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방이민 재판에 회부돼 계류 중인 한인 이민자 수의 급감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라큐스 대학 사법정보센터(TRAC)가 최근 공개한 이민 추방재판 현황에 따르면 올 6월30일 현재 미 전역 이민법원 회부돼 계류 중인 한인 추방소송 건수는 모두 86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7년 922명을 기록한 이후 8년래 가장 낮은 수치이다. 주 별로는 캘리포니아가 31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뉴저지가 116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뉴욕 105명, 버지니아 87명, 텍사스 48명, 조지아 33명, 워싱턴 23명, 일리노이 22명 등의 순이었다.
계류 중인 한인을 혐의별로 보면 체류시한 위반 등 단순 이민법 위반이 81%에 달하는 702명이었다. 반면 형사법 위반 등 범죄전과로 인해 회부된 한인은 165명에 그쳤다.
이와 함께 추방재판에 넘겨진 한인 이민자가 판결을 받기까지는 평균 1년11개월(683일)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별로는 애리조나가 1,477일로 재판 계류기간이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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