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정약용 유적지
일시:2023년 10월 31일 화요일
장소: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정약용 유적지,다산생태공원
* 정약용 어록 기념비
기념비 정약용 유적지 입구 도로변에 어록 기념비가 있다. 지혜의 길을 가르쳐주는 교훈이다.
* 천일각
어록비 건너편에는 천일각이 있다. 이 정자는 정약용이 소일하던 곳이다. 아담하고 정숙한 형상으로 찾아온 이들을 반긴다.
* 꺼지지 않는 불 조각상
정약용의 500권 저서와 꺼지지 않는 실학정신을 기리는 뜻을 담은 불 조각상이다.
* 여유당 야행
정약용이 머물렀던 이곳 고택의 당호가 여유당인데 그 저녁 풍경을 재현한 사진이다.
* 다산 문화의 거리
정문에서부터 길게 다산 문화의 거리가 조성되어 있다. 이제 그 길을 따라 도로변에는 정약용의 생시 훌륭한 족적의 기록들이 새겨져 있다.
* 다산 문화관
정약용과 함께 참여해서 그 분의 정신을 받아들이기 위해 여러 가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입구에 정약용 선생님이 의자에 앉아서 그 곁에 앉으면 보듬어 주신다. 후손으로서 그 분의 올바를 기치관과 생활 자세를 본받아야겠다고 다짐했다.
* 꿈꾸는 벤치
문화관에서 나오니 꿈꾸는 벤치가 기다린다. 이름이 참 예쁘다. 백성들에게 희망과 안식을 주는 의자다. 정원에는 생시에 좋아하셨다는 국화도 절창이다.
* 다산 기념관
조선시대 실학자 다산 정약용의 선구자적 업적과 자취가 전시된 기념관이다. 친필 서찰, 산수도, 목민심서, 경세유표, 흠흠신서 등 총59종 308점의 물품이 전시되어 있다. 많은 유적을 보며 그날의 숨결을 느꼈다. 지금 우리가 잘 살 수 있게 해주신 업적에 고맙고 감사했다.
* 정약용 생가와 묘소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다산 기념관 곁에 생가와 요소가 있다. 넓은 정원에 그 분의 생시 유적들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다. 이곳에서 태어나고, 이곳에서 생을 마감하셨다. 뜻깊은 곳에 서 있음에 숙연해진다.
* 정약용 생가
정원을 걸어서 먼저 생가로 갔다. 조선 후기, 그 옛날 집으로서는 꽤 부자였던 가옥이다. 여유당이라는 생가로 사랑채와 안채로 구분되어 있다. 중부 지방 양반집의 전형적인 구조다. 사람은 가고 없는데 덩그러니 기와집채가 둘러앉아 님을 기리고 있다.
* 정약용 생가 여유당
생가의 여러 채 건물 중에서 맨 앞에 웅장한 건물에 '여유당'이라는 당호가 걸려있다. 여유당은 겨울에 시냇물을 건너듯 신중하라는 뜻이 담겨 있다. 여유당은 정약용의 대표적인 호다. 그가 생전에 저술한 정치, 경제, 자연과학 등 500여권의 서적들을 모아 간행한 전서의 제목도 여유당전서다. 그 분의 족적이 서린 마루에 앉아서 잠시나마 숭고한 업적에 감사했다. 마지막 생을 마감한 곳도 이곳이다.
* 정약용 생가에서 본 묘소
생가 뒤뜰에는 장독대가 있다. 그곳 담장 너머로 야트막한 산정에 있는 정약용의 묘소가 나무 사이로 보인다. 출생과 생의 마지막이 이어지는 공간이다. 사후에도 생시 거하던 집을 바라보시니 큰 축복이라는 생각이 들어 흐뭇했다.
* 정약용 생가에서 묘소 가는 길
묘소는 생가와 이어져 있다. 생가를 나와 바로 그 곁에 있는 묘소의 산길로 향했다.
* 정약용 묘소
소나무들이 빙둘러 에워싼 묘소에는 정약용 부부가 모셔져 있다. 잘 다듬어져 있다. 엄숙한 마음으로 묵념을 하고 명복을 빌려 감사드렸다.
* 문도사
묘소에서 하산하니 정약용의 사당 문도사가 있다. 그의 학문과 정신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세운 사당이다. 문도사는 정약용 사후 1910년에 지어준 시호가 문도공인데 거기에 따 온 이름이다. 문이 닫혀있어 외경만 보았다.
* 정약용 유적지 생가와 묘소 정문
생가와 묘소를 보고 나온 정문 앞이다. 들어갈 때는 기념관과 이어져 있어서 바로 안에서 들어갔고, 나올 때는 정문으로 나왔다. 곳곳에 그 분의 숨결이 서려 있다.
* 거중기
실학자 정약용의 위대한 발명 거중기를 본다. 정조는 정약용의 훌륭한 실력을 알고 수원화성 축조를 맏겼다. 그래서 정조가 중국에서 들여온 기기도설을 참고하여 고안한 기계다. 1792년 수원화성 건립에 사용되었다. 거중기가 크레인과 같이 성벽을 쌓는데 사용되었지만 사실은 채석장의 석재를 수레에 싣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오늘날도 항구에서 화물 이동 및 적재에 사용되는 트랜스퍼 크레인과 생김새 및 용도가 이 거중기와 비슷하다. 그 당시의 과학으로는 놀라운 발명이다. 그 분의 노고와 공로에 오늘날 우리가 편리하게 산다는 대목에서 매우 감사했다.
* 실학박물관 입구
실학박물관은 거중기에서 가까운 곳에 있다. 화포가 먼저 반긴다. 가을빛 머금은 나무들이 아름답다.
* 실학박물관 조선비쥬얼 전시관
1층에 마련된 전시관이다. 2023년 10월 24일 부터 2024년 조선시대 복장 및 이런저런 생활상을 잘 보고 나왔다.
*소내나루 전망대
중식 후에 다산 생태공원으로 갔다. 먼저 소내나루 전망대에 올랐다. 나무판으로 둥글게 놓인 길을 따라 걸어 오르니 광활한 팔당호가 한눈에 들어온다. 웅장하고 아름다운 비경이다.
* 팔당호 수변 산책 소내길
팔당호를 따라 놓인 산책길이다. 사진 찍기 좋게 정약용의 책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정겹다. 길대길 등 가을 단풍이 촉촉히 스며든 고운 길이다.
* 수일정
수변 산책길을 걷다보니 수일정 정자가 있다. 정약용이 이곳에서 나고 자랐으니 그분의 족적이 서린 곳이다. 팔당호를 향한 풍광이 비경이다.
* 다산 생태공원
다산 생태공원은 다산 생가를 감싸며 드넓게 조성되어 있다. 나무와 국화 등 풍성한 자연 생태공원이다. 빙 둘러서 한바퀴 돌아 다시 생가가 있는 다산 유적지로 간다. 팔당호를 돌아가며 한강도 잠시 조망했다. 오늘 아주 뜻깊은 여정을 여기서 마무리하고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