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시황 이수정]
20240524(금) 마감 시황
Blackwell 냉각, 주식도 냉각
1. SEC, 이더리움 현물 ETF 제한적 승인. 8개 ETF의 19b-4(공식 심사 요청서) 통과, 추가로 S-1(증권신고서)까지 승인 받으면 상장. S-1 서류 승인에 최소 수 주, 실제 거래 개시까지 또 수 주가 걸릴 수 있음. 4월 홍콩에서 이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가 상장되었지만 거래 금액이 미미(5/22 기준 일일 $39만 수준)했기 때문에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최초 승인 당시만큼의 흥분은 없음
2-1. S&P 글로벌 5월 미국 서비스업 PMI 예비치가 54.8pt로 4월 확정치 50.9pt와 시장 예상치 51.5pt 크게 상회, 2년래 최고 기록. 금리 인하 기대 후퇴에 Dow 지수 -1.5%. Nvidia는 나홀로 +9.3% 상승. 현재 주력제품 Hopper(H100, H200)와 차세대 Blackwell(B100, B200) 모두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이라며 시장의 오해 해소. 1년 단위로 새로운 칩을 내놓으며 독점적 점유율 유지
2-2. B200은 24GB HBM3E 8개 탑재. H100 대비 AI 연산 성능 FP4 5배, FP8 2.5배로 향상. GB200은 AI 서버용 솔루션으로 Blackwell GPU 2개와 Grace CPU 1개를 NVLink Chip-to-Chip 인터커넥트 기술로 연결한 AI 슈퍼칩. GB200 NVL72는 이 슈퍼칩 36개를 하나의 랙으로 연결한 솔루션. HGX H100 플랫폼 대비 에너지 효율성 25배, 1조개 매개변수 언어 모델에 대해 30배 빠른 실시간 LLM 추론 성능을 제공. 1조 8천억개 매개변수 GPT 모델을 90일 동안 훈련하려면 Hopper 모델로는 8,000개 GPU, 15MW 전력 필요. 반면 GB200 NVL72로는 2,000개 GPU, 4MW 전력이면 가능. 전력 소비 1/4 수준으로 역대급 전성비
2-3. 탄소 중립 목표 및 전력망 병목으로 AI 전성비는 중요한 화두. 이러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발열 및 전력 소비 문제로 지난 달 Nvidia HBM3E 퀄 테스트 통과를 실패했다는 기사. 회사는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테스트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두루뭉술하게 반박했지만 -3.1% 하락(삼성전자우 -3.7%). 5월 들어 SK하이닉스는 +14% 상승(SK스퀘어 +12%), 삼성전자는 -2% 하락하며 격차 확대. 오늘 KOSPI 지수도 2,700선 하회, 월간 마이너스 전환
2-4.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의 40%는 냉각 시스템. 최근 데이터센터는 전력사용효율성(PUE)을 위해 기존 공랭식(공기로 열 냉각) 시스템에서 수랭식 방식(액체로 냉각) 도입 중. GB200 또한 액체냉각(Liquid Cooling) 채택. Dell +4.0% / 케이엔솔 +8.3%, GST +3.5%
3-1. 또다시 전기의 턴. HD현대일렉트릭 +11% 급등, 52주 신고가 경신(이삭엔지니어링 상한가, 제일일렉트릭 +15%, 지투파워 +6.0%, 제룡전기 +5.3%, 비츠로테크 +3.5%). 최근 구리 가격 조정에 쉬던 전선 반등(LS에코에너지 +12%, 대원전선 +11%, KBI메탈 +8.5%, 일진전기 +6.6%, 가온전선 +4.3%)
