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노 남자부장(이하 다나노) : 이케다 선생님, 소설 '신 인간혁명'<엄호>를 연재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청년부는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대로 창가학회(創價學會)를 엄호하며 새로운 광선유포의 확대를 이루겠습니다. 이케다 SGI 회장(이하 SGI 회장) : 잘 부탁합니다. 창가(創價)의 미래는 전부 여러분에게 달려 있습니다. 그 근간은 불굴의 신심(信心)과 어서(御書)입니다. 나는 도다(戶田) 선생님 슬하에서 날마다 어서를 한구절 한구절 마음 속 깊이 새기는 심정으로 읽었습니다. "검이라도 부진한 사람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다. 법화경의 검은 신심이 강성한 사람만이 소용되는 것이며 범에 날개가 돋친 격이니라." (어서 1124쪽) 이 성훈은 당시의 일기에 쓴 한 구절입니다. 학회는 이 말씀대로 용감하게 전진했기에 승리했습니다. 어쨌든 세계 광선유포를 위한 활동만큼 충실하고 영광스러운 청춘의 큰 무대는 없습니다. 마음껏 투쟁해 역사를 남기기 바랍니다. 구마자와 여자부장(이하 구마자와) : 예. 지난달(2010년 11월) 교학부 임용시험에서도 '행학의 이도' 에 힘쓴 새로운 인재들이 크게 성장했습니다. 올 하반기에는 전국에서 불법(佛法)대화의 물결이 일어나 많은 신입회원이 탄생했습니다. 우리는 이케다화양회로서 최고의 긍지를 지니고 더욱 명랑하게 '태양 같은 마음'을 불태우며 전진하겠습니다. SGI 회장 : 기쁩니다. 세계에서 날마다 새로운 지용의 벗이 탄생한다는 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청년부 멤버들은 모두 정말로 훌륭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때'가 왔습니다. 다나노 : 감사합니다. 매회 청년부간부회 위성중계에도, 멤버들이 많은 우인과 함께 참석하고 있습니다. 학회 회관에 처음 온다는 분도 많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망설였다는 사람도(웃음) 창가반과 아성회 그리고 백련그룹의 산뜻한 모습, 따뜻하게 웃으며 맞는 얼굴을 접하고 안심하는 듯합니다. "학회는 밝네요." "이렇게 청년이 많이 모이는 줄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하고 감탄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SGI 회장 : 학회의 실상을 보이는 일은 백만 마디 말보다 낫습니다. 성훈에는 "현재에 안전(眼前)의 증거가 있는 사람이, 이 경을 설할 때는 믿는 사람도 있으리라." (어서 1045쪽)라고 씌어 있습니다. 불법은 추상론도 관념론도 아닙니다. '현증(顯證)'입니다. '사람의 행동'입니다. 여러분을 위해 솔선해 행동하는 장부의 당당하고 훌륭한 모습, 모두의 마음에 상쾌하게 희망찬 울림을 주는 백련그룹의 목소리…, 하나하나가 올바른 신심의 실증이고 존귀한 부처의 행동입니다. 또 실제로 그러한 청년 리더를 헤아릴 수 없이 육성한 사실을 통해, 학회의 '교육력'에 주목하는 지성인도 많습니다. 구마자와 : 예. 홋카이도에 있는 하코다테대학교 가와무라 하쿠시 명예교수도 도내에서 열린 학회 행사에 참석했을 때 청결한 모습으로 예의바르게 행동하는 행사요원의 자세에 깊이 감동하고, 그때 느꼈던 소감을 보내왔습니다. "(대학에서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어떻게 하면 청년을 이렇게 육성할 수 있는지 알고 싶다." "현재 일본에서 삼대(三代) 회장의 사제관계로 구축된 평화세력인 창가학회가, 바로 청년들에게 기개를 지니게 할 수 있는 매우 드문 종교단체가 아닌가 하고 나는 생각했다." 