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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 33.0x18.5㎝, 높이 19.4㎝ 크기의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는 일본 개인 소장가의 창고에서 100여년 이상 보관돼 최근까지 일본에서조차 그 존재가 알려지지 않았던 유물이다.
현존하는 고려 나전칠기가 전 세계에 20개도 못 미치고, 대부분이 외국에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 환수한 상자는 문양과 보존상태가 고려나전을 대표할 만큼 뛰어난 데다 그동안 학계에 전혀 알려지지 않은 유물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나전칠기는 자개로 무늬를 장식하고
칠을 한 공예품이다.
목재, 옻칠, 금속 등 다양한 재료에 작게 오려낸 자개를 일일이 붙여 꽃과 잎의 문양을 장식하는 등 고도의 정교함과 복잡한 제작과정을 거쳐 완성하기 때문에 ‘공예기술의 집약체’라고 일컫는다.
자개는 전복, 소라, 조개와 같은 패류의 껍데기를 갈아 얇게 가공한 것을 말한다.
자개농은 좀 사는 집의 상징이다.
사실 울어머니 집에도 있다
4.
국내 최초의 라면인 삼양라면이 출시 60주년을 맞이하여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다.
국물은 감칠맛을 더했고
면은 감자전분을 추가해 쫄깃한 식감을 강화했다.
기존에는 원형면이었으나
사각면으로 바꿨다.
사각면은 생산 과정에서 면을 그대로 커팅해 유탕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라면 특유의 꼬불꼬불한 컬링을 유지하는 장점이 있다.
사각 양은 냄비의 출시를 간절히 기원한다
5.
토마토를 오래 두고 먹으려면?
꼭지를 떼어낸 뒤
상온에 보관하는 게 좋다.
물로 씻은 뒤에는 물기를 꼼꼼하게
잘 닦아야 한다.
토마토와 친해지려 노력한지
꽤 됐는데 왜이리 점점 멀어지는걸까...
6.
지금까지 2000명 이상의 죽음을 접하고 그들의 삶을 정리해온 유품정리사 김새별(48)씨에게 물었다
“현장이 무섭지는 않나요?”
“죽은 사람은 말이 없습니다.
무서운 것은 살아 있는 사람입니다.”
거기에 덧붙여 그는
“유품정리사로서 수많은 죽음을 겪으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돈이 많든, 적든 인간은 혼자 살아갈 수 없다는 것. 죽을 때 가지고 갈 수 있는 것은 행복했던 추억뿐이라는 것.
이후로 나는 아등바등 살지 않게 됐고, 흥청망청 지냈던 관계들을 끊었습니다. 그러자 여유가 많아졌습니다.”
라고 말했다.
그저 짠하다...
7.
[조각이 있는 오늘]
에드가르 드가
’14세의 어린 무희’(1880년경)
8.
[詩가 있는 오늘]
9월
목필균
9월이 오면
앓는 계절병
혈압이 떨어지고
신열은 오르고
고단하지 않은 피로에
눈이 무겁고
미완성 된 너의 초상화에
덧칠되는 그리움
부화하지 못한
애벌레로 꿈틀대다가
환청으로 귀뚜리 소리 품고 있다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몸안의 체온처럼 뜨거운 주말 되십시오
이번주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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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보고 갑니다
체온처럼 뜨겁게 보낼려고
데피고 있습니다.
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