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파종외과에서 수술날짜를 잡았지만 신랑은 큰병원 한번 가보자며 저를 아산병원으로 데려갔네요
9월25일 첫외래 진료기록 등등 자료 가지고 아산병원 윤종호쌤을 만났습니다 촘파CD를 보시더니 전병원 소견대로 암으로 보인다며 세침검사 자료를 아산병원에서 다시판독해보겠다 하시네요
10월11일 CTᆞ촘파ᆞ채혈 윤종호쌤이 유학후 귀국하신지 얼마안되셔서 수욜밖에 진료를 안보시네요 쉬는날 많은 10월! 그렇게 저는 기타 여러검사만 받았습니다
10월16일 외래 세포판독ᆞCT자료ᆞ혈액검사 등등 검사결과가 나왔네요 윤종호쌤도 제게 암진단을 내리셨습니다 양쪽 비슷한크기의 암과 너무 비대해진 갑상선 전절제 결정!
11월13일 입원 입원하고 첫날은 그닥 하는거 없습니다 바코드에 내정보가 담긴 팔찌를 차고 환자복을 입었을뿐 아직 실감이나지 않더군요 자정부터 금식 이기에~ 동생이 찾아와 맛난거 사주네요 ㅎㅎㅎ 심리상태가 그래서인지 잘 안먹힙니다~ 아~ 제 암진단이후 동생도검사시행~ 괘얀타고하네요^^좋앙!
11월14일 수술 새벽5시 간호사가 수액을 꼽아줍니다~ 7시반 윤종호쌤이 오셨습니다~ 홧팅하여 잘해보자십니다 늘 뵈었지만 호탕하고 시원시원한 설명이 너무좋았습니다
1시반 수술실로 저를 데려가실분이 오셨습니다 누워가야한다고 침대에 누우라네요~ 에공! 이불을 푸욱 눌러썼습니당 솔직히 사지멀쩡하구 쪽팔룟네요 수술실앞에서 아빠ᆞ엄마ᆞ신랑과 빠이빠이합니다 애써 담담히 참았던 눈물이 쏟아지네요~~~ 휴~ 환자체크하고 잠시후 자동문안에서 간호사가 나옵니다 들어가실께요~~~ 천장에 등이 하나 하나 지나치는데 심장이 튀어 나오려합니다 "5" 라고 쓰인방으로 들어가 수술대에 눕습니다 상의탈의를 하라네요ㅡㅡ:; 창피할까봐 이불로 가려주는센스 그러고 누우니 마취쌤이 들어오십니다 이마 양쪽팔과 왼쪽 가슴팍에 줄줄이 뭔가를 꼽습니다 "산소예요 편안히 숨쉬세요~~~~~" 시원한공기가 슈웅~~ 순간! 무영등이 색이 검어지길래 "저거 색이 이상한데요~" 말하고 뾰옹~~~ 기억이 없습니당 그러고 5시반 극심한 고통과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병실로 올라왔네요 회복실의 기억도 없습니다 간호사가 이름부르며 깨운것 밖에는~~~
병실로 올라와 3시간 잠자면 안되고 심호흡하랍니다 미추어버릴것 같은데 심호흡이 왠말입니까 절대 안되더군요 기다리던 8시반 비몽사몽 하다가 자버렸네요 새벽내내 간호사 계속 오십니다 이거체크 저거체크
11월15일 수술담날 밤새 통증으로 한숨못자고 시간별 시계보입니다ㅠㅠ 새벽5시 간호사가 채혈하러 오십니다 진통제 맞았습니다 7시반 윤종호쌤 오셨네요 수술은 잘되었고 아마 제가 살좀 빠졌을꺼라합니다 갑상선을 꺼내보니 5배나 비대해져 있었고 염증으로 뒤덮혀 있는데 표면에 암으로 보이는 것들이 있데요 방사선치료는 받아야겠다고 하십니다
11월18일 퇴원 지난밤에 갑자기 흉통이 와서 긴장하였으나 마취가스가 덜나오면 그리 아풀수 있다고 하네요 운동과 심호흡의 중요성을 느꼈답니다
지금도 목감기걸린듯 목소리가 안예쁘게 나오지만 따뜻한 차를 계속마셔주니 목이 편안해지더라구요 아이스크림은 ㅠㅠ 먹지 못했습니다 넘달고 차고 이시리고 쩝! 식사도 퇴원하는 아침까지 죽 서너숟가락밖에 못먹었네요 제가 엄살이 심한겐쥐 쩝! 많이 아프고 무기력 하네요
글을쓰는 지금은 수술후 6일차~ 병원에서 준 스카클리닉 젤시트 붙이고 있습니다 여전히 식사는 소량으로 간간히 약먹기위해 먹구요 아직 목이 땅기고 뻐근하고 목구멍에 덩어리 하나 들은듯해요 여기에 감기걸림 죽음이다 생각으로 방안에만 코옥있네요 12월4일 외래를 앞두고 있구요 그때 핵의학과쌤도 만납니다
예쁘게 꾀메주십사 윤종호쌤께 많이 말씀드렸는데 울쌤 화통하시고 백퍼 대만족했어요~~~ 평생 윤종호쌤이 제 나비의 빈자리를 캐어해 주시겠지용^^ 계속 감사하려고하네요~~~♥
정보~ 아산병원 1인실에 들어가니 하얀 부직포 가방이 있어요 그안에 슬리퍼ᆞ큰물통ᆞ빨대물통 치약ᆞ칫솔ᆞ비누ᆞ수건 ᆞ샴푸ᆞ린스 들어있더군요^^ 준비해간 제물건은 바로 집으로 보냈다는~~~ 좋았어요~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석송님이 운영하시는 갑상선포럼 http://cafe.naver.com/thyroidcancers 네이버카페지기(선영공주)입니다. 후기가 좋아 스크랩 해갈려고 하니 안되네요 ㅜㅜ 혹시 다른 환우들에게 도움을 줄수있으니 후기를 옮겨가도 될까요? 저또한 후기를 보고 많은 공포를 이겨냈었거든요 허락하신다면 아려주세요 아니면 직접 까페에 오셔서 글을 써주셔도 되고요 감사합니다 꾸벅
첫댓글 수술 받으시느라 고생하셧어요...
