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 경남 밀양 출생
• 밀양중, 부산남고, 건국대 행정학과 졸업
• 월간 ‘문예사조’ 신인상으로 수필가 등단(1991년)
• 월간 전기, 국세, 한국통신, 전기기술인협회지 등에 고정칼럼 연재
• 주간 전기신문, 밀양신문, 내외뉴스통신, 한미일요뉴스 등에 고정칼럼 연재
• 인제대학교 교양교재에 ‘삼국지의 고사성어’ 원고 등재(2012년~ )
• 제4회 구로문학상 수상(2015년)
• 사단법인 전력전자학회 사무국장 정년퇴직(2016년)
• 한국문인협회 전자문학위원(2019년~ )
작품집
• 삼국지 인물 소프트(1993, 인물평전집)
• 아내가 끓여주는 커피는 싱겁다(1994, 에세이집)
• 강남역엔 부나비가 많다(2003, 콩트집)
• 꿈꾸는 개똥벌레(2008, 에세이집)
• 삼국지 인물 108인전(2013, 인물평전집)
• 영화, 에세이를 만나다(2015, 영화에세이집)
• 햄릿과 돈키호테(2018, 콩트집)
• 명작 영화 다이제스트(2021, 영화에세이집)
- 책머리에 -
삼국지 인물 125인의 활약상을 한눈에…
소설 삼국지에는 수많은 등장인물이 나오고 지략과 무용을 펼치는 인물만도 4백여 명에 달하는 바, 갖가지 인간의 전형(典型)이 원형 그대로 드러나 있다. 성공한 사람은 성공한 사람대로, 또 실패한 사람은 실패한 사람대로 그 전말(顚末)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어 소설 삼국지는 인간학 연구의 보고(寶庫)가 되고 있다.
삼국지는 이제 동양의 스테디셀러일 뿐 아니라 구미(歐美)에서도 군사전략서, 경영참고서 혹은 처세지침서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그런데, 삼국지 인물에 관한 서적이나 연구자료, 영화들은 대부분 조조나 제갈량, 관우, 조운에 관한 것들이고, 이들 외의 인물들을 다룬 자료는 거의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어리석은 사람은 명마(名馬) 감정법을 배우고 현명한 사람은 노마(駑馬) 감정법을 배운다.’는 말이 있다. 그 반대가 아닌가 하고 생각되기 쉬우나, 명마는 아주 드물어서 배워봤자 써먹어볼 기회가 거의 없다. 그러나 노마 즉 걸음이 느리고 둔한 말은 도처에 많이 있으므로 배운 것을 써먹을 기회가 아주 많다. 그러므로 명마감정법을 배우는 것보다는 노마감정법을 배우는 것이 실용가치가 훨씬 크다. 현실 사회에서도 조조나 제갈량 같은 걸출한 인물들보다는 그저 그렇고 그런 평범한 인물들이 훨씬 많지 않은가. (중략)
1991년부터 ‘월간 전기’와 ‘월간 국세’에 연재했던 삼국지에세이를 모아 1993년에 발간한 ‘삼국지 인물 소프트’(66편)는 15,000부가 판매되어 베스트셀러에 근접했다. 20년 후, 기존 원고를 보완하고 월간 ‘한국통신’과 주간 ‘전기신문’ 등에 연재했던 원고 25편을 추가하여 발간한 ‘삼국지 인물 108인전’(91편)도 여러 매체의 집중적인 보도에 힘입어 대학의 교양교재에도 등재하고 TV인터뷰도 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다시 10년 후인 2023년, 새로운 원고 11편을 추가하여 ‘삼국지 인물열전’(102편)을 발간하게 되었다. 