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니카 불듯이 먹었던 옥수수 이야기
제천에 계시는 누님으로 부터 옥수수를 받았다, 이제 끝물이라며
또 보내 주신 옥수수 내가 옥수수를 어릴 적부터
유독 좋아하는 것을 아시고 다시 또 보내 주셨다
지난 7월 말에도 한 박스 택배로 받아 정말 맛있게
가족들과 함께 잘 먹었는데 직접 텃밭에서 농사 지으신 옥수수다.
이 무더위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화로 드렸다.
옥수수는 밀, 벼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많이
재배되는 3대 작물중 하나란다
비교적 천박한 땅에서도 강인하게 자라 열매를 맺는다.
우리 어릴 적에는 옥수수를 상품으로 재배하지 않았다.
자투리 땅이나 산자락 빈터, 또는 밭 작물사이
빈 공간이 있으면 그저 간식용으로 드문 드문 심었다.
옥수수는 가뭄이나 잣은 비, 또는 무성한
잡초에도 잘 견디며 스스로 컸다.
농약도 그 당시는 한 적이 없었다. 잘 영글면 좋고 안되어도
그만인 작물이었다. 지금은 충북 괴산이나
강원도 홍천 같은 곳에서는 집단 영농으로 재배 출하한다.
옥수수도 종류가 많다, 외국에서는 사료용으로 많이 재배하지만
우리나라에선 식용으로 맛이 좋은 찰옥수수나
스위트 콘을 주로 심는다고 한다
옥수수는 보통 5월 초에 파종하며 파종 후 약 90~100일이면 수확한다.
물량 조절을 위해 주간 단위로 시차를 두고 파종한단다.
옥수수 재배농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농촌에 일할 젊은이들이
적어 수확 시 애를 먹는다고 한다. 옥수수를 꺾고 정리하여
택배용 포장을 해야 하는데
날씨는 덥고, 습하여 힘이 많이 든다고 하셨다.
어느 자료를 보면 옥수수가 항산화 물질인 페롤리산이
많이 들어 있어 심장병과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옥수수를 하모니카 불듯이 찐 옥수수를
자주 먹으면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도 해 보았다.
요즈음은 옥수수수염차도 인기리에 판매 중이란다.
예전에는 그냥 버렸는
데 옥수수수염을 수확할 때 마르기 전 채취하여
깨끗이 씻어 그늘에 말렸다가
보리차 끓이듯이 끓여 두고 마시면 좋다고 한다.
이뇨제로 이용된다고 하는데?
직접 만들어 마셔 본 적은 없다.
어릴 적에는 옥수수 대궁을 잘라 단 맛을
빨아먹기 위해 많이도 씹고 뱉기 도 했었는데
이젠 아련한 지난날의 추억으로만 남았다.♧
♬ 옥수수 하모니카, 노래-윤민선
첫댓글
옥수수 지금은 찰 옥수수라 밋있지요
옛날 옥수수는 맛이 없었어요
다 같이 농사를 지으시면서
뭘...
옥수수를 얻어 먹어요
밭두렁에 돌아기면서 씨앗만 심어 놓으면 그냥 먹을 수량은 얻을 것인데...
네 산지도 종자도 다른 지역 특산물로
중부지방에는 이마 끝나고 또한 맛과 풍미도 지역마다 다르답니다요.
@행운
모르지요
집 앞에 롯데마트에 가면 언제나 뜨끈한 걸
팔더라구요
요즘에 별로 관심밖인데
우리 아이가 좋아해서 온다고 하면 꼭 사다 놓긴 하더만요
엄마의 마음이...
부지런히 얻어다 마눌 잘 거둬 먹이세요
@양떼 제철이라서 그런지 맛있는데
며칠전에 뽑고 김장채소를
심었답니다
요즘 햇고구마도
맛있답니다요.
옥수수가 너무 맛있게 생겼습니다~
오늘 마트에서 몇 개 사려다 옥수수 킬라 구할배 당뇨도 있으면서 두세 개씩
달아서 먹는 게 보기 싫어서 안 샀는데 내일 몇 개 사야겠습니다~ㅎㅎ
옥수수 수염차 구수한 게 맛있는데 농약 걱정 안 해도 되는지요?
네 옥수수는 거의 농약을 사용하지않고
재배하는것으로 알고 있답니다요.
@행운 행운 님~
감사합니다~🙇♀️
참고할게요.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