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사업으로 인천서 대전으로 이사 온 날이었다.
그날 바로 전학을 가게 된 나는 새로운 학교에 발을 디뎠다.
대전 고등학교.
참 평범한 학교다.
이름부터가 평범하지 않은가? 누가 대전에 있는 학교 아니랄까봐 대전고등학교란다.
뭐, 나도 인천서 인천 고등학교 다녔었지만...
거긴 남학교라 여자 구경은 거의 못해봤는데, 여긴 남녀 공학이다! 캬아! 죽이지 않은가?!
꽃밭에는 여자들이 모여 살고 거름 밭엔 남자들이 모여 사는 곳.
전학 수송을 받고 교실을 배정 받아, 담임 선생님과 교실로 향하는 중이다. 교실은 자습 중
인지 시끄러웠다. 자습 안하고 다들 떠드는 모양이다.
교실에 들어선 선생님은 반 학생들에게 날 소개시켰다.
"오늘, 새로운 전학생을 소개하겠어요. 인천에 인천 고등학교에서 온 학생이랍니다."
선생님의 간단한 소개를 끝으로 나는 나의 이름을 학생들에게 공포했다.
"시신성이다. 잘 부탁한다."
"쟤 혹시 그 마스터 레벨의 걔 아냐?"
"맞아. 본 것 같아! 마듀라가 확실해!"
웅성웅성- 소근소근-
다들 내 정체에 의문이 많군. 하긴 tv에도 몇 번 출현한 적 있었고 카도라스 게임 존에는
꽤 얼굴과 이름이 알려진 나니까.
한 학생이 손을 번쩍 들어올리며 나에게 질문을 했다. 질문을 한 학생은 여학생이었는데,
얼굴은 반반한 정도에 조금 놀게 생긴 것 정도다.
"신성이라고 했니? 혹시 카도라스 아이디 있니?"
나는 그녀의 질문에 잠시 고민했다. 아이디를 밝혀야 하나? 반 학생들이 모두 나의 대답을
숨죽이며 기다리고 있는 도중, 나는 그녀의 질문에 짧게 답했다.
"있다."
"꺄아! 정말인 가봐!"
"혹시, 쟤가 진짜 마듀라인가?!"
다시 웅성이는 교실. 담임 선생님이 책상을 몇 번 두드리며 주위를 환기시켰다.
"자, 게임 얘기는 그만하고. 신성이는 저 창가 뒤쪽 자리에 앉거라. 혹시 눈 나쁘니?"
"아니오. 눈은 좋습니다."
"그래? 그럼 수업 준비하고 있으렴. 너희들도 떠들지 말고 조용히 자습해!"
담임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씨도 안 먹히는 명을 내리고는 교실 밖으로 나갔다. 나는 조용
히 교실을 둘러보며 내 자리에 가서 앉았다.
남자는 창가 쪽 1, 2 분단이고 여자는 복도 쪽 3, 4 분단이었는데, 남학생들은 대체로 순박
해 보이는 인상이고(양아치들이 없어 보인단 말이다.) 여학생들도 대체로 순박해 보였다.
전에 나한테 질문한 그 여학생을 제외하면 말이다.
자리에 앉는 나에게 남학생들이 다가와 말했다.
카도라스. 약 4년 전 베타를 시작해 지금까지 온라인 무료게임을 고수하고있는 실영 가상
게임이다.
게임성과 그래픽, 모든 부분에서 최고이자, 오픈 베타 시작하자마자 회원수가 5백 만명. 동
시접속자 백만명에 이르는 유저를 확보하고 있는 아시아 최고의 게임이다.
나는그 게임에 한국, 아시아, 최초의 소더러. 마스터 레벨(120)의 아이디를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 4대 마스터들 중 한명에 속하는 나는 그간 게임 잡지, 게임 채널 등에서 꽤 이름
을 떨쳤다. 때문에 반 애들이 날 환대시 하는 것이다.
"야, 이렇게 실물로 보게 되다니! 반갑다! 나는 전용태라고 한다."
짧게 깍은 머리, 무테 안경의 범생이가 나에게 악수를 청했다. 인상은 대체적으로 순박해
보였다. 그가 부연 소개를 했다.
"레벨 91에 쥬성이란 닉네임을 가지고 있는 격투가야. 오늘 꼭 만나서 붙어보자!"
"... 그러지..."
그때, 옆에서 여학생들의 꺅꺅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몇몇 대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난 마듀라 팬인데, 이렇게 볼 줄은 꿈에도 몰랐어 야~"
"정말, 실물도 정말 멋있다. 세희야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
한 여학생에게 지목 당한 세희란 소녀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곤 나를 한차례 힐
끔 바라보더니 나와 눈을 마주치자 고개를 푹 수그렸다.
