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2Q21 실적 리뷰 컨퍼런스 콜
[하나금투 자동차 Analyst 송선재]
2020년 2분기 이후에 고객사들의 생산량 회복과 친환경차 판매 증가에 힘입어 매출과 수익성이 회복하고 있음. 최근 4개분기 합산 EBITDA가 1조원을 초과했는데, 연간 EBITDA 목표 1조원을 LTM(지난 12개월 기준)으로 달성하였음.
전기차 매출 비중은 올해 안에 23%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2025년까지는 40% 수준으로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상반기에는 반도체 공급 부족 및 생산자 물가 상승 요인 등으로 인하여 자동차 제작사들의 경영 환경이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보고 있는데, 하반기에는 상반기의 부정적 요인들이 다소 완화되면서 수익성 추가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음.
[2분기 실적]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5% 증가한 1조 8,520억원을 기록함.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흑자전환한 1,004억원, 영업이익률은 5.4%를 기록하였음. 2분기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포드, GM, 폭스바겐 등 주요 고객사의 생산 물량이 계획 대비 미달하였고, 이에 따라 한온시스템의 2분기 매출액 역시 연초 계획 대비 10%정도 낮은 수준을 기록하였음. 영업이익률 역시 계획 대비 낮았는데,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고객사 생산 차질, 원자재 가격 상승, 운임비용 증가 등이 수익성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였음.
순이익은 사상 2번째로 높은 실적인 997억원을 기록했는데, 영업외수익에서의 일회성 긍정적 요인이 있었기 때문임. 2분기 중에 있었던 케이힌의 콘덴서사업부문 인수 과정에서 염가매수차익이 344억원 일회성 영업외이익으로 작용한 영향임. 케이힌의 콘덴서사업부문은 2분기에는 체코공장을 연결했고, 3분기에는 멕시코 공장 연결이 예정되어 있어 염가매수차익은 2분기보다는 작은 규모로 3분기에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함.
[반기 경영 실적]
작년 상반기 대비해서는 상반기 매출액이 30%(YoY) 증가하였음. 수익성도 EBITDA 마진 12%, 영업이익률 5.2% 등 하반기 추가 개선을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판단됨. 상반기 매출은 연초 계획 대비 7~8% 정도 낮은 수준이었고, 수익성 측면에서는 운송비에서만 상반기 220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하였음.
[실적 하이라이트]
1) 과거 4분기동안의 EBITDA 1조원 달성
2023년 EBITDA 1.2조원, 2025년 1.4조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2)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 달성
에어컨 및 열관리 시장에서 글로벌 2위의 입지를 굳히고 있음. 경쟁사들의 상반기 실적을 살펴보면, 한온시스템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친환경차 매출비중도 상반기 21%를 기록하였고 특히 유럽에서 판매된 주요 전기차 중 한온시스템 부품 탑재 비율이 70%를 상회하는 것으로 집계하고 있음.
3) 수주 상황 지속적 호조, 연간 수주 목표 상향
7월까지의 수주가 기존 연간 목표의 70%를 기록하였고, 하반기에도 견조한 신규 수주 흐름이 예상되어 수주 목표를 10% 상향 조정하였고, 새로운 수주 목표를 초과달성할 수 있는 가능성도 존재함.
[고객사/지역별 매출 비중]
상반기 중에는 포드와 GM의 매출 비중이 고객사 생산 차질로 인해 일시적으로 감소한 점 외에는 크게 달라진 바는 없음. 지역별 매출 비중은 아시아 16% 중 중국이 9%, 인도/태국 등이 7%를 기록하였음
한국에서 현대차그룹의 비중은 85%, 제네시스는 독점 공급 중이며 E-GMP 수주는 90%에 달함.
한국에서 매출 중 EV가 차지하는 비중은 25% 수준임.
유럽에서 가장 큰 고객은 폭스바겐이며, 유럽 매출의 25%정도를 차지하고 있음. 이어서 현대차그룹, 포드, BMW, 다임러 등이 각각 10%이상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고객다변화가 잘 이루어져 있음. 유럽은 EV 비중이 30%이고, EV 비중이 지역 중 가장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판단됨.
미주 지역은 현대차그룹이 35%, 포드가 25%, GM 20% 등이며, EV 매출 비중은 5%로 타 지역 대비 낮은 수준임. 북미에서의 전기차 매출 비중은 장기적으로 확대될 전망임.
