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풍부한 음식·과일 추천
천식의 영양관리 <3>
6. 천식의 치료-약물치료
천식의 약물치료는 조절제와 증상완화제가 있다. 조절제는 항염증 효과를 통해 천식 증상이 조절되도록 장기간 매일 꾸준히 사용해야 하며, 증상완화제는 신속히 기도를 확장하여 증상을 개선시키는 약으로 필요시에 사용한다.
모든 천식환자에게 증상 조절 및 악화 위험을 줄이기 위해 흡입스테로이드 사용을 권고한다. 흡입스테로이드를 근간으로 하는 규칙적인 조절제 치료는 천식 진단 후 가능한 즉시 시작해야 하며 반드시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흡입스테로이드는 중단하지 않는다. 효과적인 천식조절을 위해 흡입스테로이드의 용량을 증가시키는 것보다는 조절제 중 다른 약제를 추가하는 것이 더 선호된다. 흡입스테로이드는 규칙적으로 매일 사용하며 증상이 경한 천식 환자에게서는 증상 조절을 위해 필요에 따라 흡입스테로이드-formoterol 을 사용할 수 있다.
환자의 증상 빈도 및 정도에 따라 <표>와 같이 초기 조절제 치료를 선택할 수 있다.
천식 치료가 시작되면 주기적으로 평가, 치료의 조정, 치료반응의 검토가 필요하다. 천식이 잘 조절되면 치료단계를 내리고 증상이 지속되거나 급성악화를 보이면 치료단계를 높일 수 있다.
7. 천식과 식이
천식 증상을 완화시키는 특정한 식단은 없지만, 완전하고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은 폐건강을 향상시키고 건강한 체중을 유지시켜줌으로써 천식 악화를 방지할 수 있다.
천식은 염증과 산화적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으므로 항산화 작용 및 항염증 작용이 있는 음식들이 천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 과일, 채소 등이 추천되며, 패스트푸드나 가스를 유발하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1) 천식과 영양소
① 비타민D: 많은 연구에 따르면 천식환자에서 비타민D 결핍이 흔하게 나타났다. 혈청 비타민D 농도가 낮은 천식환자는 폐기능이 떨어지며 잦은 급성 천식 악화를 경험하고 스테로이드에 대한 치료반응이 떨어진다. 임신 중 비타민D 섭취는 영유아 천명감소와 관련이 있다.
비타민D는 연어, 고등어, 정어리, 참치 등의 생선에 많이 포함돼 있다.
② 비타민A: 비타민 A는 운동유발성 천식을 예방하며 기관지 반응성을 조절한다.
비타민A는 고구마, 당근, 멜론, 망고, 녹색잎채소, 달걀, 우유 등에 풍부한다.
③ 비타민E: 비타민E는 항산화 및 항염증 작용을 한다. 폐 상피조직에서 천식증상을 일으키는 염증성효소들을 저해한다.
④ 비타민C: 기관지를 확장시키고 히스타민에 의한 기도 수축을 억제한다. 비타민C는 에피네프린의 생산에 필요한데 이는 천식발작을 경감시킨다.
비타민C는 딸기, 귤, 레몬, 고추, 피망, 브로콜리, 키위, 사과, 토마토, 감자, 양배추, 시금지 등의 과일과 채소에 풍부하게 들어있다.
⑤ 마그네슘: 기관지평활근을 이완시키고, 히스타민 분비를 억제하여 아나필락시스의 발생을 경감시킨다. 세포내 낮은 마그네슘 수치는 천식의 중증도와 관련이 있다.
마그네슘은 아보카도, 견과류, 시금치, 두부, 콩류 등에 풍부하다.
⑥ 아연: 아연은 알레르기 반응을 포함한 면역체계를 조절한다. 아연 부족 시 천식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⑦ 셀레늄: Glutathione peroxidase 효소의 cofactor로 폐 조직 손상을 억제한다.
⑧ carnitine: 폐표면을 보호하고 폐기능을 향상시킨다. 폐조직에서 염증을 감소시켜준다.
⑨ 오메가3: 오메가3 지방산은 항염증 효과를 통해 알레르기 질환 예방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임신 중 오메가3 섭취가 천식 발생을 감소시키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는 일관되지 않으며 소아 천식 발생 예방을 위해 산모가 오메가3를 복용하는 것은 권고하지 않는다. <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