3-2. LS ELECTRIC(+8.7%)은 5/21 초고압 변압기 생산을 위한 803억원 Capa 증설 공시에 이어 5/23 초고압 변압기 제조사 KOC전기 인수 공시. 지난해 매출 953억원, 영업이익 81억원인 회사의 지분 51%를 592억원에 매수(PER 14배)하는 것이라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감안하면 괜찮은 딜. 인수 자금은 외부 조달 없이 자사주 299,000주를 어제 종가인 212,500원에 LS 지주에 매각해 635억원을 마련. 개장 후 주가는 긴가민가하는 듯 했으나 결국 우상향, 52주 신고가 경신
3-3. LS마린솔루션(+7.8%)은 최대주주 LS전선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350억원 조달. 기준주가 대비 10% 할인 발행. 목적은 설비 투자를 위한 자금 확보로 명시. LS전선이 멕시코에 대용량 전력배전시스템인 Busduct 신규 공장을 건설한다는 기사로 마린솔루션 주가는 급등. 미국-멕시코-캐나다 자유무역협정(USMCA)의 수혜가 가능한 북미 시장 수출 기지로 올해 하반기 착공, 2025년 상반기 준공 예정. 회사는 북미 Busduct 매출 2030년 $1억 기대
4. 외국인 선물 -1조원 순매도 → 금융투자 선물 +1.1조원 순매수 & KOSPI 현물 -7,506억원 순매도. KOSPI 시총 상위주는 전멸이었지만 신고가 종목 다수 출현. Nvidia만 상승하고 나머지 반도체는 빠지면서 수급 분산, 종목장세에 가까워짐
* 5/24 52주 신고가 경신 종목 (시총순)
- 변압기: HD현대일렉트릭, LS ELECTRIC
- 케이블: LS마린솔루션
- 음식료: CJ제일제당, 롯데웰푸드, 동원F&B, 대상, 풀무원, 교촌에프앤비, CJ씨푸드
- 화장품: TIGER 화장품 ETF, 실리콘투, 클리오, 잉글우드랩, 선진뷰티사이언스
- 방송: CJ ENM
- ESS: 서진시스템, 중앙첨단소재
- 헬스케어: 한독
- ETF: KOSEF 인도Nifty50 ETF, TIGER 유로스탁스배당30
5. 될될 안될안 지속. 2차전지 대부분이 52주 신저가를 매일 경신하고 있지만 엔켐(+2.6%)은 상승(중앙첨단소재 +6.4%, 광무 +5.8%)
* 5/24 52주 신저가 경신 종목 (시총순)
- 2차전지: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 SK이노베이션, SK아이이테크놀로지,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동화기업
- 헬스케어: SK바이오사이언스,메디톡스, SK케미칼(화학), 프레스티지바이오, 엘앤씨바이오, 영진약품
- 금융: 카카오페이
- 의류: 영원무역
- 디스플레이: LX세미콘
- 방송: SBS
6-1. 금리가 오르거나 말거나 알테오젠 +3.9%, MSCI 5월 편입 3종목 모두 상승. 한독(+26%)은 인도 기업 바이오콘과 '리라글루티드 성분 비만 치료제' 국내 독점 판매 계약. GLP-1 유사체로 리라글루티드는 Novo Nordisk '삭센다'의 주성분. 앱클론(+13%)은 ‘스위처블 CAR-T’ 적용 지퍼스위치 물질 미국 특허 등록. ASCO에서는 혈액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AT101' 임상 1상 추적데이터 관련 논문 발표 예정
6-2. 펩트론(+7.7%)은 비만치료제 기술이전 계약과 함께 빅파마 4개사에서 약물 지속형 플랫폼 기술 관련해서도 러브콜을 하고 있다는 기사. 툴젠(+6.9%)은 호주에 등록했던 'CRISPR-Cas9' 유전자가위 관련 특허를 다시 인정 받음. 종근당(+6.0%), 보로노이(+5.2%) 등도 반등 시도
