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부천] 이상윤 제3의 해결사

[손선국]

지난해 부천엔 이원식과 전경준이라는 두 명의 '해결사'가 있었다.

상대가 지친 후반 중반 이후 슬그머니 투입돼 결정적인 한방을 터뜨린 이들의활약 덕분에 부천은 시즌 전 예상을 깨고 대망의 챔프 결정전까지 벌일 수있었다.

올해엔 '해결사'가 한명 더 늘었다.

성남 일화에서 영입한 '팽이' 이상윤(32)이다.

좀처럼 공을 뺏기지 않는 독특한 드리블 능력과 높은 골 결정력을 앞세운 그는 때론 스타팅으로, 때론 교체 멤버로 나서 상대 수비수들을 무던히도 괴롭힐 전망.

다만 이상윤의 본격적인 플레이는 4월이나 되야 볼 수 있을 것 같다.

올초 TV 출연 중 불의의 사고로 팔을 다치는 바람에 현재 깁스를 한 상태.둥지를 옮긴 이상윤이 회복과 동시에 어떤 몸놀림을 보이느냐에 따라 부천의 올 시즌 성적이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