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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틴의 힘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계속하게 만드는
댄 애리얼리 , 그레첸 루빈 , 세스 고딘 외 , 조슬린 K. 글라이(엮음) 지음
정지호 옮김
부키
2020년 02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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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작심삼일의 덫에서 벗어나 성공하고 싶다면?
하기 싫을 때도 시작하고 끝까지 해내게 만드는 ‘루틴’을 가져라!
아주 작은 습관도 가져 봤고, 신경도 꺼 봤고, 단순하게도 해 봤고, 1만 시간 동안 했고, 이기적으로도 살아 봤다. 뇌 과학, 심리학, 철학, 명상에도 기대 봤다. 하지만 원하는 성과를 얻지 못했다면? 일상과 업무와 학업은 달라진 게 없고, 운동과 다이어트와 금연은 금방 포기하고 말았다면? 당신에게 필요한 건 굳은 결심과 노력이 아니다. 바로 루틴이다. 루틴은 평정심을 유지하고 최상의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 습관적으로 하는 일련의 행동이나 절차를 말한다. 무라카미 하루키와 스티븐 킹, 김연아와 류현진, 워런 버핏과 오프라 윈프리의 성공 비결 중 하나는 자신만의 루틴을 가졌다는 것이다.
루틴은 우리로 하여금 하기 싫을 때에도 시작하고, 언제든 창의력 스위치를 켜며, SNS와 딴짓의 유혹을 이겨 내고, 결국에는 끝까지 해내게 만든다.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의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인 ‘99U’는 댄 애리얼리, 세스 고딘, 그레첸 루빈, 칼 뉴포트, 어도비 커뮤니티 부문 부사장 스콧 벨스키 등 세계적인 아웃라이어 20인의 성공 습관과 루틴 철학을 한데 모았다. 이 프로젝트의 결과물인 《루틴의 힘》은 독자들에게 최고의 변화를 선사하는 기분 좋은 반복의 힘을 확인시켜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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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소믈리에 한마디!
이 책은 루틴이야말로 일과 일상에서 최고의 변화를 선사해준다고 설명한다. 세계 최고의 리더와 크리에이터를 예로 들어 루틴이 얼마나 집중력을 올려주며, 성과를 만들어줄 수 있는지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하기 싫어도 일단 시작할 수 있는 마중물 같은 실행력, 그리고 중간에 포기하고 싶어도 끝까지 해내는 지속력. 저자들이 알려주는 특별한 노하우를 통해서 내 자신의 삶 역시 완벽하게 변화시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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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댄 애리얼리
저자 : 댄 애리얼리
경제학자
Dan Ariely 듀크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경영대학원, 신경과학과, 의대 등에 두루 적을 두고 있다. MIT 미디어랩과 경영대학원 방문교수이자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연구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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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소개말: 최고의 아이디어 플랫폼, 99U에 대하여
엮은이의 말: 빛나는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실천 교본 _조슬린 K. 글라이
프롤로그: 지금까지 산 것처럼 앞으로도 살 것인가 _스콧 벨스키
1장 인생의 뿌리를 탄탄하게 만드는 루틴의 힘
좋아하는 일일수록 자주 실천하라 _그레첸 루빈
남이 아니라 나를 위해 먼저 일하라 _마크 맥기니스
(Q&A) 지금, 여기, 내가 일하는 이유 _세스 고딘
당신의 일상에도 ‘새로고침’이 필요하다 _토니 슈워츠
고독할 권리를 놓치지 마라 _리오 바바우타
2장 정말 중요한 일에 집중하게 해 주는 루틴의 힘
창의적인 스케줄에서 성과가 시작된다 _칼 뉴포트
