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커피, 건강에 이로울 수 있다지만…
주의해야 할 사람은?
‘1일 1커피’는 많은 현대인의 습관이다.
출근길 아침에 피곤한 몸을 각성시키거나 늦은 오후
나른한 몸을 깨우기 위해 커피를 마실 때가 있다.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커피지만,
체질이나 질환 때문에 커피가 해로운 사람도 있다.
커피는 몸에 어떤 영향을 줄까?
◇ 심장·뇌·운동 능력에 도움
▷ 심장 >> 커피는 심장 건강에 좋다고 알려졌다.
유럽심장학회 연구에 따르면 3만 명 이상의 참가자를 관찰했을 때
하루 최대 3잔의 커피를 마시면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낮아졌다.
MRI 검사 결과 매일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정기적으로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심장이 더 건강한 것도 확인됐다.
▷ 뇌 >> 커피는 뇌 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
‘알츠하이머병 저널’에는 65~84세 노인을 대상으로 매일 커피를
한두 잔 마신 노인과 전혀 마시지 않거나 거의 마시지 않은 노인을 비교했다.
그 결과, 매일 커피를 한두 잔 마신 노인에서 인지 장애의 비율이 낮았다.
▷ 운동 능력 >>
커피를 마시는 습관은 운동 능력 향상에도 좋다.
호주 빅토리아대 연구팀에 따르면 운동 전에 커피를 마시면
혈액 순환, 지구력, 근력이 좋아지고, 통증이 감소한다.
특히 운동하기 30분 전에 커피를 마시면 지방 연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 카페인에 민감하거나 역류성 식도염·
항문소양증 있으면 주의
다만, 카페인에 민감하다면 하루에 커피 한 잔
마시는 것도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몸의 교감신경을 항진시켜
여러 이상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대표적인 카페인 부작용으로는
▲머리가 아프거나
▲근육 떨림이 생기거나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배뇨가 잦아지는 증상 등이 있다.
만약 이 중 하나라도 반복해서 나타난다면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게 좋다.
또한, 디카페인 커피에도 카페인이 100mL당 2~4mg 정도 들어있다.
카페인에 특히 민감하다면 디카페인 커피도 피하는 것을 권장한다.
평소 역류성 식도염을 앓고 있는 사람도 커피 섭취를 자제하는 게 좋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산, 음식물 역류로 인해 식도에 염증
또는 궤양이 발생한 것인데, 커피가 증상을 더 악화할 수 있다.
카페인은 식도 하부괄약근을 느슨하게 해 위에 있던
내용물이 쉽게 식도로 역류하게 만든다.
항문이 자주 가렵다면 1일 1커피가 좋지 않다.
‘항문소양증’은 항문의 가려움증과 불쾌감이 심한 질환이다.
카페인이 든 음료나 잦은 음주, 흡연, 비위생적인 습관 등은
특발성 항문소양증을 일으키고, 증상을 악화할 수 있다.
특히 카페인이 많이 든 커피
커피는 항문이 자주 가려운 사람에게도 좋지 않다.
항문의 가려움증과 불쾌감이 심한 질환은
‘항문소양증’이라고 한다.
카페인이 많이 든 커피, 홍차 등은 항문 주변
피부를 예민하게 만들 수 있다.
항문소양증이 있는데 커피를 자주 마시면 가려움증 등이
심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헬스조선(2024-04-10)
“점심 빨리 먹고 눈 좀 붙이면”…
낮잠의 건강 효과
봄날이 조금씩 따뜻해지면서 점심시간 이후에는
꾸벅꾸벅 조는 사람들도 늘어난다.
이럴 때 졸음을 떨쳐내기 위해 애쓰지 말고
잠깐이라도 자는 것이 건강에 좋다.
전문가들은 “낮잠을 게으른 습관으로 여길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낮잠이 일상 속에서 원기를 회복하고 전반적인 건강과
생산성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 인터넷 매체 ‘허프포스트’와 CNN 방송
자료를 토대로 낮잠의 장점 8가지를 정리했다.
심장질환 위험이 낮아질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한두 번 낮잠을 자는 것이
심장마비나 뇌졸중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35~75세의 약 3400명을 5년 이상 추적한 결과 일주일에 한두 번,
5분에서 1시간까지 가끔씩 낮잠을 자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심장마비 뇌졸중 또는 심부전을
경험할 가능성이 48%나 낮다는 것을 발견했다.
