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철 씨와 자전거 수리를 하였다.
”선생님, 어제 자전거 타려고 했는데 못 탔어요.“
”네? 왜요?“
”자전거 보니까 뒷바퀴가 빵꾸났어요.“
”그래요? 한번 살펴 봐볼까요?“
”네, 바람 넣어도 안 되더라고요.“
자전거를 살펴보니 뒷바퀴가 펑크가 낫는지 공기를 넣어도 들어가지 않았다.
”아저씨, 이거는 저희가 고치기 어려울 거 같아요.“
”그래요? 그러면 자전거포 가야 해요.“
”어디 아시는 곳 있으세요?“
”네, 이거 자전거 산 곳 있어요. 거기로 가면 돼요. 근데 좀 멀어요.“
”그래요? 그래도 자전거 고치려면 가야 할 거 같아요.“
자전거를 이끌고 한 시간가량 이끌고 가니 나운동의 자전거포(k2바이크)에 도착해 정비받았다.
”아, 이거 자전거를 장시간 안 타서 그래요. 이 자전거는 가만히 세워두는데 아니라 꾸준히 다른 주셔야 해요. 타이어 노즐을 막는 얇은 고무가 삭아서 그래요.“
”네, 고쳐주세요. 얼마에요?“
”하나에 13,000원이에요.“
”네, 그럼 같이 바꿔주세요.“
이후 직원에게 이영철 씨가 조용히 말한다.
”선생님, 사장님 음료수 하나 사주려고요.“
”아, 정비해주셔서 감사해서요?“
”네, 근처에 마트 있어요. 거기 가서 사면되요.“
음료 구매 후 사장님께 전달하였다.
”아이, 이런 거 안주여도 되는데, 잘 먹을게요.“
”네, 하하“
이영철 씨의 선물 때문인지 타이어 정비를 끝내고 다른 곳도 꼼꼼히 더 살펴봐 주시는 사장님이었다.
돈을 내고 서비스를 받는 입장에서 고생하신다고 음료 한잔 대접하는 이영철 씨의 모습이 아름답다.
2024년 3월 19일 화요일, 김범수
이영철 씨 자전거 타신다고 하셨죠.
앞으로 자전거포 갈 일이 많겠네요.
오가며 자전거포 사장님과 인사 나눌 일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한상명-
아저씨가 베풀고 감사하는 삶을 보며 배웁니다. -더숨-
첫댓글 베풀고 나누는 일은 이영철 씨의 장점입니다. 살펴주셔서 감사합니다.
베풀고 나누는 삶을 항상 살아가는 이영철씨의 모습
베풀고 감사하는 삶을 살수있게 돕는 사회사업가의 모습이 보이네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