멀티태스킹의 거짓말에 속지 마라 _크리스천 재럿
(Q&A) 산만함의 강박으로부터 벗어나는 길 _댄 애리얼리
자제력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_에린 루니 돌랜드
차단과 집중으로 잠재력을 깨우는 비결 _스콧 벨스키
3장 창의력의 날을 날카롭게 세우는 루틴의 힘
자신을 위한 창조에 매달려라 _토드 헨리
어떻게 통찰력에 불을 붙일 것인가 _스콧 맥도웰
(Q&A) 창작의 리듬을 유지하는 법 _스테판 사그마이스터
완벽의 강요에서 벗어나라 _엘리자베스 그레이스 손더스
슬럼프를 지혜롭게 건넌 사람들 _마크 맥기니스
4장 기술과 도구를 최적화하는 루틴의 힘
하루의 28%를 더 현명하게 쓰는 법 _에런 디그넌
당신의 SNS에는 ‘의미’가 있는가 _로리 데쉔느
(Q&A) 나는 왜 디지털 안식일을 지키는가 _티퍼니 쉴레인
스크린 무호흡증에서 탈출하라 _린다 스톤
‘나’답게 살려면 우선 ‘나’를 믿어라 _제임스 빅토르
에필로그: 당신 인생의 전문가는 당신뿐 _스티븐 프레스필드
감사의 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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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지금까지 산 것처럼 앞으로도 살 것인가 _스콧 벨스키(어도비 커뮤니티 부문 부사장)
급속도로 변해 가는 업무 환경 속에서 시간 관리에 관한 자체 점검을 너무 오랫동안 등한시했음을 새삼 느꼈다. 최근 몇 년 동안 아주 많은 것이 변했다. 내 일정과 문서는 이제 모두 클라우드에 저장돼 있다. 내가 사용하는 각종 전자 기기, 앱, 알람 장치, 프로그램은 전보다 훨씬 더 많아졌다. 게다가 어디에서나 일할 수 있는 환경으로 변한 덕분에 업무의 진행 방식에도 생각하지 못한 변화가 일어났다. 늘 바쁘게 허둥대고 열심히 일하느라 잠시라도 멈춰서 생각해 볼 겨를이 전혀 없었다. 작전 타임 없이 계속 경기를 치러야 한다면 게임을 뜻대로 풀어 가기는 불가능할 것이다. -〈본문 14쪽〉
좋아하는 일일수록 자주 실천하라 _그레첸 루빈(습관 전문가 ㆍ 《무조건 행복할 것》 저자)
일주일 동안의 결과물이 겨우 한 페이지, 블로그 포스팅 한 건, 스케치 하나라면 당연히 ‘특출하게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 작업물의 질에 대해 조바심을 내게 된다. (중략) 일을 많이 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과물만큼은 아주 뛰어나야 한다고 생각했다.
반면 나는 매일 쓰기 때문에 나에게 하루치 정도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잘되는 날도 있고 안 되는 날도 있다. 어떤 날은 일을 별로 하지 못한 채 끝나기도 한다. 그래도 괜찮다. 왜냐하면 분명 꾸준히 하고 있으니까. 불안감이 사라진 덕분에 결과적으로 나는 일을 더욱 즐기게 되고, 새로운 실험을 해 보거나 위험을 기꺼이 감수할 수 있다. 괜찮은 결과물이 나오지 않아도 시간은 충분하니까 다른 방법을 시도하면 되는 것이다. -〈본문 24~25쪽〉
지금, 여기, 내가 일하는 이유 _세스 고딘(《보랏빛 소가 온다》 저자)
전략의 실패로 인해 자신의 재능을 원하는 대로 펼치지 못하고 결국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 전략은 단순합니다. 실천이 곧 전략이지요. 실천이란 습관적 방식으로 규칙적이고 확실하게 일하는 것입니다. 실천 습관을 들이는 중이라고 스스로에게 각인시키는 방법은 많습니다. 예를 들면 실험용 흰색 가운을 입거나, 특별한 안경을 쓰거나, 특정 장소에서 작업을 하는 방법이 있죠. 이렇게 습관을 통해 자신의 기술을 전문화하는 겁니다. (중략)
여기에서, 지금, 이렇게, 심지어 하고 싶지 않을 때도 시작한다는 것, 특히나 일하고 싶지 않을 때도 일한다는 생각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일하고 싶을 때 창의적이 되는 사람은 넘치고 넘치지만, 하기 싫을 때도 일을 해낼 수 있어야 전문가 대열에 합류할 수 있죠. -〈본문 39~40쪽〉
당신의 일상에도 ‘새로고침’이 필요하다 _토니 슈워츠(컨설팅 회사 ‘에너지 프로젝트’ CEO)
인간은 컴퓨터와 달리 오랜 시간 끊임없이 빠른 속도로 작동할 수 없다. 오히려 우리 인간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회복하면서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도록 되어 있다. 우리 두뇌는 고주파와 저주파 운동을 번갈아 한다. 심장 박동 수도 일정하지 않다. 우리 폐 역시 필요에 따라 팽창하고 수축한다. 숨을 잘 들이마시는 것이 다가 아니다. 사실 숨을 더 깊이 내쉬면 내쉴수록 더 차분해지고 자신감이 생긴다.
