 헬기를 이용하여 기뢰를 제거하는 함정들을 소해함이라고 부릅니다.
2. 상세
소해함들은 기뢰를 제거하는 위험한 임무에 투입되므로,
자기기뢰나 감응기뢰 등에 감지당하지 않기 위해
선체를 목재, 비철금속 또는 강화 플라스틱 등으로 제작합니다.
소해함의 선체용 소재에 강화 플라스틱이 도입된 것은
1980년대 유럽 해군을 중심으로 시작되었지만,
신뢰도 문제로 인해 정작 이 소재가 대중화된 것은 21세기에 들어와서였습니다.
그 이전에는 전부 목재로 선체를 만들었고
일본 해상자위대도 2000년대 후반이 지나고 나서야 강화 플라스틱을
소해함 선체로 사용했습니다.
힘차게 바다를 가르는 소해함
예산이 넉넉한 나라에서는 소해함만 굴리지 않고
함정에 소해 헬기도 함께 탑재해서 소해 작전을 실시합니다.
그러나 한국 해군은 MH-53급의 헬기를 운용할 여유가 없는지라
현재 소해 헬기 전력이 답보상태입니다.
대한민국 해군은 강경급 소해함 6척과 양양급 소해함 3척을 운용중입니다.
2015년 3월에는 새로 도입할 예정이었던 소해함이
통영급 구조함과 마찬가지로 비리의혹과
천안함 피격사건 당시 양양급에 대한 비난의 영향 등의 연이은 논란으로
소해전력 향상은 요원해 보였지만
이후 논란에 반박과 양양급은 계속해서 쓰이고 있고
후속함 개발 용역 등을 보면 마냥 문제있는 상황은 아닌듯 하며
앞으로도 추가되거나 새로 개량형이 나올듯도 합니다.
허만 우크의 소설 "케인 함의 반란"에 나오는 USS 케인 함이 바로 이런 소해함입니다.
작중에서도 기뢰 하나 소해한 전력이 없는 소해함으로 나옵니다.
한국의 일부 서적에서는 구축함으로 잘못 소개되어 있습니다.
사실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제작된 구축함이었는데
제2차 세계 대전 때 소해함으로 사용된다는 설정이고
소해겸 상륙지원겸 여러 일을 하니 구축함으로 오인되는 건 당연한 일이겠죠.
현대 해군 중 세계에서 소해전력이 가장 강력한 곳이 바로 해상자위대인데,
이들은 미 해군보다도 기형적일 정도로 많은 소해함과 소해장비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 말에 기뢰와 잠수함으로 인해 바닷길이 막혀
원자폭탄 안 맞았어도 고사했을 거란 말이 나올 정도로
처절하게 당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대잠수함전 만큼이나 신경을 많이 씁니다.
실제로 일본은 6.25 전쟁 당시 미국의 요구로 원산만에 소해부대를 파견했고,
전사자도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최근 기밀 해제된 미국의 문서에서 밝혀졌으나,
일본은 공식적으로는 한국전쟁에 참전하지 않았죠.
물론 미국이 냉전 때 북태평양에서의 러시아 해군을 상대할 계획을 짤 때
소해와 대잠 분야를 해상자위대에게 맡기고
자기들은 공격적인 작전에 집중하려고 일부러 이렇게 유도한 측면도 크다고 봅니다.
실제 해상자위대의 편제는 일반적인 섬나라가 취하는 것보다도
대잠전과 소해작전에 더 편중되어 있으며,
이는 실질적으로 미해군을 잘 보조하기 위함이 크다고 봅니다.
거기다 100% 방어적인 전력이라
자위대의 전수방위 개념에 절대 어긋나지 않아
타국에서 시비걸 일도 없어 키우기 용이한 점도 작용했습니다.
현재는 반대 임무를 수행하는 기뢰함과 통합되어
기뢰 부설과 소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함 위주로 건조되는 듯합니다.
대한민국의 차기 기뢰부설함인 남포급 기뢰부설함도
기뢰 부설과 소해 작전을 모두 수행할 수 있습니다.
소해함/정을 본연의 기뢰 제거 임무 외에
여러 전투 및 보조 임무에 투입한 사례는 크릭스마리네가 유명합니다.
기뢰 부설 및 제거 뿐 아니라,
U보트들의 출입항시 아군이 항만 방어용으로 부설한 기뢰에 당하지 않도록
항로 유도를 해주고,
노르웨이 등 해상을 통해야 하는 수송선단 호위를 위한
대잠전 및 대공전, 대수상전, 통상파괴전에도 투입되는 등
사실상 구축함에 가까운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이 글은 인터넷에 공개된 여러 정보를 취합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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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섬나라들이 해군에 강할수 밖에 없겠네요.언젠가는 우리가 일본을 칠 일이 생겼으면 하는 게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하하하 워니님. 멋있습니다..
저도 꼬마때 보았던 이현세님의 "남벌"이라는 만화가 생각이 납니다^^
@CJ 깐돌이(658기/예찬빠/의무/인천) 저두 고3때 '남벌'읽었는데..
애국심이 불끈불끈^^
아들들에게 추천!
고맙습니다
옛 기억이 살아나네요.
맞습니다 진해부두 다니면서 소해함 볼때마다 쇠가아니어서 뭘까? 물어보면 선임들이 옛날엔 나무였어 하던 기억이...
저배타는 인간들은 기러기(현재 참수리급)보다 편해 말하곤 했는데 ㅎ
좋은정보 너무 감사합니다~~
이야~~소해함 정보가 다 올라오네요
정말 깨알상식이 쌓이고 있습니다~
저마다 맡은임무를 수행하기위해
오늘도 분투하는 장병들 모두에게
덜힘들고 사이사이 웃는일도 많은하루이기를 기도합니다~!
소해함의 정보까지...!!!
감사합니다!
이렇게 많은 수행을 하는 소해함~♡소중히 아끼고
지킬 수 있도록 고생을 하는
해군♡아들♡들 힘껏
응원합니다.
필♡♡♡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