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버 다이빙과 다르게, 프리다이빙의 장비는 매우 단순한데요. 기본적으로 고글, 스노클(대롱), 핀(오리발), 그리고 다이빙 슈트가 필수 장비입니다. 시야 확보를 위한 고글은 공기 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스쿠버다이빙 고글보다 내부 용적이 적습니다. 반면 스노클은 일반적인 스노클링 장비와 혼용이 가능합니다. 핀은 일반 수영용보다 더 길고 가벼운 롱핀이 적합한데요. 그 이유는 최소한의 체력을 소비하며 최대한의 이동 거리를 확보하기 위함입니다. 다이빙 슈트는 팔과 다리를 편하게 움직일 수 있는 것으로 선택해야 하며 두께는 수온에 따라 다양합니다. 국내에서는 4mm 이상의 풀 슈트와 후드가 필요하며 열대 지방에서는 얇은 슈트 혹은 래시가드면 충분합니다. 이외에 허리에 차는 웨이트 벨트와 웨이트, 목에 거는 넥 웨이트 등도 필수에 준하는 장비입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할 수 있는 장비의 가격은 입문자를 기준으로, 고글과 스노클 세트가 5~10만 원, 롱핀은 10만 원, 슈트는 15~20만 원 정도입니다. 스노클 세트와 구명조끼 대신, 약간의 추가 투자로, 바다 표면이 아닌 더 깊은 곳에서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으니, 한 번 투자해볼만 한 예산이라고 할 수 있죠.
어떻게 배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