그런데 우리는 일직선으로 내달리면서 하루 종일 에너지 비축분을 태워 없애기만 한다. 저축은 하지 않으면서 은행 계좌에서 계속 돈을 빼 쓰는 것과 같다. 일정 시점이 되면 우리는 결국 파산하고 만다. 다행인 건 우리가 에너지를 관리하는 방식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점이다. 능숙하게 에너지를 관리하면 좀 더 지속적으로, 한층 수준 높게, 그것도 좀 더 짧은 시간에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다.-〈본문 47~48쪽〉
멀티태스킹의 거짓말에 속지 마라 _크리스천 재럿(심리학자)
유명 소설가 조너선 프랜즌은 멀티태스킹의 유혹에 제대로 대처하기 위해, 베스트셀러 소설 《자유》를 쓸 때 집기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사무실에 스스로를 감금하다시피 했다.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그는 심지어 자신의 구닥다리 노트북 컴퓨터에서 무선 랜 카드를 빼내고 초강력 접착제와 톱으로 이더넷 포트를 아예 못쓰게 만들었다. 그것으로도 모자라 귀마개와 소음 방지 헤드폰을 끼고 마치 누에고치가 된 것 같은 환경을 조성했다.
좀 극단적이기는 하지만, 프랜즌의 사례는 인간이 얼마나 불완전한 동물인지를 신랄하게 보여 준다. 창의적 정신은 걸핏하면 한눈팔기 일쑤고, 새로 등장한 연결성의 유혹은 너무나 강력해서 누구든지 쉽게 집중력을 잃어버리곤 한다. -〈본문 72~73쪽〉
자신을 위한 창조에 매달려라 _토드 헨리(‘액시덴털 크리에이티브’ 창립자)
물론 당신이 “잠깐만요. 나는 숨 쉴 시간도 거의 없는데, 단지 나 혼자 즐겁자고 안 그래도 빡빡한 스케줄에 다른 일을 쑤셔 넣으란 말입니까?”라고 항의해도 충분히 이해한다. 우리의 시간을 어디에 쓰든지 기회비용이 따르기 마련이고, 더구나 불필요한 창조 활동에 시간을 할애하는 건 정말 비효율적인 선택처럼 느껴질 것이다. 사실, 실제로 비효율적이기도 하다.
그러나 자신의 삶을 오로지 실용적인 일에만 투자할 경우 치르게 될 기회비용도 생각해 보라. 당신은 지금 다른 사람을 즐겁게 해 주고 그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데 시간을 쏟으면서도, 자신의 내면 깊숙한 곳의 적성과 창의적 역량을 발견하는 일은 시도조차 하지 않고 있잖은가? 그보다 더 가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는데도 말이다. -〈본문 116쪽〉
창작의 리듬을 유지하는 법 _스테판 사그마이스터(그래픽 디자이너)
어느 노벨상 수상자의 멋진 일화가 하나 있습니다. 그는 한 기업으로부터 시간 계획에 대해 강연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그는 유리병을 하나 들고 서서 “제가 시간 계획에 대하여 여러분에게 이야기할 내용을 직접 보여드리는 데 2분이면 충분합니다”라고 말했죠. 그러고는 굵직한 돌들을 가져와서 유리병 윗부분까지 채운 다음, 이번에는 조그마한 돌들을 또 유리병에 집어넣었고, 다시 모래를 부은 다음, 마지막으로 물까지 부어 넣었습니다. 마침내 유리병이 꽉 차게 됐죠. 이 이야기의 메시지는 꽤 분명합니다. 큰 돌부터 먼저 넣어야 한다는 거죠. 그래야 더 작은 것들도 채워 넣을 수 있으니까요. -〈본문 132~133쪽〉
슬럼프를 지혜롭게 건넌 사람들 _마크 맥기니스(창작 컨설턴트)
《톰 소여의 모험》은 위대한 소설로 손꼽히지만 마크 트웨인에게도 소설을 끝내지 못해 절망에 빠졌던 순간이 있었다. 그는 자서전에서 더 이상 스토리를 진전시키지 못했던 그 순간을 “내 연료 저장고가 바닥났다”고 묘사했다. 결국 그는 2년 동안 집필을 중단하고 다른 일에 마음을 쏟았다. 다시 원고를 집어 들었을 때 마크 트웨인은 자신의 상상력 “저장고”가 어느새 다시 채워졌다는 “위대한 발견”을 했고 마침내 소설을 완성할 수 있었다. 이 발견은 트웨인의 작가 인생에서 중대한 전환점이 되었다. 그는 이후로 책을 쓸 때마다 자신의 저장고가 바닥나는 시점을 잘 살폈고, 그 시기가 되면 휴식을 취했다가 작품을 마무리했다. -〈본문 148~149쪽〉
하루의 28%를 더 현명하게 쓰는 법 _에런 디그넌(디지털 전략 기업 ‘언더커런트’ CEO)