세희라 그랬나? 다른 여학생들보다 훨씬 예쁘다. 전에 봤던 양아스틱 한 여자애보다 더 예
쁘다. 청초, 청순한 이미지가 딱 들어맞았다. 대전에 저런 미소녀가 있었단 말인가?
"쟤, 이름이 세희라고?"
나는 용태에게 귓말로 조용히 속삭였다. 용태는 내 귓말을 듣고는 고개를 몇 번 끄덕이더
니 그녀의 소개를 했다.
"세희 예쁘지? 우리 학교 넘버 원 퀸카야. 하하! 너 쟤한테 반한 거냐? 하지만 세희는 남자
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에? 남자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무슨 큰 일이라도 당했나? 어렸을 적 겁탈이라든
지...
"사실은 쟤... 말을 못하거든."
"뭣?! 말을 못해?!!!"
나는 순간 말이 크게 튀어나와 버렸다. 나조차도 깜짝 놀라며 황급히 입을 틀어막는데, 용
태가 내 옷을 잡고 나를 앉혔다.
"크게 말하지마... 어렸을 적에 부모님이 돌아가신 충격으로 말을 하지 못한 거래. 원래부터
말을 하지 못했던 건 아냐. 의사 선생 말로는 물리치료를 받으면 말을 할 수 있다는데, 나도
아직 세희가 말하는 건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어. 세희를 알게 된 건 고등학교 입학하고 나
서부터였거든."
"......"
나는 말없이 세희를 바라보았다. 왠지 슬퍼 보이는 미소를 짓고있는 그녀를 볼 수 있었다.
"... 말을 하지 못한 다라..."
"수고하셨슴다."
어느새 수업이 끝난 직후였다.
나는 재빨리 가방을 싼 뒤, 세희의 뒤를 미행했다.
다행히 그녀의옆엔 아무도 붙지 않았다.
말하지 못하는 애하고 같이 다닐 친구는 많지 않을 테니까.
"신성아! 이라스 동쪽 퍼브로 와라! 기다릴게!"
"알았어."
용태가 확인차 되묻는 질문에 성의 없이 답한 나는, 세희의 뒤를 졸졸 따르며 교문을 나섰
다. 학교 학생들이 날 보며 수근거리는 소리가 들렸지만 일단 무시했다.
교문 200m쯤 떨어진 골목길...
그제서야 내가 미행을 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 세희가 날 바라보았다. 그리곤 고개를 갸
웃했다.
왜 따라오느냐는 눈빛으로 날 바라보고 있는 그녀.
"세희라고 했냐?"
내 말에 그녀가 고개를 한번 크게 끄덕였다. 그녀의 검은 머리카락이 어깨와 가슴께를 찰
랑였다.
"아까, 말 못한다고 했던 거 미안해."
"......"
정중(?)한 내 사과에 세희는 잠시 멍한 표정을 짓다가 이내 미소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아
니, 괜찮아. 사실이 나 말 못하는걸.' 이라는 뜻 같았다.
오오~ 대단하지 않은가? 고개 몇 번 끄덕이고 젓는 걸로 커뮤니케이션이 통하다니! 이건
나와 세희가 천생연분이라는...
"세희야. 혹시 너 카도라스 아이디 있니?"
이번, 내 질문에 세희는 고개를 저었다. 반 애들 대부분이 게임하는 것 같던데, 세희만 안
하는 건가?
"저, 말이야. 생각 있다면 나랑 같이 카도라스 하지 않을래? 내가 지원은 다 해줄 수 있거
든! 아, 이건 아까 말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해서 그런 거야. 사실, 내가 할 줄 아는 게 그
게임밖엔 없어서..."
"......"
세희는 대답 없이 날 쳐다보기만 했다. 나는 그녀의 눈빛을 마주보기 뭐해 뒷머리만 긁적
였다. 잠시 말이 없는 상황에서 세희가 가방에서 펜과 수첩을 꺼내들더니 뭔가를 끄적였다.
그리고 글씨를 쓴 종이를 나에게 넘겨주었다.
종이의 내용인 즉 슨,
[말 못하는 나랑 같이 어울리면 재미없을 텐데.]
말을 하지 못한 다라... 아무리 장애우라도 편견을 없앤다면 서로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 수
있거늘...
그나저나 뭐라고 말을 해야 넘어오려나? 아, 그렇지!
"후천적, 실어증 걸린 사람도 게임으로 말을 할 수 있어!"
"......!"
내 말에 크게 놀란 듯 그녀가 눈을 크게 떳다. 사실, 이건 게임에서 알던 형이 가르쳐 준건
데, 후천적 언어 장애인도 게임에선 영령음성시스템으로 말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뭐, 그 형 말이 사실일 가능성은 -99%인지라 진짠지 아닌지는 잘 모른다.
