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장례식장을 몇번 가 봤는데 상주들의 울음소리 들어보지 못했고 문상객들과 어울려 술잔이나 들이키고 희희낙낙이고 밤이면 부조금 계산하고 현금봉투 챙기고 부모님 영정사진 재단에는 아예 관심조차 없고 샤워하고 불 끄고 발 뻗고 꿈나라 가면서 주변에 씨끄러워 잠 못잔다고 불만하는 상주들..... 부끄러운 장례식장 현주소입니다
소 진료를 주로 하다가 이제는 개와 고양이를 치료하는 수의사로서 공감하며.....난감할 때가 더러 있습니다. 몇년 전 50 대 중반 쯤으로 보이는 부부가 살 가망이 없는 개를 데리고 왔는데 가망이 없다고 말하는 순간 부부가 같이 어찌나 서럽게 통곡을 하는지 민망해서 혼났습니다.
부모님들이 세상 떠나면 눈물 한방울 흘리지 않는 개 키우는 자식들! 물론 우스개 소리로 가볍게 넘길 수도 있으나 도매급으로 치부되어 가는 말은 안타깝습니다. 누가 부모님 돌아 가셨는데 눈물을 안 흘리겠습니까? 그 친구분 비유는 좀 그렇습니다. 저는 개를 싫어해 키우지 않습니다. 공감가는 글을 읽으며 생각 해 봤습니다.
한 60년전 쯤 개는 부엌 문턱에 메어 있었지요, 며느리가 부엌에 드나 들 때마다 걸리적 거리거나 시어머니한테 야단을 맞으면 며느리는 개 배때기를 한번 걷어찹니다. 개는 깨갱하고 며느리는 스트레스를 풀고 밥을 밥그릇에 넘치도록 주었죠. 세월이 많이 바뀌어 지금은 반대 현상이 되었지요. 개는 신주 대접을 받고 시어머니는 푸대접을 받습니다.
첫댓글 기우님이 전방장님이셨군요
반갑습니다~ 세상이 변했어요
개보다 못한 노인이 됐으니~
참 슬픈 일이네요~ㅠ
삶방 전직 방장이지만
자주 글 올리지 못해
죄송할 뿐입니다
최근 장례식장을 몇번
가 봤는데 상주들의
울음소리 들어보지 못했고
문상객들과 어울려 술잔이나
들이키고 희희낙낙이고
밤이면 부조금 계산하고
현금봉투 챙기고
부모님 영정사진 재단에는 아예
관심조차 없고 샤워하고 불 끄고
발 뻗고 꿈나라 가면서 주변에
씨끄러워 잠 못잔다고 불만하는
상주들.....
부끄러운 장례식장 현주소입니다
소 진료를 주로 하다가 이제는 개와 고양이를 치료하는 수의사로서 공감하며.....난감할 때가 더러 있습니다.
몇년 전 50 대 중반 쯤으로 보이는 부부가 살 가망이 없는 개를 데리고 왔는데 가망이 없다고 말하는 순간 부부가 같이 어찌나 서럽게 통곡을 하는지 민망해서 혼났습니다.
우리 삶방에
수의사님이 계셨군요
소, 말
대형 가축 수의사님들의
생활상을 TV 에서 봤는데
헌신과 노고가 정말 많던군요
의사들도 외과를 기피하고
편하고 돈이 되는 과를 선택
한다는데 같은 맥락으로
보면 되겠습니까?
@기우 소 진료를 35 년 정도 했습니다.
비슷합니다.
대동물 진료를 지망하는 수의과 졸업생이 전체의 5 퍼센트도 되지 않습니다.
힘들고 소똥 묻히는 걸 달가워 하지 않습니다.
수입도 소동물 진료 보다 적고요.
@흐르듯이(無香)
고생이 많은 대형가축을
35년 하셨다니 존경합니다
귀하와 카페에서
함께 한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기우 감사합니다.
조금 쑥스럽습니다. ㅎㅎㅎ
@흐르듯이(無香)
저도 세계에서 규모가 제일 큰
제철회사에서 34년 근무하고
정퇴하고 농사꾼으로 변했습니다....ㅎㅎㅎ
저도 자주 취중글을 자주 쓰는편인데
술먹고 쓰는글을 취서인지 뭔지는 모그겠습니다
"취권"은 있는데 취서는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술취한상태에서 글을 쓰면 글이 술술 잘 쓰지지요 ㅎㅎ
진심어린 글도 되고요
개팔자 상팔자란 옟말이 요즘 딱 맞는 말입죠
최근 더운 날씨에
매실 수확하느랴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오늘
매실 완판에 기분이 좋아
술을 많이 먹었는데 갑자기
삶방에 글을 충동적으로
올리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함께 동행 할
토끼방 친구들과는 교류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기가막힌 세상입니다.
개새끼한테 우리딸,아들 뭐 거시기라 부르고
여자가 개새끼를 낳았나 봅니다.
참 개념없는 인간들 많습니다.
아는 지인은 개새끼 천도재 700만원 들여 지냈다고 합디다.
아주 세상이 개판입니다.
