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인터체인저블(상호교체가능) 바이오시밀러로 지정받기 위해 필요한 추가 연구 조항을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의견수렴을 시작했다. 인터체인저블 바이오시밀러 제도는 바이오시밀러 허가와 별도로 미국에만 있는 특별한 제도다. 이번 규제 완화 추진으로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바이오시밀러를 미국에서 판매 중인 기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FDA는 20일(현지시간) '참조 제품과의 호환성 입증을 위한 고려 사항: 업데이트'라는 제목의 가이던스 초안을 발표했다.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간 상호 호환의 영향을 보여주는 연구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규정 개정안으로, 9월 20일까지 공개 의견 수렴을 할 예정이다. 인터체인저블 바이오시밀러 제도는 바이오시밀러가 임상연구 데이터를 확보해 미국에서 허가 받았더라도, 별도의 인터체인저블 임상 데이터를 또 확보해야 약국에서 교체 처방이 가능하게 한 제도다. 의사가 내린 오리지널 의약품 처방을 약국 차원에서 바이오시밀러로 교체하려면 두 약을 상호 교체해도 좋은지 평가해놓은 인터체인저블 연구가 있어야 했다. 현재까지 13개 제품만 인터체인저블 바이오시밀러로 지정됐다. FDA는 개정 추진 배경에 대해 오리지널 제품과 바이오시밀러 제품 간 전환 후 안전성 또는 효능 감소 측면에서 위험이 미미했다고 설명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9/0002882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