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섬진강(蟾津江)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한다.
약 40년쯤 지난 오래 전 여름 저녁에, 함께
군사훈련을 이수하던 전우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흐르는 섬진강 강물을 가로질러 밤에 근처의 지리산(智異山)을 오르기도 하였지만, 지금은 그러하지 못하다.
그곳, 구례군 구례읍에도 많은 비가 내렸고, 그곳 ‘구례5일전통시장’에서 장사하던
사람은 2020년8월초 제방을 넘어 범람하는 섬진강 지류
(서시천)의 물에 큰 피해를 입었다고 말한다. 폭우에 상류의 댐들(섬진강댐, 주암댐)의 방류량 증가가 피해를 증가시켰다고 말하기도 한다.
상류 댐의 방류는, 그렇게 중ᆞ하류 지역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한국의 휴전선 서중부
연천군에 가까운 임진강 상류에, 북한은 ‘황강댐 등’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도 ‘연천군 군남면’에 ‘군남
댐’을 만들어 황강댐의 갑작스러운 방류로 인한 하류의 홍수를 막아보려고 하지만, 쉽지는
않은 것 같다. 통보 없는 급작스러운 방류로 인한
급류는, 2009년
9월초 임진강 강가에서 피서를 하던 피서객 6명을 사망시켰고, 이후 방류는 사전통보하기로 하였으나 2020년 8월초에도
(주민들을 긴급
대피하도록 한) 무단방류는 계속되고 있다.
Africa 대륙의 북동부에
Ethiopia 라는 나라가 있는데, 그들은 Nile 강의 상류(Blue Nile)에 세계 최대의 댐(GERD : Grand Ethiopian Renais
sance Dam)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으며, 그 하류에 있는 Sudan, Egypt 등이 그에 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니, 그냥 남의 일로 치부하기는 쉽지 않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