삼국지 인물 125인에 대한 평전을 한 권에 담는 것으로 30여년에 걸친 필생(畢生)의 작업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후한 말, 거의 100년간 지속된 난세와 이어진 삼국시대를 헤쳐나간 사람들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돌아보면서,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뜻을 세우고 지혜와 용기를 얻는 데 이 책이 조그만 도움이라도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 차 례 -
제1장 난세에 일어선 군웅들
1-01. 삼국지를 연 황건적의 총수 ‘장각’
1-02. 예쁜 누이 덕분에 출세한 대장군 ‘하진’
1-03. 포악한 독재자의 전형(典型) ‘동탁’
1-04. 고지식한 강골(强骨)의 문사 ‘왕윤’
1-05. 동탁이 남긴 두 이리 ‘이각과 곽사’
1-06. 삼국지의 무예지존(武藝至尊) ‘여포’
1-07. 가장 먼저 자립한 북방의 강자 ‘공손찬’
1-08. 강동의 호랑이 부자(父子) ‘손견과 손책’
1-09. 황제를 참칭한 명가의 적자(嫡子) ‘원술’
1-10. 하북 4개주를 호령한 효웅(梟雄) ‘원소’
1-11. 삼국지 최고의 두 영웅 ‘유비와 조조’
1-12. 서량의 맹호(猛虎) 부자 ‘마등과 마초’
제2장 난세를 살아온 사람들
2-01. 독재자를 처단한 중국 4대 미인 ‘초선’
2-02. 난세의 별난 두 선비 ‘채옹과 왕윤’
2-03. 서주를 유비에게 물려준 서주목 ‘도겸’
2-04. 운명의 얄궂은 장난 ‘조조와 진궁’
2-05. 주연급 조연(助演) ‘황조’
2-06. 건안칠자의 선두인 공자의 후손 ‘공융’
2-07. 독설(毒舌)로 저항한 기인 ‘예형’
2-08. 후한 황실의 두 충절 ‘동승과 길평’
2-09. 원소를 섬긴 두 모사(謀士) ‘전풍과 저수’
2-10. 조조의 고향친구 모사(謀士) ‘허유’
2-11. 효웅 원소의 세 아들 ‘원담 원희 원상’
2-12. 군웅의 각축장이 된 형주의 준걸 ‘유표’
2-13. 복룡봉추를 알려준 수경선생 ‘사마휘’
2-14. 충효의 우선순위 ‘서서와 그의 어머니’
제3장 위나라의 인물들
3-01. 하늘이 내린 삼국지 최고의 영웅 ‘조조’
3-02. 조조의 심복인 애꾸눈 장수 ‘하후돈’
3-03. 조조의 장자방(張子房) 명참모 ‘순욱’
3-04. 조조의 경호를 담당한 천하장사 ‘전위’
3-05. 조조의 근위대장인 호치(虎痴) ‘허저’
3-06. 큰 도끼의 달인 효장(驍將) ‘서황’
3-07. 조조의 사촌동생 ‘조인과 조홍’
3-08. 조조가 총애(寵愛)한 천재 참모 ‘곽가’
3-09. 조조의 시샘을 받은 불우한 천재 ‘양수’
3-10. 지덕용(智德勇)을 모두 갖춘 무장 ‘장료’
3-11. 두 무장의 상반된 행적 ‘우금과 방덕’
3-12. 주장(主將)을 능가하는 부장(副將) ‘장합’
3-13. 판가름해보아야 할 충신과 역적 ‘화흠’
3-14. 조조의 출중한 두 아들 ‘조비와 조식’
3-15. 제갈량과 맞장을 뜬 기재(奇才) ‘사마의’
3-16. 사마의의 호구(虎口) 부자 ‘조진과 조상’
3-17. 사마의의 두 아들 ‘사마사와 사마소’
3-18. 사마형제에 맞선 무장 ‘관구검과 제갈탄’
3-19. 촉을 평정한 두 명장 ‘종회와 등애’
3-20. 머리는 용, 꼬리는 뱀 ‘조조의 후손들’
제4장 오나라의 인물들
4-01. ‘넘버 투’에 만족한 수성의 명군 ‘손권’
