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 2Q 실적은 부진, 영업기반 확대는 긍정적 - 키움증권
업계 부진, 상품손실, 고정비 증가로 2Q 영업이익 크게 감소
2Q13 실적은 4,623억원(YoY 7.8%, 일부 도매유통 매출 총액기표 시15.1%), 영업이익 34억원(YoY -59.3%), 순이익 26억원(YoY -41.5%)으로 전년비 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1)불황으로 인한 외식업계의 저가품 선호에 따른 수익성이 악화, 2)축산물 가격 하락세와 감자 전염병으로 인한 상품 손실 3)인력 확대와 설비투자, 브랜드로열티 인상에 따른 판관비가 증가 (YoY 25%) 등이 이익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신규거래처가 확대되며, 매출이 증가한 것은 긍정적이나, 유통선진화(프레시원向) 성장세(YoY 37%)가 기대에 못 미쳤던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부진한 실적이나 영업기반 확대는 장기적으로 긍정적
경기 불황으로 매출 성장세가 둔화된 반면, 성장을 위한 인력과 설비 투자로 고정비성 비용이 증가하는 것이 단기 실적 부진 요인이 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거래처 판매 감소에도 매출이 증가할 정도로 신규거래처가 확대되고 있음은 주목할 만 하다. 기업형 외식/급식 경로 고객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유통선진화 부문에서도 프레시원 사업모델에 참여하는 지역 유통 소사장 수의 증가(12년말 544명→13년2Q말 594명)했다. 이러한 B2B 식재유통 시장에서의 고객기반 확대는 장기 성장성을 높여주는 요인이다. 경기 개선이 가시화될 경우 외식 수요의 탄력적인 회복이 예상되며, 영업 레버리지가 높은 동사의 사업구조를 감안할 때 이익 반등 폭도 클 전망이다.
단기 실적 눈높이는 낮추나, 장기 매수관점 유지
’13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증가하기 어려울 전망이나, 하반기에는 낮은 실적기저, 단기 부진요인(상품 손실) 완화 등에 따라 이익 개선세 전환이 예상된다. 다만, 예상을 상회하는 판관비 증가, 거점확대 투자 지연(13년 상반기→하반기)에 따른 유통선진화 부문 실적 조정을 반영해 기존 대비 실적추정을 하향(’13년 영업이익 추정치 -13%)하며, 목표주가를 40,000원으로 하향한다. 투자의견은 Buy를 유지한다. 식자재유통산업의 선두 기업으로서 어려운 업황 하에서도 순조로운 영업기반 확대를 보이고 있는 점, 경기 회복시 실적 반등세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에서 장기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