불황과 눈보라가 몰아치는 혹독한 추위 속에서 가슴을 활짝 펴는 홋카이도 벗에게도 큰 격려가 되는 말입니다. SGI 회장 : 뜻있는 지도자들은 미래의 기둥인 청년을 어떻게 육성할지 진지하게 생각하며 손을 쓰고 있습니다. 그만큼 사회에 공헌할 인재들을 내보내는 창가의 민중교육과 인간교육의 의의를 깊이 이해하고 있습니다. 방문자를 맞는 행사요원들은 학회의 '얼굴' 입니다. 기업의 경영자나 교육자 등 노고를 거듭한 분이 보면 진짜인지 아닌지 금방 압니다. 청년부 여러분의 응대 하나, 인사 하나를 보고도 많은 점을 짐작합니다. 다나노 : 예. 지난달 주부에 사는 한 부인이 우리 부인부 멤버와 함께 회관에서 열린 회합에 참석하셨습니다. 회관에 오는 도중에 몸이 피곤했지만, 그때 아성회와 창가반 그리고 백련그룹의 대응이 매우 친절하고 훌륭해서 크게 감동한 모양입니다. 그 일이 계기가 되어 이달에 입회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구마자와 : 젊은 세대들은 회합이나 회관의 운영, 경비 등을 '자원봉사자'가 맡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 매우 놀라고 감동합니다. SGI 회장 : 불경기 시대이고 '무연(無緣)사회'라고 할 정도로 인간의 유대도 희박해졌습니다. 자기만을 생각하기 때문에, 있는 힘을 다하는 사람도 적어졌습니다. 그런 속에서 자기도 힘든데 다른 사람을 위해, 지역을 위해, 광선유포를 위해 자기 몸을 아끼지 않고 헌신합니다. 이만큼 존귀한 부처의 일은 없습니다. <어의구전>에는 "석존 팔개년(八箇年)의 법화경을 팔자(八字)에 담아서 말대(末代)의 중생에게 물려 주시었으니 팔자란 당기원영(當起遠迎) 당여경불(當如敬佛)이란 문(文)이니라" (어서 781쪽)라고 씌어 있습니다. 다나노 : 법화경 28품의 핵심은 '당기원영 당여경불(마땅히 일어나 멀리서 맞이하기를, 마땅히 부처를 공경하듯이 할지어다.)' 여덟자에 들어 있다는 말씀이군요. SGI 회장 : 찬 바람이 휘몰아치는 날도 있습니다. 태양이 쨍쨍 내리쬐는 날도 있습니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날도 있습니다. 큰눈이 내리는 날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때도 우리 창가반을 비롯해 아성회 그리고 백련그룹 등 행사요원 여러분은 이 법화경의 경문대로 부처님을 맞이하는 마음으로 회관에 오는 동지를 맞이합니다. 정중히 인사하며 부처를 섬기는 마음으로 임무에 최선을 다합니다. 이만큼 존귀한 일은 없습니다. 틀림없이 '당기원영 당여경불'이라는 "최상 제일의 상전(相傳)" (어서 781쪽)을 몸으로 지키는 행동입니다. 여러분은 여래의 사자(使者)들을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유일하게 광선유포를 추진하는 화합승단인 학회를 엄연히 지키고 있습니다. 대성인은 "말대의 법화경 행자를 칭찬하며 공양하는 공덕은 저 삼업상응(三業相應, 몸으로 행동하는 것, 입으로 말하는 것,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이 일치함을 말함)의 신심으로 일겁(一劫) 동안, 생신(生身)의 부처를 공양하는 것보다 백천만억배 뛰어나다고 불전(佛典)에 설한다." (어서 1044쪽, 통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이 동지를 위해 애쓰는 공덕은 틀림없이 무량무변하고 '명(冥)의 조람(照覽)' 이 있습니다. 나는(이케다 선생님) 이 자리를 빌려 광포의 법성을 지키며 지탱하는 창가반과 아성회 그리고 백련그룹 멤버를 비롯해 백화그룹, 각 방면과 현의 설영그룹, 백봉회, 창상회, 디자인그룹, 창가앵성회, 청휘회, 대학부의 서성회, 아성회, 또 회관마모루회, 서터라이트그룹 멤버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고하는 공로자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나는(이케다 선생님) 여러분의 건강과 무사안온을 진심으로 기원하고 있습니다. 