매킨지글로벌연구소가 내놓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식 노동자는 이메일 작성, 읽기, 응답에 평균적으로 주중 근무 시간의 28퍼센트를 소비한다고 한다. 당신이 어떤 분야에서 일을 하든지, 이메일 관리에 지나치게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다.
그 결과 많은 사람이 이메일과 관련된 업무량을 줄이기 위해 애를 쓰고 있으며, 이로 말미암아 소위 ‘이메일 효율성 열풍’이 불고 있다. 이 열풍은 이메일 관리를 도와주는 수백 가지 도구, 기술, 서비스, 플러그인 등이 가세함으로써 더욱 거세졌다. 이런 ‘최상의 이메일 관리법’을 일일이 따르는 것만으로도 진이 빠진다. -〈본문 160~161쪽〉
스크린 무호흡증에서 탈출하라 _린다 스톤(컨설턴트 겸 저술가)
깊고 규칙적인 호흡, 혹은 가로막 호흡은 교감 신경계를 진정시키고 허기, 포만감, 이완 반응 등의 장기 기능을 관장하는 부교감 신경계가 보다 지배적인 역할을 하도록 도와준다. 반대로 얕은 호흡, 일시적 호흡 정지, 과호흡은 교감 신경계를 투쟁 또는 도주 상태가 되도록 자극한다. 이 상태에서는 심장 박동이 증가하고 포만감은 줄어들며, 우리 몸은 늘 해 왔던 대로 싸움 또는 도주 반응에 동반되는 신체 활동을 할 만반의 준비를 갖춘다. (중략)
우리 몸은 투쟁 혹은 도주 상태일 때 충동적이고 강박적으로 반응한다. 또한 에너지를 과도하게 소비하는 경향에 빠지기 쉽다. 이런 상태에서는 배고픔과 포만감을 잘 구별하지 못한다. 대상이 음식이든 정보든 마치 그것을 얻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양 주변의 모든 자원에 손을 뻗게 되는데, 그러다 보니 스마트폰을 자꾸 꺼내어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본문 188~18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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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세계적인 대문호들은 저마다의 창작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빅토르 위고는 집필에 집중하기 위해 매일 차가운 얼음물로 샤워하고 이발을 했다.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는 60년간 꾸준히 일기를 썼고,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하루에 500단어씩 꼬박꼬박 썼다.(본문 21쪽) 무라카미 하루키는 새벽 4시에 일어나 글쓰기, 달리기와 수영, 독서와 음악 감상을 차례로 한 뒤 밤 9시에 잠자리에 드는 일과를 반복했으며, 스티븐 킹은 아침 8시가 되면 항상 같은 책상에 앉아 같은 음악을 틀고서 글을 쓸 준비를 했다.(본문 34쪽)
이런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습관은 운동선수에게도 중요하다. 테니스 스타 나달은 서브를 넣기 전에 엉덩이, 양어깨, 코, 귀를 차례로 만진다.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는 몸을 풀 때 항상 경기장을 반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 돈 다음 뒤로 서서 S자를 그리며 활주한다. 메이저리거 류현진 선수는 경기 전에 고온 사우나를 30분 이상 즐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수많은 예술가와 운동선수가 최상의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 고유의 행동과 절차를 반복하는 것을 루틴이라고 한다. 적절한 루틴은 글쓰기나 스포츠는 물론이고 업무와 학업에 임할 때에도 우리의 불안을 해소하고 평정심을 유지하며 집중력을 높여 준다. 무엇보다 하기 싫을 때에도 시작할 수 있도록 해 주고,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게 만들어 준다. 덕분에 루틴을 활용하면 운동, 다이어트, 금연, 독서 등 작심삼일로 그치기 쉬운 일상의 결심을 얼마든지 완수할 수 있다.