정신이 초롱초롱해진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연구에 따르면 낮잠을 40분 즐긴 비행사는
휴식을 하지 못한 동료에 비해 각성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에 따르면 20분만 낮잠을 자도
야간 교대근무자들의 기력이 좋아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규모가 매우 작은 한 연구에 따르면 심지어 10분만 자도 정신이
더 초롱초롱해진 느낌이라고 참가자들은 말했다.
몸매 가꾸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수면이 부족한 여성일수록 첨가 당,
기름진 음식, 카페인을 더 많이 섭취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 부족은 배고픔을 자극하고 포만감을 알리는
호르몬 신호를 억제한다고 여겨진다.
이는 곧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팀에 의하면 여성들이 비만과 수면 장애에 걸릴 위험이
높기 때문에 이러한 연구 결과가 중요하다.
학습, 기억 능력을 향상시킨다
낮잠을 자고 나면 정신적 피로가 사라진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보다 오랜 시간 낮잠을 자면 몸이 처지는 느낌을 받기 쉽지만
뇌의 능력을 돕는 효과는 더욱 오래 간다.
이는 호주에서 수행한 연구 결과다.
또한 낮잠을 자는 사람은 휴식을 취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하루 종일 뇌 활동 수준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창의성이 좋아진다
낮잠을 자고 나면 창의성과 관련된 뇌 우반구의
활동이 급격히 활발해진다.
이 같은 사실은 뇌 활동을 모니터한 결과 밝혀졌다.
그 이전의 연구에 따르면 낮잠을 오래 잔 사람은 눈동자가
빨리 움직이는 렘수면에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창의적 단어풀이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는 결과로 이어졌다.
생산성이 높아진다
직장에서 오후의 낮잠은 업무 성과를 실제로 향상시킨다.
이는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잠이 부족한데다 몸이 지친 회사원에게 잠깐의 단잠은
원기 회복의 영약이라고 수면 전문가들은 말한다.
오후에 한잔 마시는 커피보다 효과가 훨씬 낫다는 것이다.
기분이 좋아진다
잠이 부족하면 짜증이 나게 마련이다.
잠깐 눈을 붙이면 기분이 훨씬 나아진다는 연구 결과는 무수히 많다.
스트레스를 날려버린다
낮잠을 자고 나면 미소 지을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긴장을 푸는 이완 효과에 있다.
미 국립수면재단은 낮잠을 ‘미니 휴가’로 취급하라고 조언한다.
잠깐 눈을 붙이려고 했지만 실제로 잠들지 못하는 경우라도 좋다.
연구에 따르면 침대에서 잠깐 쉬는 것은 실제로 잠을 잤던
자지 못했던 간에 휴식 효과가 있다.
kormedi.com(2024-04-10)
기름 제대로 알고 먹자!
기름 보관은? 참기름은 실온, 들기름은 냉장
침전물 생겼다면?
색·향 이상 없다면 산패한 것 아냐
굽고 찌고 볶고 무치는 어떤 요리와도 잘 어울리는 참기름과 들기름.
만능 재료로 손꼽히는 기름을 제대로 보관하고
건강하게 섭취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Q. 참기름·들기름을 가열해도 될까.
A. 참기름 발연점은 170℃로 낮은 편이다.
고온에 가열하면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참기름은 200℃ 이상 고온으로 조리하는 튀김에는 쓰기
적합하지 않고 무침을 하거나 샐러드드레싱으로 쓰기에는 적당하다.
국을 끓일 때 참기름을 넣곤 하는데, 완성한 후
불을 끈 다음 둘러주면 된다.
들기름 발연점은 200℃ 정도다.
역시 튀김 요리에는 쓰지 말아야 한다.
두부나 전을 구울 때 사용하고 싶다면 발연점이 높은
현미유·콩기름·해바라기씨유 같은 식용유와
섞어 쓰는 것이 방법이다.
Q. 냉장과 실온 중 적정한 보관 온도는.
A. 참기름은 직사광선을 피해 실온에 보관한다.
냉장고에 오래 두면 오히려 맛과 향이 떨어질 수 있다.
급격한 온도 변화는 풍미를 해치므로 주의하자.
반면 들기름은 냉장고에 두고 먹어야 한다.
대부분의 식물성 기름은 빛과 열에 약하고
공기에 노출되면 산패가 시작된다.
참기름·들기름 모두 평소 뚜껑을 꼭 닫아 공기에
닿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또 빛이 투과되지 않는 짙은 색 병에
담아 보관하는 편이 좋다.
Q. 유통기한은 얼마인가.
A. 참기름에는 산패를 막아주는 항산화 성분인 ‘리그난’이 들어 있어
다른 식물성 기름과 견줘 저장성이 좋은 편이다.
