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길 (하니 그리워)
김소월 작시
이유선 작곡
그립다 말을 할까 하니 그리워
그냥 갈까 그-래도 다시 더 한번
저산에 까마귀, 들에 까마구
서산에는 해 진다고 지저귑니다.
앞 강물, 뒤 강물, 흐르는 물은
어서 따라오라고 따라가지고,
흘러도 연달아 흐릅디다려
이 노래는 김소월(金素月) 시 이유선 (李宥善)작곡 가곡 “가는 길”이다..
이 노래는 오래전에 만들어 진 노래로. 사랑하는 이를 두고 떠나야 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한 시(詩)다,
김소월의 시(詩)는 대부분 민요조로 감성적이고 간결하고 함축성 있는 시(詩)로 심금을 울린다.
이별의 경험을 통해 정처 없이 떠도는 시인의 쓸쓸한 마음과, 고독한 내면을 형상화한 시(詩)다. 그냥 갈까 하다가 다시 또 아쉬워 임을 한 번 더 만나서 사랑한다는 말을 할까 말까 하는 모습에서 임을 떠나는 미련을 엿볼 수 있다.
그리워하는 사람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시간 속에 강물처럼 흐르는 마음을 달래며 계속 흘러감을 노래했다.
작사자 김소월(金素月)(1902∼1934)선생님은 본명은 김정식(金廷湜)이며, 평안북도 정주군 곽산 에서 태어났다.
오산 중학교를 거쳐 배재 학교를 졸업 하고, 도쿄상대(東京商大)에 입학 했으나 관동대진재(關東大震災)로 귀국하였고, 오산학교 재학 시절 김억(金億)선생님의 지도를 받았다고 한다.
19세에<창조>지에 <낭인(浪人)의 봄> 시(詩)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등단하였고, <진달래 꽃>은 김소월의 대표 시(詩)다.
김소월은 일제 강점기 우리 국민의 애환을 노래한 시어(詩語)를 많이 썼으며, 시집(詩集)<진달래 꽃>에는 <진달래꽃> <먼 후일>
<초혼> <접 동 새> <산유화> <산> <가는 길> <왕십리> <엄마야 누나야> 등 작품들이 실려 있어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1934년 12월 32세 젊은 나이에 작고하였다.
작곡가 이유선(李有善)(1911∼2005)선생님은 평안남도 평양에서 출생하였다.
성악가이며 평론가. 작곡가로 연희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아메리칸 콘서바토리(American Conservatory) 성악과를, 시카고 음대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문교부 초대 음악과장을 지냈으며, 중앙대학교 교수를 역임, 이후 총신대학교와 호서대학 음악과에서 교수로 역임하였다
저서로는 <한국 양악 백년사>가 있으며, 가곡 <가는 길>, 성가 곡 <부름 받은 몸> 등이 있다.
2005년 미국 L/A에서 돌아 가셨다.
인생은 나그네 가는 길 (사진: 폄)
2025년 2월도 끝자락에 와 있다. 세월은 계절 따라 변하는데, 어쩐지 동장군은 무슨 아쉬운 마련이 있는지 더디게 오고 있다.
인생의 삷 이란?, 오늘도 “가는 길”을 끝없이 걸어가고 있는 것이다.
“가는 길”은, “어느 한곳에서 다른 곳으로 장소를 이동”하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우리는 “가는 길”을 흔히 인생은 나그네 길이 라고 말을 한다,
그 나그네 인생길은 세상에 태어나서, 단 하루도 쉬지 않고, 그 곳이 어디인지?, 어디로 가는지?, 또 언제 도착 하는지 모르며, 매일 꾸준히 쉬임 없이 가고 있는 것이다.
예전 가요 노랫말 속에 “인생은 나그네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느냐 라고 했다.....
그렇다, 인생 삶의 행로는 떠도는 구름처럼, 바람 따라 물결 따라 가고, 그곳이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 지? 그 끝이 어디인지 아무도 모르고, 그것은 하느님(神)만이 알고 있다.
그 영원 할 것 같은 어제는 되돌아 올수 없는 과거가 되었고, 오늘이라는 현실을 살아가며, 내일은 가보지 못한 미래의 희망의 꿈의 길임을 알고, “가는 길”을 걸어가고 있다.
계절은 어김없이 변하여, 지루하고 추웠던 겨울은 가고, 남쪽 산 넘고 물 건너에서 불어오는 매화 꽃향기 가득품은 봄바람은 가슴 따듯하고, 겨우내 무겁게 어깨를 짓눌렀던 외투도 벗어버리고, 움츠렸던 어깨를 활짝 펴고, 내일 이라는 미래의 부푼 꿈을 향하여, 쉬임 없이 “가는 길”을 걸어가야 할 것 이다.
봄이 오는 해질 녁 붉은 하늘이 물 들면, 내 삶의 영원한 나그네 길도, 강물도, 어서 “따라오라고” 가는 길을 재촉하며 “가는 길” 노래 부른다.
그립다 말을 할까 하니 그리워
그냥 갈까 그-래도 다시 더 한번
어서 따라오라고 따라가지고,
흘러도 연달아 흐릅 디다려~~~
(가곡 “가는길” 작곡가는 여러분이있다)
https://youtu.be/eOmczxYzwyc?si=Boo8pDgkEzEtvJf6(노래 소프라노 이경숙)
https://youtu.be/yM97hoGe3WQ?si=hwgpzPGhy1jd_1R7 (노래 바리톤 정채균)
(김희정 작곡 : 가는 길)
https://youtu.be/O8IxER3EbI0?si=SVC4IKkEUzj7186Z (테너 박인수)
보너스 (Bonus) (가요 : 길)
https://youtu.be/3RCDPn_MKLA?si=-Yn2P-aHIq2YSuHx (노래 최희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