"......"
내가 잠시 세희의 반응을 지켜보는데 갑자기 세희가 나에게 다가와 내 손을 잡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나, 말을 하고 싶어. 친구들과 같이 어울리고 싶어.' 라는 눈빛이었다.
좋아. 넘어왔다!
나는 그녀의 손을 잡고 우리집으로 향했다.
집.
우리집은 2층집이다. 총 480평 짜리 주택이다. 그래, 우리집은 부자다! 허허허!
집에 들어선 나와 세희는 내 방으로 향했다. 집엔 나와 세희 밖엔 없는지라 세희가 들어가
기 조금 껄끄러워 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마지못해 방에 들어갔다.
내가 세희한테 무슨 짓이라도 하겠는가? 크흠!
나는 우선 카도라스용 게임기에 컴퓨터 선을 연결한 다음 컴퓨터를 부팅시켰다. 그리고 카
도라스 공식 싸이트 (주)카마디에 들어 간 뒤, 세희의 아이디를 만들었다.
"세희야, 주민등록번호하고 아이디, 비번, 주소, 연락처 여기에 적어."
세희는 조용히 몇 가지 사항을 기입했다. 그리고 완료 버튼을 누르자 '카도라스의 세계에
오신걸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떴다.
나는 침대 밑에서 카도라스용 게임기를 한대 더 꺼냈다. 내가 가진 카도라스 게임기는 모
두 세대. 한대 당 30만원을 호가하는 것인데, 다 내가 용돈 모아서 산 것이다.
"자, 이건 세희한테 주는 거야. 아참, 그리고 이거. 헬멧."
내가 세희한테 그것을 넘겨주려 하자 세희가 손을 저었다. '그거 비싼거 아냐?'란 눈빛이
었다.
"걱정마, 부담 갖지 말고 가져. 별로 비싼 것도 아닌데. 그리고 우리집엔 이런 거 많거든."
내가 몇 번을 더 권하자 세희는 마지못해 그것을 받아들였다.
이어서 나는 그녀에게 게임기의 사용법을 설명해주었다.
게임기에 선을 연결하는 것부터 게임 방법까지.
"거기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적으라고 나와있지?"
세희는 고개를 끄덕였다.
"거기서 아까 전에 적었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적어. 아, 그냥 생각만 하면 돼.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그 칸에 적는 다고 생각해봐. 아참, 그리고 아이디하고 비밀번호는 절대 남에게
알려줘선 안돼."
끄덕-
고개를 끄덕인 세희는 잠시 말이 없다가 갑자기 몸을 흠칫했다. 음, 접속했나?
"거기 사람들 보이지? 거기, 그곳에서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어."
끄덕-
나도 따라 헬멧을 착용한 뒤,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적고 게임에 접속했다.
[아이디:sss0226/패스워드1:*********/패스워드2:*******]
[로그인 되었습니다.]
카도라스 게임 배경의 중앙 대륙. 모든 플레이어들의 시작 장소, 이라스.
이라스의 중앙광장에는 이라스 석이라는 거대한 비석이 있는데, 바로 그곳이 플레이어들의
맨 처음 시작 장소이다.
이곳저곳 거리를 둘러 보고있는 세희를 발견한 나는 그녀에게 다가갔다. 모습은 세희 그
모습 그대로였다.
가상인영프로그램으로 자신의 모습이 게임에 저장된 것이다.
"세희야, 이곳이 바로 카도라스, 가니아 대륙(중앙 대륙 이름.), 이라스야."
"대단하다! 이게 바로 게임공간...?! 앗!!!"
순간 세희가 말을 터뜨렸다. 잠깐 들어본 목소리를 보면 맑고 청아한 18세 소녀의 목소리
였다. 목소리 정말 예쁘다. 이게 바로 실어증 걸리기 전의 세희의 목소리인가?
"내가... 내가 말했어 신성아!"
감동 때문인지 울먹이기까지 하는 세희였다. 지금의 세희의 기분을 표현하자면, 1년 묶은
변비가 내려간 거에 몇만 배 되는 기쁨과 시원함일 것이다. 난 너무 표현력이 좋아서 탈이
야~ 흐흐.
"그래, 목소리를 되찾았구나. 세희야, 이제 자신의 캐릭터에 이름을 부여해야지. 이곳에서의
나는 또 다른 세상의 나니까."
"응. 무슨 이름이 좋을까?"
세희는 잠시 생각하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나도 따라서 그녀의 이름을 생각해 냈다. 어떤
이름이 좋을까나? 얼굴과 목소리에 어울리게 예쁘고 아름다운 이름이어야겠지?
음... 아! 떠올랐다!
"에실리스. 줄여서 실리라고 하자!"
"에실리스? 실리?"