4-02. 손견의 4대 천왕 ‘한당 황개 정보 조무’
4-03. 내치(內治)의 두 기둥 ‘장소와 장굉’
4-04. 손책과 맞장을 뜬 강동의 맹장 ‘태사자’
4-05. 태평도(太平道)를 창시한 도사 ‘우길’
4-06. 적벽대전을 승리로 이끈 명장 ‘주유’
4-07. 난세에 보기 드문 수성형 참모 ‘노숙’
4-08. 고육계(苦肉計)를 자청한 노장 ‘황개’
4-09. 유비와 결혼하는 손권의 여동생 ‘손상향’
4-10. 관우를 잡고 형주를 빼앗은 명장 ‘여몽’
4-11. 손권을 여러 번 구한 경호실장 ‘주태’
4-12. 원수와 은인(恩人) 사이 ‘감녕과 능통’
4-13. 제갈량의 형과 조카 ‘제갈근과 제갈각’
4-14. 지모가 뛰어난 이릉대전의 명장 ‘육손’
4-15. 오의 네 황제를 모두 섬긴 무장 ‘정봉’
4-16. 명군의 불초한 후예 ‘손권의 자손들’
제5장 촉나라의 인물들
5-01. 조조에 맞선 인군(仁君)의 전형 ‘유비’
5-02. 신(神)이 된 삼국지 최고의 무장 ‘관우’
5-03. 정당한 평가를 해주어야할 용장 ‘장비’
5-04. 장판파 신화를 남긴 불패의 무장 ‘조운’
5-05. 삼국지 최고의 기재(奇才) ‘제갈량’
5-06. 제갈량에 버금가는 준재(俊才) ‘방통’
5-07. 노익장을 과시한 명궁(名弓) ‘황충’
5-08. 촉오동맹을 이뤄낸 주역 ‘등지와 진복’
5-09. 출중한 재주를 가진 형제 ‘마량과 마속’
5-10. 제갈량에게 밉보인 반골 맹장 ‘위연’
5-11. 관우와 장비의 아들 ‘관흥과 장포’
5-12. 제갈량 사후의 군권 인수자 ‘양의’
5-13. 제갈량의 유훈을 계승한 명장 ‘강유’
5-14. 유비의 용렬(庸劣)한 적장자 ‘유선’
제6장 삼국시대를 살아온 사람들
6-01. 서촉을 유비에게 넘기려한 문관 ‘장송’
6-02. 서촉을 유비에게 빼앗긴 익주목 ‘유장’
6-03. 한중에 오두미도를 전파한 교주 ‘장로’
6-04. 환술(幻術)과 둔갑술의 달인 ‘좌자’
6-05. 미래를 예지하는 점복의 명인 ‘관로’
6-06. 철새 정치인의 원조 모사 ‘가후’
6-07. 한 폭의 훈훈한 삽화 ‘조조와 관우’
6-08. 마취술을 행한 전설적인 명의 ‘화타’
6-09. 후한 왕조의 종착역 ‘마지막 황제’
6-10. 기구한 운명의 두 장수 ‘유봉과 맹달’
6-11. 남방 이민족인 남만(南蠻)의 왕 ‘맹획’
6-12. 필생의 호적수 ‘제갈량과 사마의’
6-13. 기구한 인생의 부자 ‘하후연과 하후패’
6-14. 두 맞수의 훈훈한 미담 ‘양호와 육항’
제7장 삼국지가 남긴 얘기들
7-01. 지휘관의 유형 ‘똑부똑게 멍부멍게’
7-02. 현란한 지모싸움 ‘이교와 동작대부’
7-03. 전설적인 두 명마 ‘적로마와 적토마’
7-04. 삼국지 최고의 분수령 ‘적벽대전’
7-05. 삼국지를 대표하는 키워드 ‘도원결의’
7-06. 제갈량이 남긴 불후의 명문장 ‘출사표’
7-07. 기이한 이야기들 ‘삼국지의 불가사의’
7-08. 아웃사이더의 역할 ‘삼국지의 여자들’
7-09. 그 기원과 유전과정(流轉過程) ‘옥새’
7-10. 고전의 보고(寶庫) ‘삼국지의 고사성어’
7-11. 다른 시선 ‘삼국지연의와 반(反)삼국지’
7-12. 진(晋) 사마염의 ‘삼국통일과 그 이후’
참고자료
* 간추린 삼국지
* 삼국지 서시(序詩)
* 삼국의 황실 계보도 및 실권자
* 각 주(州)의 위치 및 삼국지도
*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