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선(參禪)은 불립문자(不立文字)
문자를 세우지 아니한다. 이 말에 오해가 많다.
선의 세계는 좋다 나쁘다 너다 내다 있다, 없다. 라는 분별이 없는 세계다.
불교다 불교 아니다. 도 없다. 일체를 세우지 아니한다는 말이다.
이러한 도리가 모든 우리들의 존재 원리가 불립문자에 들어 있다는 것이다.
눈이 있으니 다 보고, 귀가 있으니 다 듣는다.
다만 불립문자의 도리를 모른다. 불립문자의 도리를 알면 그는 부처님이다.
선(禪)을 알고 모르고 할 거 없이
불립문자를 불립문자로 존재하는 세계가 자성(自性) 속에 있다는 것이다.
누구나 자성 속에 존재하는 불립문자를 보지 못하고 있기때문에
일상생활이 짜증 나고 고달프다는 것이다.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이러한 도리를 깨우쳐 주시려고 오신 것이다.
닦아서 부처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존재가 누구나 다 있으니까 있는 대로 바로 보라는 것이다.
존재의 의미, 못 보는 사람이든 잘 보는 사람이든 다 그렇게 존재 하고 있다는 것이다.
도인이라. 말할 때 무엇을 하나 더 얻어서 도인이 된다는 것은 천만의 말씀이다.
도인이 됐든 되지 못했든 우리는 그렇게 존재하는 것이다.
참선에 문자를 세우지 않는다는, 불립문자의 뜻을 잘 이해하여야 한다.
부처도 세우지 않고 법도 세우지 않는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그 세계가 불립문자의 세계다.
※ : 군소리
사월 초파일만 부처님오신 날이 아니라 매일매일 부처님오신 날이다.
이것을 이 도리를 아는 것이 불교 공부다,
오온(五蘊)이 공한 줄 알면 모든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
이해하지 못하면 영험이 나타나지 않는다.
- 고우 스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