6-3. HLB +4.1%, HLB제약 +5.3%, HLB테라퓨틱스 +7.6%. HLB바이오포럼 개최, HLB의 미국 자회사 엘레바 대표는 이번 CRL(보완요청서신)과 관련해 FDA에 미팅을 신청한 상태라고 밝힘. 허가 불발의 배경에 미중 갈등이 자리하고 있다는 일각의 의혹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박. 파트너사인 항서제약은 CRL 내용이 캄렐리주맙 공장 CMC가 아니라 설비(Facility) 문제라고 강조. Facility의 범주는 조명, 공조시설, 배관, 위생시설 등으로 보완사항은 마이너하다는 판단. FDA가 여행 제한으로 BIMO(바이오리서치 모니터링) Inspection을 완료하지 못했다는 내용은 FDA가 올해 초 마찬가지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BIMO Inspection을 완료하지 못했지만 허가를 내준 사례도 있다는 점을 들어 희망 회로 On. 한편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 글로벌 3상 환자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은 최종 23.8개월로 기존 22.1개월 대비 연장. ASCO에서 전체 내용 공개 예정
7. 주도업종 화장품 강세 지속(에이피알 +9.2%, 네이처셀 +8.1%(줄기세포화장품), 실리콘투 +7.9%, 코리아나 +7.5%, 에이에스텍 +6.3%, 한국화장품 +6.0%, 본느 +5.4%, 선진뷰티사이언스 +4.9%, 휴젤 +4.8%). 주말 한중일 정상회담 이후에도 셀온이 나오지 않으면 진짜 인정해줘야하는 단계. 동국제약(+7.0%)은 미용기기 개발·생산업체 '위드닉스' 인수
8-1. 조미김 시장 1위 동원F&B(+7.7%)도 6월부터 김 가격 인상. 5월 초 이미 올린 CJ제일제당, 광천김, 대천김 인상에 키맞추기(CJ씨푸드 +21%, 사조씨푸드 +12%, 한성기업 +6.2%, 동원수산 +3.5%, 사조대림 +3.5%). BBQ 5/23부터 23개 제품 판매 가격 평균 +6.3% 인상. '황금올리브치킨 후라이드'는 이제 2만원이 아니라 2만 3천원(마니커에프앤지 +6.6%, 하림 +3.3%). 교촌에프앤비(+7.8%)는 가맹 지역본부를 직영으로 전환하며 물류 효율화, 장기 실적 개선 기대. 52주 신고가 경신, 시가총액 2,343억원(실화)
8-2. 냉동김밥 업체 중 유일한 상장사 우양 +16%, 3분기부터 미국 대형마트에 냉동깁밥 공급 예상. 작년 북미 코스트코에 납품했던 핫도그는 6개월 초도물량 소진 후 올해 6월부터는 월간 오더 방식으로 안정적인 매출 발생 기대. 음식료도 강세 연장(풀무원 +14%, CJ제일제당 +4.8%, 삼양식품 +2.6%)
9. 조선도 종목장세에서 제외되지 않음(HD한국조선해양 +5.2%, 한화오션 +2.9%), 조선기자재(세진중공업 +8.0%, 한화엔진 +7.7%, STX중공업 +3.1%)
10. 두산밥캣(+3.8%)은 HD현대인프라코어와 북미지역 건설장비 상호 공급 확대를 위한 MOU 체결. 또한 5/17 풍문에 대한 해명 공시에서 중장비용 유압 부품 전문업체인 모트롤 인수 검토 중이라고 밝힘. 지금은 각종 유압부품을 Bosch, Danfoss 등 해외업체로부터 조달하고 있는데 모트롤 인수를 통해 내재화할 경우 원가절감 가능
11. 태양광 대장주 HD현대에너지솔루션 어제 상한가, 오늘 +11%. 글로벌텍스프리(+4.3%)는 종속사인 GLOBAL TAX FREE FRANCE의 택스리펀드 사업자 승인이 정지됐다고 공시. 알려진 악재에 주가는 상승. 개별주: [니켈도금강판] TCC스틸 +3.7%, [양극박] 삼아알미늄 +5.2%, [인터넷은행] 더존비즈온 +3.4%, [의류] 공구우먼 +27%, [우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4.5%, [통신] 대한광통신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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