다나노 : 감사합니다. 모두 영예로운 '명의 조람'을 확신하고 사명을 철저히 완수하겠습니다. SGI 회장 : 성훈에는 "사람의 몸에는 동생(同生)과 동명(同名)이라는 두 사자(使者)를, 하늘은 그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따르게 하셨다. 이 두 신(神)은 그림자가 몸에 따르듯이 잠시도 떨어지지 않고 그 사람의 큰 죄와 작은 죄, 큰 공덕과 작은 공덕을 조금도 빠뜨리지 않고 교대로 하늘에 올라가 보고한다고 부처는 설하셨다." (어서 1115쪽, 통해)고 씌어 있습니다. 누구도 모르는 곳에서 광선유포를 위해 기원하고 애쓴다, 마음을 다하고 있다. 그런 존귀한 행동을 전 우주의 불천(佛天)은 엄연히 보고 있습니다. 반대로 "어차피 모를 것이다."하고 게으름피워도 그 일도 분명히 보고 있습니다.(웃음) 인과이법(因果二法)은 준엄합니다. 자기가 어떻게 기원하고 어떻게 싸웠는지 그리고 어떻게 행동했는지는 자기 생명에 엄연히 새겨집니다. 어디까지나 진지하고 성실하게 신심을 관철한 사람이 마지막에는 반드시 이깁니다. 반드시 무량한 복운을 쌓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60년 이상 묘법을 근본으로 살아온 나의 결론입니다. 대성인은 어서에 "음덕(陰德)이 있으면 양보(陽報)가 있다." (어서 1178쪽) "숨은 신(信)이 있으면 나타나는 덕(德)이 있느니라." (어서 1527쪽)라고 쓰셨습니다. 구마자와 : 이케다 선생님과 사모님의 모습이 바로 그 점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SGI 회장 : 묘법을 위해 행동하면 전부 불인(佛因)으로 되어 모두 자기의 불성(佛性)을 여는 작용을 합니다. 자기의 불성이 나타나기 때문에, 전 우주의 제천선신이 움직입니다. 반드시 '양보'가 있고 '나타나는 덕'이 있습니다. 불법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광선유포의 리듬 속에서 행동하면 전부 자기의 공덕이 됩니다. 또 자기만이 아니라 한 가정 한 가족이 생생세세(生生世世) 큰 공덕에 감싸이는 인(因)이 됩니다. 누가 보든 보지 않든 묘법의 조람만은 확실합니다. 지금 제가(이케다 선생님) 대담하는 허비 행콕 씨도 학회 행사 때 무대 뒤에서 행사요원을 기쁜 마음으로 맡았습니다. 그 모습을 본 보도관계자는, 세계적인 음악가가 행사요원으로서 헌신하는 행동에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다나노 : 그러한 모습은 이케다 선생님이 앞장서서 보여주신 가르침입니다. 선생님의 '젊은 날의 일기'에는 이렇게 씌어 있습니다. "'어떤 총회도, 어떤 중요한 투쟁도 누구에게도 인정받지 못하고…누구의 감사도 바라지 않고 늘 보이지 않는 곳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지휘하며 쐐기를 박는 자신.' 그 숙명에 미소를 짓는다. 나는 묘법의 조람을 굳게 확신하게 되었다." SGI 회장 : '누구에게도 칭찬받지 못하고 오히려 악구매리를 받는다. 그래도 빙그레 웃으며 자기의 사명을 완수한다. 오직 스승에게 보답하고 싶다. 오직 광선유포를 위해.' 내 청춘은 이것밖에 없었습니다. 대성인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일체의 사람은 미워하려면 미워하라지. 석가불, 다보불, 시방의 제불 내지 범왕, 제석, 일월 등만이 귀엽다고 생각해주신다면 무엇이 괴롭겠느뇨. 법화경이 칭찬해주시기만 한다면 무엇이 괴로우랴." (어서 1135쪽) 도다 선생님 슬하에서 나는 모든 회합의 기획과 운영에도 온 힘을 다했습니다. 행사 담당 준비, 비 올 때에 대한 대비, 차량과 열차 등 수송수단 확보 등 회합에 참석하는 동지가 최고로 환희하며 결의하고 돌아갈 수 있게 늘 만전을 기했습니다. 진지하게 기원했습니다. 억겁(億劫)의 신로(辛勞)를 다했습니다. 아내도 같은 마음으로 기원했습니다. 