[매출액]
환율의 영향은 전년동기와 비슷하였음. 미주/유럽/한국의 매출은 전년 낮은 기저로 매출이 증가하였고, 중국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음. 전년 대비 고객별 매출액 증가율은 대부분의 고객사가 전년 낮은 기저로 증가했음. QoQ로 살펴보면, 2분기 반도체 공급 부족의 영향이 심각했던 포드향 매출이 32% 감소했음. 반면 현대차그룹향 매출은 8% (QoQ) 증가했는데, 아이오닉5, GV70, K8 등이 반영되면서 매출이 성장함. 특히 이번 분기 현대차그룹향 한국공장 매출은 분기매출 기준 최대 수준을 기록했는데, 제네시스 브랜드 판매 증가, 친환경차 판매 증가 등으로 현대차그룹의 한국 공장에 대한 한온시스템의 대당 납품가가 2019년 대비 16% 증가한 것이 영향을 주었음. 폭스바겐 역시 MEB차종의 호조로 12% (QoQ) 증가하였음.
결론적으로, 포드의 생산차질로 인한 매출 감소를 현대차그룹/폭스바겐향 호조로 상쇄하면서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보였음.
2분기 매출 중 EV가 차지하는 비중은 21%였고, EV매출만의 영업이익률은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이 2%에 머물렀지만, 개선 추이를 보이고는 있음. EV매출비중의 연간 가이던스는 3%p (YoY) 증가한 23%로 예상되고, 영업이익률은 3%를 넘어서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참고로, 현대차와 폭스바겐향 xEV의 매출 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 30%를 BMW, 스텔란티스, 다임러, JLR, 니오, 샤오펑 등이 차지하고 있음.
상반기 e-컴프레서의 매출 비중은 33%였으며, 상반기 생산 물량은 90만대를 상회하였음. 올해 200~210만개의 목표 생산량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제조원가 분석]
2분기 COGS는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이었는데, 지속적인 비용절감 노력이 이어졌으나 원자재가 생상과 운송비 상승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였음. 운송비 상승은 0.6%p의 영업이익률 감소로 이어졌으며, 포드향 매출 감소/운송비 상승으로 1.0~1.2%p 수준의 영업이익률 감소를 보인 것으로 판단됨.
[판관비 분석]
2분기 판관비율은 1분기와 비슷하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
2분기 지역별 영업이익률은 유럽 5%, 한국 4%, 미국 4%, 중국 5%, 기타 7%를 기록했으며, 중국의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된 것으로 보이는데, 중국 내 EV 매출 비중이 올라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됨. 지역별 EV 매출 비중은 한국 25%, 유럽 30%, 중국 25%, 미주/기타 5% 수준으로 집계됨. 중국 폭스바겐으로의 매출은 46% (QoQ) 증가하였음.
[신규 수주]
2분기 주요 신규 수주로는 BMW 전동 컴프레서, 폭스바겐의 MEB R744부품, GM의 전기차 플랫폼 H100, 볼보의 전기차 플랫폼 H100, 현대차의 차세대 수소차 에어컨 시스템, 르노 배터리 쿨러, 포드, 포르쉐, 니오 등이 있음. 신규 수주에서 전동화 차량/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96%였으며, 현대차/포드 제외 다변화 고객 비중은 91%로 높았음. 상반기 수주의 질과 양이 모두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새로 설정한 연간 수주 목표도 달성이 유력한 것으로 판단됨.
[배당]
분기배당은 주당 90원으로 유지하고, 3분기에도 90원 유지할 것으로 예상됨.
[Capex, D&A, R&D]
Capex, D&A, R&D 등의 집행액은 2분기말 기준으로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모두 연간 가이던스를 충족시키는 수준으로 집행될 예정임.
[대차대조표]
전년말 대비 재고가 2,500억원 정도 증가했는데, 하반기 생산량 및 이익증가가 예상되어 재고 수준을 높여놓았기 때문임.
[연간 가이던스]
가이던스 조정 없음. 매출액 자체는 7.5~7.8조원의 기존 가이던스의 상단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원자재 가격, 운송비 인상 등으로 수익성 가이던스 조정이 다소 필요할 수 있지만 수익률 가이던스 충족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번 분기에는 수익률 가이던스를 조정하지 않기로 결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