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서세원·모델 서정희 부부 소유였던 고급 단독주택을 가수 비가 낙찰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경매신청을 한 사람이 이 집에 전세 들어 살던 탤런트 유호정이라 더 관심이 모아진다. 과연 어떤 사정이 있는 것일까?
서정희· 유호정 등기부상 채무관계로 남아 오해
서울시 삼성동 경기고등학교 서쪽에 위치한 고급 단독주택가. 한 건설사에서 지은 같은 모양의 단독주택 28채가 4개 동으로 나뉘어 늘어서 있다. 이 중 삼성동 67-22번지 집이 얼마 전 경매에 나왔고, 이것이 서세원·서정희 부부가 소유했던 것이라고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아울러 ‘서세원 부부는 지난 2003년 1월 탤런트 유호정에게 거금을 빌리면서 이 주택에 8억원의 근저당을 설정했지만, 이후 주 채무자인 서정희가 돈을 갚지 못해 유호정이 경매신청을 했다’고 보도되면서 이들이 채무관계로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오해를 사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유호정이 경매신청을 한 것은 서정희에게 채무가 남아 있어서가 아니라 집주인인 정모씨에게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했기 때문으로 밝혀진 것.
유호정 측은 “주택의 소유주는 서세원씨에서 정모씨로 바뀌었는데 그가 전세금 8억원을 돌려주지 않아 경매신청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세원씨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데 일이 잘못 알려져 서로 난처한 입장에 처했다”며 당혹스러워했다.
그렇다면 도대체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일까? 서세원·서정희 부부는 이 주택을 2002년 6월 부부 공동명의로 사들였다. 그 뒤 유호정 부부가 8억원에 전세 들면서 그 금액에 대해 근저당권을 설정했다. 이는 전세금을 보장받기 위한 방법 중 하나. 서세원 부부는 삼성동에 위치한 자신들 소유의 아파트에 거주했고 이곳에서는 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 집은 지난 2004년 3월 정모씨와 최모씨에게 명의 이전됐다. 정모씨 등 2명이 전세금 8억원을 끼고 서세원 부부에게서 집을 산 것. 그러나 전세보증금에 대한 책임이 있는 새 주인은 유호정 부부가 전세계약 만기 이후 이사를 했는데도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아 유호정이 이를 돌려받기 위해 경매신청을 한 것이다. 유호정·이재룡 부부는 2년간 전세 들어 살던 이 집을 나와 인근에 유럽풍으로 지어진 단독주택을 구입했다.
당초 오해가 빚어진 것은 현재 이 집의 등기부등본상에 채권자 유호정, 채무자 서정희로 명시된 8억원의 근저당 설정이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 한 부동산 관계자는 “집에 대해 근저당권이 설정된 것이기 때문에 서세원씨가 집을 팔았다면 당연히 현 소유주에게 채무가 승계됐을 것이다. 다만 등기부등본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쾌적한 상류층 거주지역, 최근엔 연예인들 입주 러시
이런 상황에서 그 집을 가수 비가 사면서 다시 화제가 됐다. 강남 인근에 집을 구하려고 했던 비는 마땅한 집을 찾지 못하던중 이 집의 경매에 단독 응찰해 낙찰자가 됐다. 이 주택의 감정가는 30억1200만원으로 비는 감정가의 105.23%인 31억7004만원을 써냈다. 이제 한 달 내에 잔금을 치른다면 이 집은 비의 소유가 된다.
비는 현재 아버지 정기춘씨와 함께 마포의 한 아파트에 살고 있다. 그의 측근은 “아버지에게 좀더 좋은 환경의 집을 사드리려고 알아보던 중 이곳이 여러 가지 장점을 갖추고 있어 경매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비가 아버지를 위해 집을 구입했다면 집수리 후 실제 거주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사생활이 덜 노출되는 곳이니 소속사로서도 안심이된다. 그러나 비가 이번에 경매를 통해 낙찰 받은 삼성동 주택으로 가족들과 이사할지 현재로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비는 지난 2003년에도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를 아버지에게 선물했다. 당시 가수로 데뷔한 후 열심히 저축한 돈을 투자해 전셋집에 살던 아버지에게 아파트를 선물한 다음 감격에 겨워 눈물을 쏟기도 했다고 한다.
비가 앞으로 살게 될 집은 대지 157평, 건평 97평으로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 높은 담 너머로 살짝 보이는 넓은 정원에는 나무들이 잘 가꿔져 있다. 이 지역은 한국의 비벌리힐스로 통하며 유명 스타를 비롯해 정·재계 인사들이 주로 거주하는 곳. 주거환경이 좋고 조용해 사생활을 보호받고 싶어 하는 연예인들이 특히 선호한다. 28채 주택을 관리하는 경비 소초만도 무려 5곳. 인근의 한 부동산업자는 비가 구입한 집과 동네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었다.
“비가 31억여원에 낙찰받은 156평형 주택은 시가로 34억원이 넘습니다. 주거전용 지역이라 조용하고 쾌적해 사겠다는 사람들은 많지만 거의 매물이 나오지 않아요. 기업 오너들이 많이 살고 있는데 대부분 오래전부터 이곳에서 살아온 분들이에요. 때문에 입주자들 간에 유대가 상당합니다. 골프 모임 등을 만들어 정기적으로 교류하는 등 일단 이곳에 들어오면 고급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사실 웬만한 수준이 아니면 쉽게 끼지도 못해요. 몇 년 전부터는 연예인들이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이 동네에는 현재 김승우·김남주 부부가 살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차인표·신애라가 살던 집을 송혜교가 구입하기도 했다. 송혜교는 현재 이곳에 거주하지는 않고 있다. 배우 이미연도 지난해까지 살다가 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기자 : 황지선, 서울문화사 자료실 진행기자 : 이효순
출처 : 우먼센스
첫댓글 연예인들 돈은 얼마나 되는거냐? 8억전세라니..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20만원 사는 사람도 많은데.. 그리고 비는 나온지 얼마됐다고 31억짜리 집을 사고.. 참.. 이쯤되면 의대고 나발이고 서울예전이 짱 아니냐?
우리나라 연예인들 돈받는거보면..실제로 지들이 얼마나 과장된지 모른다..고현정같은 조로한 한물간 여자가 나오자마자 영조건설 시에프 15억에 엘지 광고 10억..후라는 화장품 10억 이안 선전 10억.. 총 45억 거기다가 서태지가 저번에 쇼핑몰 광고하고 36억 끊었지 연예인들 완전 특권층..
딴따라년놈들이 돈을 존나게 버는구나..
이 기사 네이버 리플에도 연예인들으 부러워하고 시기하는 리플이 많던데... 여기도 똑같네
패리스힐튼같은 세계적인 모델들도 우리나라 연예인보다 훨씬 적게받고 일한다...그래서 썰쓰가 외국연예인들 쓰잖어 우리나라 장동건 같은애 잡을라면 못해도 5억이상은 들껄? 개후래발 연예인색휘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