그러므로 나는(이케다 선생님) 지금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학회를 지탱하는 청년부를 비롯해 많은 분의 마음을 정말 잘 압니다. 여러분이 무엇을 고뇌하고 무엇을 위해 노고하고 있는지 손바닥을 들여다보듯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나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고하는 사람을 철저히 격려했습니다. 여러분도 그 격려에 응해주었기에 학회는 이렇게 발전했습니다. 세계적인 창가학회가 되었습니다. 구마자와 : 우리는 선생님과 사모님의 마음을 그대로 똑바로 계승하겠습니다. SGI 회장 : 도다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인간은 힘든 곳에서 많은 고생을 해봐야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다." 고투가 인간을 연마합니다. 노고한 토대 위에 인생 승리의 큰 꽃이 찬란하고 향기롭게 핍니다. 구마자와 : 백련그룹 멤버들도 각지에서 진지하게 불법대화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사는 한 멤버는 올(2010년) 가을에 용기를 내어 대학 친구를 학회 회합에 참석시켰습니다. 그 친구는 평화를 위해 행동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예전에 다른 친구들에게서 "뭐야, 진지한 체하고"라는 말을 듣고 아무런 행동도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회합에 참석해 학회가 추진하는 평화와 문화운동에 감동하고, 게다가 백련그룹 총회에도 함께 참석해 "나도 남을 위해 힘쓰는 삶을 살고 싶다"며 11.12 '여자부의 날'에 입회했다고 합니다. 이 홍교가 큰 파동이 되어 많은 멤버가 일어섰다고 합니다. SGI 회장 : 훌륭하군요. '한 사람'이 중요합니다. 한 사람이 일어서면 모두 일어섭니다. 어서에 "대나무의 마디를 하나 쪼개면 나머지 마디도 또 쪼개지는 것과 같으니라." (어서 1046쪽) 라고 씌어 있습니다. 남이 아닙니다. 자기입니다. 자기가 용기를 내어 벽을 부숴야 합니다. 그곳에서부터 광선유포의 푸른 들판이 크게 열립니다. 다나노 : 남자부에서도 창가반과 아성회대학교 멤버가 선구에 서서 홍교와 확대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오사카에 사는 한 남자부원은 자신을 고양하고 싶다며 올해(2010년) 아성회대학교에 들어갔습니다. 큰 불황의 여파로 회사 경영도 악화되어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러기에 더욱'이라는 마음으로 절복에 도전해 이시가와현까지 달려가 대화 끝에 친구를 절복 했습니다. 이케다 선생님의 지도대로 '성실'을 모토로 일에 몰두하자, 업무 실적이 대폭 향상되어 지금은 너무 바빠서 곤란할 정도로(웃음) 전국을 누비고 있습니다. SGI 회장 : 청년이 청년을 부릅니다. 창조하고 개척하는 젊은 생명으로 함께 전진을 개시하는 곳에, 인간주의 시대를 여는 광선유포의 새로운 연대가 구축됩니다. 홍교보다 더한 기쁨은 없습니다. 벗의 행복을 바라며 진지하게 기원하고 말한 복덕은 영원합니다. 이쪽이 열심히 대화해도 상대가 신심하지 않을 경우도 물론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괜찮습니다. 이미 부처가 되는 종자가 그 마음의 대지에 깊이 심어졌기 때문입니다. 용기를 내어 진심을 다해 끝까지 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하면 무엇보다 자신이 공덕을 받고 경애를 크게 열어 더욱 깊이 확신할 수 있습니다. 젊은 시절에 절복을 끝까지 해낸 사람은 강합니다. 자기 가슴속에 금강불괴라는 승리의 토대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그 최고의 기회입니다. 