저도 6년전
농장 지킴이로 강아지
두마리를 키웠는데 밤이면
강아지 울음소리 민원 때문에
다른집으로 입양을 보냈는데
저도 눈물을 좀 흘렸습니다...ㅎㅎㅎ
개 천도제 700만원 소식에
깜짝 놀랬습니다
일단 수고많으셨습니다 ㅎㅎ
형님말씀 틀린거 하나도 없네요 ㅎㅎ올만에 글로서 뵙네요 ㅎ
매실 수확을 완료하니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가격도 좋았습니다
모르던 사실을 많이 알게 됐습니다
1. 삶의 이야기방 방장이셨구요
2. 암투병을 하신 병력이 있으시구요
3. 해병대에서 복무하셨구요
4. 매실농사를 지으시구요
앞으로 오래오래 건강하게
삶방에서 함께 하시길 빌겠습니다
개이야기는 어제오늘 이야기도 아닙니다
호화장례식하는 이 들도 많지요
세상이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저도 8년 키우던 시츄종 개가
13년 전에 떠났습니다
요즘도 가끔 생각납니다
살아오면서
가장 탁월한 선택이
해병대 입대였습니다
전역한지 50년이 지났지만
동기들과 변함없는 우정과
의리로서 잘 지내며
암 투병시 해병정신으로
극복하였기 때문에
동기를 위한 투자에는
돈과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매실나무가 120주이며
1200 평 정도인데 솔직히
경제성은 없지만 매일
사택단지에서 출퇴근하는
설레임과 지난 코로나시대
때는 득을 톡톡히 봤습니다
반려견을 잃어버리거나 반려견이 죽으면 대인 기피증, 우울증이 생긴다는 저녁 뉴스 봤습니다.
이젠
'야 이 개 새끼야.'
가 욕이 아니라 최고의 덕담이 될 것 같습니다.
개를 사랑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충분히 공감가는
말씀입니다
산등성이 닉이 아름답습니다
언제부터 개세상이 되었는지 천벌 받을겁니다.
사람이 어떻게 개많도 못한 대접을 받다니
인간이기를 포기한자들인가?.개는 절데 절데 개일뿐입니다.
미친사람들
곡성이 친정인 선배님!
정말 오래간만입니다
한때
성급하고 다혈질인 저의
가벼운 언행을 사과드리며
내내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반려동물은 충분히 사랑스럽지요.
인간관계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는
차선의 선택이 될 수 있지요.
사람은 저마다 취향, 개성등 다 다른데
저 사람은 저렇구나~하면 되지
비난, 욕까지 하는 건
좀 그렇네요~
선배님 잘 계시지요
저가 비난이나 욕 한것은
전혀없고 동물장례식장
운영하는 친구의 이야기에
요즘 세태를 올린것입니다
오해없길 바래며
해병선배님에게도 안부
전해 주시길 바랍니다
@기우 ㅎㅎ 기우님, 오랜만이에요.
기우님에게 한 말이 아니랍니다.
오해하지 마셔요.
여기 해병도 안녕하십니다~
제가 꼭 하고 싶었던 말씀을 대신.....
공감합니다 ^^*
고맙습니다
부모님들이 세상 떠나면 눈물 한방울 흘리지
않는 개 키우는 자식들! 물론 우스개 소리로
가볍게 넘길 수도 있으나 도매급으로 치부되어
가는 말은 안타깝습니다. 누가 부모님 돌아
가셨는데 눈물을 안 흘리겠습니까? 그 친구분
비유는 좀 그렇습니다. 저는 개를 싫어해 키우지
않습니다. 공감가는 글을 읽으며 생각 해
봤습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셨는데
눈물 한방울 흘리지 않는
자식들이 어디
있겠습니다까만 그만큼
눈물에 인색하다는 비유 같습니다
저가 위에 요즘 장례식장
분위기 댓글 올린 것
있는데 참조히시길 바랍니다
나도 기르던 뚱이죽고 몇달을 울었어요
네. 저도 공감합니다
한 60년전 쯤 개는 부엌 문턱에 메어 있었지요,
며느리가 부엌에 드나 들 때마다 걸리적 거리거나
시어머니한테 야단을 맞으면 며느리는 개 배때기를 한번 걷어찹니다.
개는 깨갱하고 며느리는 스트레스를 풀고 밥을 밥그릇에 넘치도록 주었죠.
세월이 많이 바뀌어 지금은 반대 현상이 되었지요.
개는 신주 대접을 받고
시어머니는 푸대접을 받습니다.
어릴적 시골 고향에는
항상 똥개를 두어마리
키웠습니다
하루는 학교에 다녀오니
나를 잘 따르는 똥개
한마리가 집뒤 감나무에
목을 메고 죽어 있습니다
아버지 보신용으로 해마다
치르는 행사지만 어린
심정에서는 큰 충격이요
슬픔이였습니다
몸 보신에는 개고기가
최고라고 권유하지만
어릴적 그 충격으로 아직 개고기를 먹지 않습니다
선배님 잘 계시지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저희집도 강쥐 한마리 있는데
아들이 하도 원해서 기르게 됬죠
8~9살쯤 되었는데
하늘나라 갈때 아들이 어떨지
은근 걱정도 됩니다~
요즘 삶방에
공감가는 재미난 이야기를
많이 올려 주어 고맙습니다
피터님
같은 분이 계시기에
삶방이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계속 건필 해주시길
기원합니다
@기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