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방위 수요 증가가 지속되며 K방산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주 미국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방위비 분담'을 언급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국내 방산업체가 다시 주목받는 가운데, 증권가에선 유럽 및 중동 지역의 계속되는 분쟁이 K방산의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는 토론 중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관련해 "나토를 위해 우리가 왜 거의 100% 돈을 지불해야 하느냐"며 방위비 분담 문제를 거듭 제기했다. 이에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트럼프가 동맹국에 대한 방위비 분담을 언급함에 따라 국내 방산 업체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질 수 있다"며 "동맹국들이 이제는 자체 예산으로 방위에 힘써야 하는 분위기가 조성돼 무기 수입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K방산의 글로벌향 수출이 더 증가할 수 있다"며 "향후 한국항공우주의 고등훈련기가 미국 수출에 성공한다면 세계 시장에서 K방산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439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