다나노 : 남자부 리더 대부분은 창가반과 아성회대학교 시절에 신심의 원점을 구축했습니다. 모두 "선배가 참 잘 보살펴주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습니다. 함께 제목을 부르고 고민을 들어주며 격려하고…너무 심한 정열에 '조금 집요한 걸'하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웃음)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 고마움이 마음속 깊이 느껴집니다. SGI 회장 : 멤버도 힘들겠지만(웃음) 격려하는 선배도 정말로 대단하군요. 모두 회사 일도 바쁘고 자기 괴로움과도 격투하는 와중에 시간을 쪼개 한사람 한사람을 만나 격려하고 있습니다. '후배를 위해서라면' 하고 노고를 마다하지 않는 선배가 있기에 학회의 인재는 반석과 같습니다. 광선유포는 단절되지 않고 미래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구마자와 : 학회 강연회에 강사로 초청 받은 지성인은, 깊은 신념을 지니고 생기발랄하게 행동하는 청년부원을 보고 "저 모습에서 창가학회가 존재하는 큰 의의를 느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행사를 진행하는 학회 청년부가 일류 기업의 사원교육에도 필적하는 훈련을 받는 것에 감명한 듯 합니다. SGI 회장 :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사상가인 레오나르도 브루니는 "훈련의 힘만큼 위대한 것은 없으며 그 효과만큼 강력한 것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젊은 날에 철저히 훈련 받은 생명은 시간의 흐름과 더불어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는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성훈에는 "뿌리가 깊으면 가지가 무성하고 수원(水源)이 멀면 흐름이 길다." (어서 1180쪽)고 씌어 있습니다. 인생에서도 '뿌리'를 뻗고 '수원'을 풍부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이 청춘의 단련입니다. 학회는 더 나은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공헌하는 사람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여러 분야에, 깊은 생명존엄의 철학을 몸에 익힌 인재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다나노 : 우리도 나날의 실천 속에서 서로 격려하며 연마하고 있습니다. 특히 연말연시는 각 회관에서도 화재 등의 사고에 더욱 주의하도록 신경 쓰고 있습니다. SGI 회장 : 잘 부탁합니다. 사고는 절대 일어나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모두가 불행해지기 때문입니다. 어서에는 "신의 수호라고 함도 사람의 마음의 강함에 의한다." (어서 1186쪽)고 씌어 있습니다. 그리고 "마음 깊이 조심하시라." (어서 1176쪽)고 훈계하셨습니다. 절대로 방심은 금물입니다. 나는 이런 일념으로 지휘했습니다. 여러분도 '내가 학회를 지킨다' 는 책임감에 서서 강성한 기원과 세심한 주의를 절대로 잊지 말기 바랍니다. 구마자와 : 저출산과 고령화가 진행함에 따라 요즘 일반적으로 청년 세대가 적은 지역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학회에서도 청년부만으로는 회관임무와 행사운영이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하겠습니까. SGI 회장 : 중요한 문제입니다. 지역 실정에 맞게 잘 생각해야 합니다. 