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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목-마당을 나온 암탉
관람 일시-7월11일 7시
관람 장소-종로 피카데리 극장
관람 연령-7살,10살
관람 후기-
폭우가 예상되는 저녁에 피카데리에서 하는 마당을 나온 암탉을 보러갔습니다.
3D나 4D가 데세인 요즘 순수 국산 애니메이션으로 2D를 내세우는 영화가 어떤것인지 무척 궁금했습니다.
눈이 나쁜 아이들에게 되도록이면 많이 자극적이지 않은 2D를 보려 노력하는 저에게 너무나 반가운소식이었습니다.
비로인해 혹시나 막힐까하여 일찍 서둘렀더니 무려 1시간 30분 전에 도착했습니다. ㅜㅜ
자리는 무척 좋은곳이라 그나마 위로가 되는군요.
우리처럼 일찍 오신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여러곳에서 이벤트를 하셨는지 표를 나눠주는 부스가 바뻐보였습니다.
귀엽고 용감한 암탉 엄마 잎싹과 오리 초록의 포스터가 있어서 얼른 사진에 담았습니다.
달라도 너무 다른 엄마와 아들이지만 제 눈에는 꼭 닮아보여서 미소가 절로 났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4관부터 8관까지 있는 지하로 내려와 오락을 했습니다. ㅜㅜ
바로 옆에는 간이매점과 휴게실도 있어서 기다리기에 편하고 쾌적했습니다.
자유로운 마당을 그리워하던 양계장속의 수많은 암탉중의 하나였던 잎싹은 일생일대의 모험을 합니다.
무서운 족제비의 위협을 피해 도망치던 잎싹은 청둥오리인 나그네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합니다.
또한 유쾌한 수달 달수씨를 만나 호수에서 살게되고 청둥오리 초록을 품은 후로 늪으로 옮겨 생활하게 됩니다.
청소년기의 초록은 반항도 하고 가출도 하지만 항상 엄마인 암탉 잎싹의 사랑으로 무럭무럭 큽니다.
여러 사건을 겪은 후에 초록은 무사히 청둥오리 무리사이에 끼게되어 여행을 떠나게 되고 잎싹은 따뜻한 눈길로 배웅을 합니다.
마지막까지 아이들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놓는 잎싹은 무한한 엄마의 사랑을 보여줍니다.
유쾌하고 즐겁기만한 애니메이션이 아닌 가슴아픈 감동을 주는 멋진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이런 훌륭한 애니메이션이 한국영화라니 정말 자랑스럽네요^^
영화를 마치고 나오니 롯데시네마의 네온사인이 반갑게 배웅을 합니다.~
첫댓글 저도 어제 넘 잼나게 봤어요~~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