저는 이제 한달 되었네요.. 아직두 목상태는 안좋아요.. 감기걸린것처럼..
목부분도 아직 얼얼하고...
차츰 좋아진다고하시니...
님도 항상 조심하시고 회복 잘하세요..
한달이되어도 목상태는 오래걸리나보네염
울쌤도 서너달은 걸린다셨는뎅 쩝!
님도 쾌유바랄께요^^
좋은후기글 잘쓰셨네요. 수술하시분들 많이 도움되시겠어요. 빠른쾌유 바랍니다.^^
주저주저 적었는데 ㅎㅎ 이렇게 쓰게될쮜
상상도 못했답니당
꼼꼼하게 써 주신 후기가
수술전인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겠네요.
감사 합니다.^^~
저도 많은도움 받은걸요~
작게나마 도움되심 기쁘겠네용^^
후기글 아주 잘 써주시어서 많은 도움이 될것같네요
수술은 정말 힘든겁니다 잘 아물고 아무런사고없이 잘 지내길 바랍니다
나도 좀 있으면 하게 돼느데 항상 걱정만 되고 힘이 없어지고 피곤만 하거든요
수술 잘 돼어서 좋습니다
제경험으로는~ 수술후 심호흡 정말 중요해요
무척 힘들거든요~~
근데 나중에 찾아올 흉통또한 엄청아파요
꼬옥 수술후 심호흡 걷기운동 꼬옥 해주세요
홧팅!
저도 12월4일 수술예정인데 님덕분에 많은 정보 얻어갑니다
기운 팍팍 에너지 나눕니다 힘내세요^^
저도 12월4일 원자력병원에서 수술예정입니다.^^
두분 수술 잘되실껍니당!
수술하시는날~ 저는 외래가네요^^
핵의학과 동위치료 일정도 잡구요
우리모두 잘될꺼라는 긍정으로 홧팅하자요
잘 보고 갑니다 많은 도움되었어요 좋은 음식 많이 드시고 빨리 건강해지세요~
수술후 열흘~ 소량식사 가능하네요
근데 반찬하기가 귀차니즘ㅋㅋㅋ
새록새록..
입원당시가 떠올라욤^^
빨리 쾌유시길 바랄께욤..
하루하루 입원ᆞ수술하는분들 많네요
님과 저는 이미 지나 글쓰는 이런날도 있네요
후기글잘보았어요 빠른쾌유빕니다
응원덕분에 아주 회복력 짱입니당^^
이번주에 수술인데 이글보니 점점 떨리네요 빨리 회복되시길 바랄게요
안떨린다면 거짓말이지요
수술후 힘드셔도 꼬옥 걷는운동하시어요
저는 운동안해서 애먹었어요~ 홧팅
저도 어제 퇴원해서 집에서 방콕하고 있습니다.
빨리 회복되시길 바래요...
2~3일은 그냥 누워지네셔요
이런날도 있어야져^^잘드시면 회복빠르셔요
동위치료 받으시겠군요. 저요오드식 철저히 하세요.. 좋은 결과 있을겁니다.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석송님이 운영하시는 갑상선포럼 http://cafe.naver.com/thyroidcancers 네이버카페지기(선영공주)입니다. 후기가 좋아 스크랩 해갈려고 하니 안되네요 ㅜㅜ 혹시 다른 환우들에게 도움을 줄수있으니 후기를 옮겨가도 될까요? 저또한 후기를 보고 많은 공포를 이겨냈었거든요 허락하신다면 아려주세요
아니면 직접 까페에 오셔서 글을 써주셔도 되고요 감사합니다 꾸벅
저도 윤교수님께 1월7일 수술받았어요ㅎㅎ
스카클리닉은 그냥 상처위에바로 붙이면되는거예요.,? 제대로설명도안해주시고 퇴원했네요ㅠ
그냥 붙이시구요
일주일 정도 재사용 가능하구요
시트붙이는거 끝나믄
처방해준 로션같은 연고 바르심되요
저는 시트 다 끝났는데
외출할때는 메디폼 계속붙이고
집에있을때는 연고바르고 지내요
쾌유하시어요^^
@프리리 아 지금보니 프리리님이시군요ㅎㅎ감사합니다
안붙이고있었는데 바로붙여야겠네요 뭔가 투명한게 붙어있는거같아서 안붙이고있었어요ㅎ 전겨드랑이라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