새 회관도 늘어나고 있고 회합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전에는 이랬다'는 생각이 통용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동지를 생각하는 '자비'에서 나오는 '지혜'가 중요합니다. 모두가 '단결'해 '강구'해야 합니다. 장년부 그리고 부인부와 잘 상의하면서 '어떻게 하면 운영에 만전을 기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행사요원의 부담이 과도해지지 않을까'를 생각하기 바랍니다. 지금은 고맙게도 장년부 왕성회와 부인부 향성회 여러분도 임무를 맡아주고 있습니다. 청년부도 존귀한 백전연마(百戰鍊磨)의 선배에게 배우며 서로 지혜를 내어 지역의 보성(寶城)을 엄연히 지키기 바랍니다. 다나노 : 위대한 '엄호'의 정신을 이어받아 광포를 확대해 신시대를 반드시 승리로 열겠습니다. SGI 회장 : 마키구치(牧口) 선생님은 '양 천마리 보다 사자 한마리'라고 외치셨습니다. 학회 청년부는 한사람이 만군(萬軍)보다 뛰어난 용자의 모임입니다. '도전'은 청년의 특권입니다. '현상을 유지하자'라든지 '실패하지 않도록 하자'라는, '몸을 사리는 마음'에 빠지면 안 됩니다. 계속해서 용감하게 치고 나아가야 합니다. 청년이 적으면 기원해서 늘려야 합니다. 인재가 부족하다면 한 사람을 일기당천으로 육성하면 됩니다. 학회는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이렇게까지 확대했습니다. 정말이지 목숨을 건 투쟁이었습니다. 대성인은 이렇게 선언하셨습니다. "니치렌(日蓮)이 법화경을 믿기 시작한 것은 일본국에는 일제(一渧) 일미진(一微塵)과 같음이라. 법화경을 이인 삼인 십인 백천만억인이 불러 전해 간다면 묘각의 수미산으로 되고 대열반의 대해로도 될 것이로다. 부처가 되는 길은 이것 이외에 또 구하는 일 없을지니라." (어서 288쪽) 이것이 영원히 변하지 않는 광선유포의 방정식입니다. 광포의 미래도, 인류의 미래도, 모두 여러분에게 달렸습니다. 젊은 여러분이 지용의 저력을 발휘해 새로운 '창가청년학회'를 구축해야 합니다. '인재 약진의 해'는 그 새로운 출발의 중요한 한해입니다. 장년부와 부인부 여러분도 온 힘을 다해 청년부의 활약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청년답게 그리고 학회의 자식답게 활기차게 도전하기 바랍니다. 다나노 : 예, 내년은 닛켄종과 결별하고 창가르네상스의 길을 당당하게 걸은 지 20년이 되는 가절입니다. 일체를 완전승리하기 위해서도 먼저 신년근행회부터 전력 질주하겠습니다. 또 대약진을 다짐하며 회관에서 동지 여러분을 생기발랄하게 맞이하겠습니다. 구마자와 : 지금 백련그룹도 미국과 브라질, 한국 그리고 타이완 등 전 세계에 확대되었습니다. 전 세계 회관에서 이케다화양회 멤버가 최고의 미소로, 방문하는 분들을 진심으로 맞이하고 있습니다. SGI 회장 : 굉장한 시대가 되었군요. 전 세계에서 지용의 젊은이가 지역과 사회 그리고 인류의 행복과 평화를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대성인이 얼마나 기뻐하실지 내 마음이 설렙니다. 창립 100주년을 향한 대투쟁의 막이 올랐습니다. 드디어 '지금부터' '이곳에서부터' '자신부터' 새로운 광포의 산을 오르는 출발의 때입니다. 2030년은 세계광포 70주년이기도 합니다. 얼마나 장대하고 찬란한 묘법유포의 시대를 맞이하게 될까요. "광선유포의 때 일염부제의 일체중생, 법화경 행자가 된다는 것을 용출이라고 하느니라." (어서 834쪽)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인류는 더한층 묘법의 영지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한해도 나와 똑같은 신심에 서서 '음덕양보'라는 착실하고 위대한 한 걸음 또 한 걸음을 내딛기 바랍니다. 그리고 용약 환희하며 세계 청년과 손을 맞잡고 사람들이 놀랄만한 승리의 역사를 구축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