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2005 대학수학능력 시험에서 제가 수능감독관을 했어요.
고등학교에서 있다보니 감독관으로 착출된 것 같은데...
수능같이 커다란 행사에 제가 감독을 할 생각을 하니
어찌나 긴장이 되던지...
혹시나 제 이름이 인터넷에 떠돌지나 않을지 걱정도 되더라구요.
" 부정 감독관 김선영으로 인해 내인생 망쳤다. 책임져라~!!" 라구요...^^;;
언어, 수리, 외국어, 사회탐구, 제2외국어 중 외국어시간에만 빼고 모든 시간을 감독했어요.
전 경력이 짧아 부감독을 했는데...
하는 일은...
핸드폰이나 피디에이 뭐 이런것 걷기, 시험지와 답안지 나누어주기, 답안지 수정테이프 전해주기, 시험지,답안지 걷기, 컨닝하지 않도록 감독하기...
뭐 이런것들을 했어요. 큰눈을 더 크게 뜨고 정말 열심히 했죠...ㅋㅋㅋ
다행히 아무 문제 없이 끝나서
기분이 참 좋았어요.
좋은 경험을 했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열심히 푸는 아이들이 참 사랑스럽고, 안스럽게 느껴졌던 하루였구요.
제가 감독했던 반 아이들이 모두 고득점이 나오길 기도하면서...
이만 줄여야겠네요.
점심 맛있게 드시고, 행복하고 즐거운 주말되시길~^^
첫댓글 이야 누나 대단하넹.... 나두 한번 해보고싶당.....
와~ 머쮜당.. +_+
큰일했네!!서녕이~자랑스러우이~~~~~~~~~~~~.....
새로운 경험! 좋은 경험이 되셨겠어요 많이 떨렸겠네요 ^^
난 그런 감독관들이 잴루 싫었어.... 고개두 못돌리게 하구...........^^
잘햇다니 다행이다... 나 시험볼때가 생각나네.... 일교시끝나고 월담하고 싶엇음.....
대단하네요.. 시험보는 사람들 감독한번 해보는게 소원인데..
선영이 잘 지내구 있구만 그래도 좋은 경험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