"어. 어감 좋잖아?"
"에실리스... 좋다! 신성아 고마워!"
기뻐하는 세희의 모습에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지었다. 나는 세희에게 당부했다.
"이곳에서의 나의 이름은 마듀라야. 이곳에서는 마듀라라고 불러. 나도 에실리스라고 부를
테니까."
"응! 마듀라. 나 여기 소개 좀 시켜 줘! 너무 신기한 게 많아!"
"그래, 물품들도 구입할게 많고 직업도 구해야 하니까. 자세한 사항은 가면서 얘기해줄게."
그렇게 우리들은 일단 잡화상점으로 향했다.
카도라스에는 모두 4개의 대륙이 존재한다. 가니아 대륙과 카밀리베아 대륙. 스미시아 대륙
과 드래곤 대륙이다.
그중 이곳 가니아 대륙은 유저들이 가장 많이 번창한 대륙이다.
그리고 카밀리베아 대륙은 마의 대륙으로 개척한 곳 외엔, 웬만한 유저들은 함부로 다니지
못하는 대륙이다. 스미시아 대륙은 일반 고렙들의 레벨 업 장터로 쓰이며, 드래곤 대륙은 말
그대로 드래곤이 사는 대륙으로, 보통 유저들은 발을 함부로 디딜 수 없는 곳이다.
각 대륙을 모두 합친 크기는 중국대륙 정도의 크기로, 그곳에 있는 던젼의 수만도 무려 1
천 6백 개이다.
"이 게임에 유저 수는 모두 몇 명이나 되는데?"
"백만 명. 서버는 하나인데 유저가 아무리 늘어도 렉, 빽섭, 팅김 등은 전혀 없어."
"아, 그렇구나."
나와 세희의 문답을 끝으로 나는 다시 게임설명에 열중했다.
유저들은 던젼 등지에서 레벨업을 해 나가며 동료 유저들과 친분, 전투능력 등을 다져나간
다.
맨 초기에는 레벨 1부터 시작하며, 1~50초렙, 51~79중렙, 80~99까지 고렙, 100부터 119까지
초고렙으로 나뉜다. 그리고 레벨 120은 마스터 레벨이라 부른다.
현재 마스터 레벨에 이른 사람은 모두 4명뿐. 그중에 나도 포함되어있고, 하하하!
"신성이... 아니, 마듀라는 어떻게 마스터 레벨이 됐어?"
"응, 4년 전에 이 게임이 베타 할 때부터 지금까지 해왔는데, 3년 동안 노가다 뛰어서 겨우
만들었지. 학교에 게임기 들고 다니면서 할 정도였으니까. 하루 20시간동안 매일 했을걸?"
"학교에서 뭐라 그러지 않아?"
"하하! 요즘 같은 세상에 게임하랴 공부하랴하는 선생이 어디 있냐?"
"......"
나는 다시 설명을 계속했다.
게임에는 직업이 존재하는데 직업의 수는 무려 150가지. 이중 전투계 계열이 반 이상을 차
지한다.
검사, 마법사, 신관, 궁술사, 도적, 용병, 기사, 전사, 격투가, 직인, 상인, 그 외 등등...
"실리는 직업 뭐 할거야?"
"직업? 그거 꼭 해야돼?"
"어, 게임을 계속하겠다면... 나랑 같이 대륙을 탐험하며 레벨업을 해야 하지 않겠어?"
"음..."
세희는 잠시 길을 걸으며 생각에 빠졌다. 골똘히 생각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나
도 따라 고민에 빠져드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녀의 미모에 빠져든다는 말이 더 정확하겠
지만.
"나는 사람들을 돕는 사람이 되고싶어."
사람들을 돕는 사람? 신관을 말하는 건가? 아~ 아름다운 외모처럼 마음씨도 어쩜 그리 고
울까? 타인을 돕겠다니...
첫댓글 저기.. 이거ㅡㅡ; 소설 나온거아닌가요... 완전 똑같은데.. 제목도 똑같고.. 이렇게 무단으로 올리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
아닌데요;; 미국에 있는 친구가 써서 보내준거 복사해서 올린건데..
재밋어여~~
재밋습니다~>ㅁ<!!!저는 쓰기도힘듬..히히히
이거...;; 러판 어드벤쳐 소설 맏아요;; 친구가 똑같이 썼나보넹;; 나중에 엄~청 허무하게 끝나 잼 었었어요 늉_뉴
ㅡㅡ; 이거 소설 맞아요.. 그리고 친구가 써서 보내주셧다고요;;? 이게 언제쩍 소설인데..;; 그분이 똑같이 카피를 햇던지 그런거겟죠.. 그리고 이거 진행내용은 재미있는데 끝내용은 허무하답ㄴㅣ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