이 책은 듀크대학교 교수이자 《상식 밖의 경제학》 《부의 감각》의 저자 댄 애리얼리, 《보랏빛 소가 온다》의 저자 세스 고딘, 습관 전문가 그레첸 루빈, 조지타운대학교 교수이자 《열정의 배신》 《딥 워크》를 쓴 칼 뉴포트, 어도비의 커뮤니티 부문 부사장 스콧 벨스키, 그래픽 디자이너 스테판 사그마이스터 등 경제경영, 예술, 기업 및 창작 컨설팅, 교육, 라이프스타일 분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아웃라이어 20인의 성공 습관과 루틴 철학을 한데 모은 책이다. 독자들은 이들이 소개하는 루틴 인사이트와 실용적인 ‘HOW TO’를 통해 일과 일상에서 최고의 변화를 가져다줄 습관보다 강력한 무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세계 최고의 리더와 크리에이터들은
루틴으로 탁월한 집중력과 성과를 만든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기업 CEO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10명 중 6명이 오전 5~6시에 일어나 등산, 명상, 신문 읽기, 독서 등 저마다의 루틴으로 하루를 시작한다고 답했다. 글로벌 기업의 경영인들 또한 자신만의 루틴을 철저하게 지킨다. 워런 버핏과 그의 투자 파트너 찰리 멍거는 서너 종의 신문을 읽는 것으로,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와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는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트위터의 잭 도시는 매일 약 8킬로미터를 걸어서 출근하며,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는 오전 10시까지는 아이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등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낸다. 이처럼 최고의 리더들은 업무의 효율과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도구로 루틴을 활용한다. 그렇다면 《루틴의 힘》에 참여한 아웃라이어들은 어떤 루틴을 활용하고 있을까?
ㆍ “리드미컬한 업무 루틴을 만들어라” _토니 슈워츠, 생산성 컨설팅 회사 ‘에너지 프로젝트’ CEO
우리 몸은 약 90분 주기로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역량 한계점에 도달해요. 즉 90분 동안 열심히 일하거나 공부하면 생리적으로 휴식과 회복의 시간이 반드시 필요한 거죠. 그래서 저는 제 집중력이 유지되는 시간을 정확하게 파악한 다음, 일과 휴식을 취하는 패턴을 반복하여 에너지 소모와 회복을 리드미컬하게 만들었어요.(본문 48쪽)
ㆍ “자신만의 집중 시간대를 설정하라” _칼 뉴포트, 조지타운대학교 교수 ㆍ 《열정의 배신》 《딥 워크》 저자
매일매일 1시간이든 2시간이든 방해받지 않고 작업에 몰입할 수 있는 ‘집중 시간대’를 설정하고 이 시간 동안에는 절대로 딴짓을 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여 루틴으로 확립하면 날이 갈수록 몰입도가 커지고, 집중 시간도 수월하게 늘려 나갈 수 있습니다.(본문 66쪽)
ㆍ “이메일 관리 루틴으로 하루의 28퍼센트를 더 활용하라” _에런 디그넌, 디지털 전략 기업 ‘언더커런트’ CEO
매킨지글로벌연구소의 조사에 의하면 현대 지식 노동자는 이메일 관련 업무를 처리하느라 근무 시간의 28퍼센트를 소비한다고 합니다. 그럼 이메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만 해도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겠죠? 그래서 저는 ‘내 업무와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하고, 그에 필요한 이메일을 걸러 낸 후, 그 외에는 과감하게 버리는’ 이메일 관리 루틴을 확립했습니다.(본문 163쪽)
