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 Conviction Calls: # 1. 미국 7월 고용 서프라이즈의 투자전략 함의]
삼성 전략 김용구(T. 02-2020-7896)
자료: https://bit.ly/3lIi5UH
7월 ADP 민간고용 부진으로 말미암아, 당초 의구심이 컸던 7월 고용보고서는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호조세가 확인. 미국 7월 고용 서프라이즈가 갖는 투자전략 함의가 궁금
미국 7월 고용 서프라이즈를 통해 주요 고용지표 공히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복귀하고 있음이 확인. 노동시장 회복에 대한 중장기적 기대는 커지고, 채권시장을 엄습했던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는 덜어낼 수 있는 반전의 신호탄 출현으로 평가. 투자전략 함의는 크게 세가지
첫째, 글로벌 금리 바닥통과와 위험자산 선호심리 제고의 명징한 긍정요인. 7월 고용 호조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완화와 이제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연준 테이퍼링 공식화와 결합해 글로벌 금리 바닥통과에 일조할 전망. 그간 시장금리 속락에 신음했던 위험자산 선호심리 역시 금리 경로와 궤를 같이해 기류변화에 나설 공산이 큼
둘째, 실적/주가(밸류)/정책/수급 모멘텀에 기초한 종목장세 전면화 가능성을 염두. 글로벌 금리 바닥통과에도 장래 일드커브 환경은 되돌림격 Flattening 여지가 우세. 그간 최악을 상정했던 단기금리의 정상화 행보가 장기금리 보다 탄력적으로 나타날 공산이 크기 때문. 통상, 일드커브 Steepening 구도에선 가치주가 Winner. 반면, 되돌림격 평탄화 구도에선 가치주와 성장주의 공존이 가능. 고민은 인덱스 구성상 초대형 성장주가 극소수로 한정된 국내증시 특수성. 시장 투자가의 스타일 민감도 약화, 실적/주가/정책/수급 등 개별 모멘텀에 대한 민감도 강화를 예상하는 이유
셋째, 달러화 강세는 국내증시 외국인 매수선회 여지를 제약. 통상 美 달러화 방향성은 미국과 유로존을 위시한 주요 기축통화국과의 금리차에 연동. 미국 경기 자신감 회복은 통화정책 정상화 관련 인식 및 시점 차이로 반영돼 미국과 여타 선진국간 금리차 확대를 자극할 공산이 큼. 3분기 달러화 추가강세와 중립이하의 외국인 수급환경이 당분간 불가피하다 보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