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틸다" (부제:새롭고 위대한 뮤지컬을 찾던 여정은 끝났다! 원작:로알드 달 극작:데니스 켈리 음악:팀 민친 연출:매튜 와처스 안무:피터 달링 번역,윤색,한국어가사:김수빈 국내협력 음악감독:오민영 출연:설가은, 최재림, 박혜미, 강웅곤, 문성혁, 김기정, 앙상블 주최:SBS, 신시컴퍼니 극장:LG아트센터 별점:★★★★★) 아역이 주인공이라 별로 기대 안하고 봤는데, 이렇게 재밌는 뮤지컬을 왜 이제야 봤을까? 원작은 로알드 달이 1988년에 발표한 아동 소설이다. 원작을 읽어 보고 싶어진다. 1996년에 영화로도 제작 되었다. 줄거리는 직접 극장에서 확인 하시길 바라며, 일단 이 공연 스토리가 너무 좋았다. 결말에 가족이 꼭 헤어져여만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 아무튼 한 소녀의 성장 스토리를 잘 다루었다. 극중극의 얘기도 재미 있다. 네 명의 마틸다 배우 중 선택한 가은 마틸다! 똘망똘망한 모습과 정확한 발음, 노래 모두 다 좋았다. 다만 형식화된 어미 처리가 좀 아쉽지만 성장하면 좋은 배우가 될 것 같다. 미스 트런치불 역의 최재림 배우님! 왜 여성 역할을 남자 배우가 맡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역시 믿고 보는 배우님이라 잘 해 주었다. 미스 허니 역의 박혜미 배우님과 미세스 웜우드 역의 강웅곤 배우님도 너무 좋았다. 그리고, 이 공연 앙상블을 뻬 놓으면 안되는데 군무와 노래 모두 훌륭하다. 마지막으로 음악은 대표곡 Naughty, School Song, When I Grow Up, Revolting Children 모두 귀에 쏙쏙 들어 온다. 다만 아쉬운 점은 합창할 때 가사가 안 들린다는 점이다. 스피커를 가려 놓아서 웅장한 사운드를 느낄 수 없는 것도 아쉽다. 포스터에도 나와 있는 공연의 시그니처 장면으로 마무리 하는 것 까지 마음에 든다.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뮤지컬로 강추한다.
첫댓글 와우
이거 비쌀터인데
용케 보셨군효
50% 타임세일 받아서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