ㆍ “눈에 보이는 루틴으로 산만함 극복하기” _댄 애리얼리, 듀크대학교 교수 ㆍ 《부의 감각》 《상식 밖의 경제학》 저자
저는 그날그날의 작업량을 일기에 기록하거나 작업 결과물을 단계별로 저장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일이 얼마나, 어떻게 진척됐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나 스스로 발전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그러면 좀 더 목표에 집중하고, 집중력을 갉아먹는 딴짓에 신경을 덜 쓰게 됩니다.(본문 86쪽)
하기 싫어도 시작하고 결국 끝까지 해내게 만드는
습관보다 강력한 성공 전략
새해가 되면 누구나 한 번쯤 이런저런 결심을 했다가 며칠도 가지 못해 흐지부지해진 경험이 있을 것이다. 2020년 1월 국내 한 취업 포털 사이트에서 직장인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는데 10명 중 6명이 새해 결심을 계속 지켜 나갈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 약 32퍼센트는 실제로 작심삼일에 그쳤고, 하루도 넘기지 못한 응답자도 20퍼센트나 됐다. 끝까지 해내고 목표를 달성한 이는 고작 2.5퍼센트뿐이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약속한 등수까지 성적을 올리고, 살을 빼거나 근육을 키우고, 목표한 독서량을 채우기 위해서는 오래도록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이때 꼭 필요한 게 하기 싫어도 일단 시작할 수 있는 마중물 같은 실행력, 그리고 중간에 포기하고 싶어도 끝까지 해내는 지속력이다. 여기 《루틴의 힘》 필자들의 특별한 노하우를 소개한다.
ㆍ “무조건 자주 하는 것이 최고의 루틴” _그레첸 루빈, 습관 전문가 ㆍ 《무조건 행복할 것》 저자
저는 1년 365일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씁니다. 15분 정도로 짧게 작업을 끝마치는 날도 있지만 결코 하루도 건너뛰지 않지요. 왜냐하면 아무리 적은 시간, 적은 분량이라도 매일매일 실행하면 하루치 성과나 작업량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이에요. ‘잘해야 한다’는 생각보다 ‘어쨌든 하자’고 생각하면 시작하는 게 훨씬 수월해집니다.(본문 23쪽)
ㆍ “하기 싫다는 감정에 휘둘리지 말아야 진짜 전문가” _세스 고딘, 《보랏빛 소가 온다》 저자
일하고 싶을 때에만 창의적인 사람은 차고 넘칩니다. 하지만 전문가는 하기 싫다는 감정에 휘둘리지 말고 무조건 수행해야 하지요. 자신의 아이디어와 성과를 다른 사람에게 알리고 파는 일, 즉 세일즈 측면도 마찬가지입니다. 수행 계획을 세울 때 이 부분을 소홀히 하면서 일이 잘되기를 바란다면 그것은 어불성설입니다.(본문 40쪽)
ㆍ “자극 루틴으로 언제든 원할 때 시작하자” _마크 맥기니스, 창작 컨설턴트
‘자극 루틴’은 일을 시작할 때 항상 같은 복장을 착용하거나, 같은 음악을 듣거나, 동일한 방식으로 책상을 정리하는, 일종의 의식과 같은 준비 과정입니다. 저도 저만의 자극 루틴이 있는데요. 이 자극 루틴을 시작하면 ‘바로 지금’이 본격적으로 일에 착수할 시간임을 스스로 상기할 수 있습니다.(본문 34쪽)
ㆍ “오래가려면 특별한 수행 전략이 필요하다” _에린 루니 돌랜드, 생산성 컨설턴트 ㆍ 《일주일 혁명》 저자
복잡하고 어려운 업무를 수행하다가 무의식적으로도 처리할 수 있는 단순 업무를 만나면 우리 뇌는 긴장이 완화되고 여유와 에너지가 재충전됩니다. 그래서 저는 업무 계획을 세울 때 복잡 업무와 단순 업무를 번갈아 배치해서 생산성과 효율성이 저하되지 않도록 조절하지요.(본문 9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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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두사두사두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