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정부가 조만간 신규 원전 건설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체코 현지에서는 프랑스전력공사(EDF)가 러시아와 협력 관계가 있음을 우려하며 한국 정부의 수주 가능성이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을 위한 첫 성과가 나올지 기대가 모아진다. 팀코리아가 체코 원전 수출에 성공할 경우 지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출 성공 이후 15년 만에 성과를 내게 된다. 규모 역시 20조원이었던 바라카 프로젝트를 뛰어넘는 3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알려졌다. 원전 수출은 윤석열 정부의 역점 사업이다. 앞서 탈원전 정책 폐기 및 원자력산업 생태계 강화를 국정과제로 삼고, 2030년까지 10기 수출을 목표로 적극적 수주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도 원전 수출을 위해 막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4월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체코를 방문해 원전 수주 지원에 직접 나선 바 있다. 안 장관은 지난 5월 "예정 기한 내 시공할 수 있는 곳이 우리밖에 없다"며 "경쟁국인 프랑스를 비롯한 다른 국내외 원전 수주 과정에서 살펴보면 공사 기한을 맞추지 못하면서 예상했던 비용보다 몇 배가 올라가는 문제가 발생하는데 우리 엔지니어링 기업들은 4기나 되는 원전 건설에서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끝을 내본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2654261?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