유통기한은 보통 개봉하지 않은 상태에서 24개월,
개봉한 이후엔 3개월 정도다.
들기름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데,
이는 쉽게 산패하는 성질이 있다.
개봉하지 않은 들기름 유통기한은 24개월이지만
개봉한 후로는 한달 안에 섭취해야 한다.
Q. 기름이 산패한 것은 어떻게 알 수 있나.
A. 색이 탁하게 변했거나 특유의 고소한 향이 없어지고
고약한 냄새가 난다면 산패한 것이다.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았어도 색·향이 변질하고 기름을 따랐을 때
찐득하게 흘러내린다면 먹지 않고 버려야 한다.
가끔 기름병 바닥에 침전물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색과 향이 이상이 없다면 산패한 것은 아니니
안심하고 흔들어서 먹으면 된다.
여름철 실내 온도가 너무 높아 참기름을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꺼내서 따랐는데 살짝 굳은 듯 보인다면 잠시 상온에 두면 된다.
그러면 원래 상태로 되돌아간다.
Q. 생참기름·생들기름이란?
A. 참기름·들기름은 깨를 볶은 후 기름을 짜내 만든다.
이 과정에서 보다 낮은 온도로 깨를 볶거나 볶지 않은 상태로
최소한의 열만 가해 착유한 것을 생들기름·생참기름이라고 부른다.
영양상 차이는 크게 없고 볶는 온도에 따라 맛과 향이 달라진다.
생참기름·생들기름은 묵직한 고소함은 덜한 대신 농도가 묽고
풋풋한 풀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취향이 다채로워지고 입맛에 맞는 음식을 골라 먹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볶는 온도를 달리해 풍미를
차별화한 기름이 나오고 있다.
지유리 기자(2024-04-09)
나이 들수록 챙겨 먹어야 할 대표 식품
어린아이 때도 그렇지만 50세를 넘어서도 우유를 챙겨 마시는 게 좋다.
칼슘을 풍부하게 섭취해야 뼈가 약해지는 걸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칼슘은 근육과 신경, 혈관이 제대로 기능하는 데에도 꼭 필요한 영양소다.
이밖에 나이가 들수록 자주 먹어야 할 식품에는 어떤 게 있을까.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 엠디’ 자료를 토대로 이에 대해 알아봤다.
◇ 들기름
들기름은 오메가-3 지방산의 보고다.
오메가-3 지방산이 부족하면 시력 감퇴는 물론 관절염,
알츠하이머병 등에 취약해질 수 있다.
문제는 우리 몸이 오메가-3 지방산을 자체 생산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들기름을 비롯해 고등어, 연어, 청어처럼 등 푸른 생선,
카놀라 오일, 아마씨 등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을 챙겨 먹여야 하는 까닭이다.
◇ 시금치
엽산이 풍부하다. 엽산은 DNA 합성 과정에 필수적인 성분.
세포의 성장을 돕고 동맥 경화 및 고혈압, 협심증 등
심장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엽산은 시금치를 비롯해 잎이 풍부한 채소, 견과류,
콩류 등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 병아리콩
두뇌 건강에 필수적인 비타민B6가 풍부하다.
비타민B6는 아기의 두뇌가 성장하도록 돕고,
노인의 두뇌가 쇠퇴하는 걸 막는다.
연구에 따르면 나이가 들어서도 혈중 비타민B6
수치가 높은 이들은 기억력이 좋았다.
비타민B6는 세균과 싸우고 에너지를 만드는 데도 꼭 필요한 영양소.
토마토, 간, 지방이 풍부한 생선 등에 많이 들어 있다.
◇ 브라질너트
세포를 손상 및 감염으로부터 보호하는 셀레늄이 풍부하다.
셀레늄은 근육을 강하게 유지하고 치매를 예방하는 한편
갑상선이 제대로 기능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하루 한두 알 브라질너트를 챙겨 먹을 것.
단 너무 많이 먹어서는 안 된다.
셀레늄은 몇몇 암도 막아내는 효과가 있지만 너무 많이 섭취하면
머리가 빠지고 손톱이 부서지는 등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 굴
단백질, 타우린도 많이 들었지만 특히 아연이 풍부하다.
아연은 미각과 후각을 예민하게 유지하도록 돕는 미네랄.
감염 및 염증을 퇴치하는데도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중요하다.
굴 외에 소고기, 게, 요구르트, 서리태 등에도 아연이 들어 있다.
kormedi.com(2024-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