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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장산곶매 백기완 원문보기 글쓴이: 한시알
2010/04/08 13:23 |
써도 써도 닳지 않던 비놀리아 비누처럼 변함없는 산울림, 아니 김창완 아저씨.
어눌한 말투와 수더분한 생김새지만 속을 꿰는듯한 눈매가 보통 깐깐하신 분이 아니지 싶다.
외유내강. 극강의 고수 아우라가 뿜어져 나온다.
아니면 말고.
이 노래가 좋아진지는 몇 년 안된다.
2000년도에 나를 보듬어 주던 동생(말이 동생이지 한 10년 형 같은)의 흥얼거림에 푹 꽂혀 버렸다.
이젠 벤쳐 기업의 CEO인 그 동생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그의 또다른 애창곡을 마저 올린다.
김현식 - 넋두리
쓸쓸한 거리에 나 홀로 앉아
바람에 떨리는 소리를 들었지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
설레이는 이내 마음이여
꺼질듯 타오는 거리에 네온을
내 품에 안고서 헤메고 있었지
멀리로 떠나는 내 님의 뒷 모습
깨어질 꿈이었나
힘없는 내 발길에 다가선 님에 모습
인생을 몰랐던 나에 길고 긴 세월
갈테면 가라지 그렇게 힘이 들면
가다가 지치면 또 일어 나겠지
이제껏 그만큼 이 양반의 애절함을 가슴에 와닿게 읊조린 이는 없었다.
툭툭 내뱉듯 부르는 그 목소리가 듣고 싶다.
첫댓글 잘듣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너의 의미! 오랜 만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