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게 지대 좋아 게시글 미리보기 방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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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0대 햄치즈 입니다.
무서운게 지대 좋아만 보다가 생각나는 일이
생겨서 적게 됬습니다.
이 이야기는 초등학생 때 들었던 괴담 입니다.
몰입을 위해 1인칭 시점으로 적겠습니다.
2000년도 초반 초등학교에는 이리라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평소 이리는 밝고 쾌할한 성격에 사교성까지 좋은 아이였습니다. 어깨 위 칼같이 떨어진 똑단발, 짙은 눈썹과 하얀 피부 그리고 그때 당시에는 부잣집 아이만 입을법한 무릎까지 오는 벨벳 원피스를 입은 이리는 눈에 띄는 전형적인 예쁜 아이 였습니다.
그랬기에 많은 관심을 받는건 당연한 이치였지요. 동경과 질투는 한 끗차이라는 말 처럼 이리를 동경하던 아이들은 점점 이리를 질투 했고, 특히 말숙이란 아이는 유독 질투가 강했습니다.
말숙은 흔히 싸이코패스라고 불리는 아이 였습니다. 아이들의 소문으로는 말숙이 칼을 들고 다닌다던가 아니면 말숙의 아버지는 많은 아저씨들과 함께 말숙을 데리러 오고, 문신이 살이 안보일 만큼 빽빽하다는 말 때문에 아버지가 조폭이란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때는 학기 초 자기소개를 하는 날이였습니다. 이리는 칠판에 巸離(이리)를 적으며
”아름다울 이에 흐를 리입니다. 저의 어머니와 아버지가 세상에서 아름답게 흘러가라고 지어주신 이름입니다.“
이리가 말하자 선생님은 갸우뚱하며,
“이리야, 저 리는 흐를 리가 아니라 떠날 리 인거 같은데? 그니깐 아름답게 떠나다라는 뜻인것 같군아?”
라며 말하자, 완벽해 보인 이리가 실수를 해서인지 아이들은 비웃었습니다. 이리는 아이들에 비웃음에 얼굴이 붉어지며 자리로 들어갔죠.
방학이 얼마남지 않은 12월, 유독 바람이 많이 불어 추웠던 그 날, 일이 터졌습니다. 그날따라 얇게 입은 이리는 추위에 떨면서 연신 춥다며 짜증 섞인 말이 내뱉었죠. 정적 속 의자를 박차고 일어난 말숙은 가방에서 찌그러진 보온병을 꺼내 들고 이리 앞으로 와 앉아 말했습니다.
" 많이 춥지 이리야? 따듯하게 해줄게.“
이리는 벙찐 표정으로 의문을 삼켰습니다. 그 순간 말숙은 보온병 뚜껑을 열고 연기가 나는 그 물을 이리 허벅지에 부었습니다.
허벅지에 닿은 물은 치익하는 소리와 함께 말숙의 웃음소리와 연기가 교실을 감쌌습니다.
놀란 이리는 책상을 발로차고 소리를 지르며 발버둥 치다 의자와 함께 뒤로 넘어지며, 고통 섞인 신음소리를 냈습니다.
이게 끝이라고 이리는 생각했을 것 입니다.
그 후 더 큰 비극의 주인공이 될거라고는 더 더욱 생각하지 못했겠죠.
결국 말숙은 전학처리가 되었고 그렇게 사건이 마무리 되었습다. 한달 후, 다리에 붕대를 감은 채 이리는 등교했습니다. 이리가 다친거 빼고는 늘 그랬던것처럼 그 날도 잘 마무리 될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예상 달리 다음날에는 학교엔 이리가 아닌 이리의 어머니가 찾아왔습니다.
" 어제 학교끝나고, 우리 이리 본 얘가 있니? 우리 새끼 어떡하면 좋니..“
울분 섞인 목소리 이리의 어머니가 말하자, 아이들이 어리둥절 했습니다.선생님이 다시 말했습니다. ”어제 하교 후 이리 본적 있니?“ 하지만 아무런 대답은 없었습니다. 그렇게 이리의 어머니의 슬픔에 찬 뒷모습을 끝으로 하루는 마무리 됐습니다. .
하루가 지나고 2틀이 지나고 일주일 한달.. 그리고 1년이 지나도 학교에서는 이리를 볼수 없었습니다.
아이들의 소문이 하도 많아 사실인지 가짜인지도 모를 이야기가 학교를 휘감았죠.
그 중 들리는 이야기로는 하교를 골목 하던 이리를 봉고차가 납치했고, 다리를 다쳐 거동이 불편하던 이리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리 어머니에게 이리의 목숨을 이용한 협박을 했고, 이리가 부잣집 아이처럼 보여서 인지 이리가족 형편이는 너무 나도 큰 돈을 요구했습니다. 이리 어머니는 결국 돈을 주었고 그 대가로 이리가 있다는 OO시장에 가 납치범이 알려준 음식점 옆 계단으로 뛰어올라갔습니다.
문을 열어보자, 앞에는 붕대가 다 벗겨져 화상에 그을려진 이리의 다리가 과일봐스 위에 꼿꼿이 서있었다고 합니다.
발위로는 커튼이 쳐저 있었고 울며 이리의 다리를 안은 어머니는 놀라서 말합니다. “이리야..왜 떠있니?..” 잡고 있던 이리는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리는 발을 꼿꼿이 세운게 아닌 목이 매달려 있는 상태로 힘이 빠져 죽어있던것이였습니다.
경찰과 이리의 사체에 대해 조사해보니 입고 있던 옷과 소지품이 없는 상태에 나체였고, 목에 감긴 밧줄로 죽은것은 아니지만 사인은 질식사로 인한 사망이였다고 합니다.
특이한 점은 이리 입안에는 꽃이 가득했고 머리에 손을 올려 꽃을 형상화한 아름다운 모습이였습니다.
마치 이리의 이름의 뜻인 아름답게 떠나다 때문인것만 같았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이리의 몸을 검사해보니
장기가 하나도 없었다는 소문만 무성했습니다.
추후, 전학간 말숙을 학교 앞 문구점에서 만났습니다.
말숙은 그 날따라 더 새빨게 보이는 벨벳 원피스를 입고
”우리 아빠는 나랑 정말 비슷한거 같아 가지고 싶은걸 못가지면 다 없애버린다니깐 .“
라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첫댓글 그림부터 이야기까지 이토준지 느낌나네요... 너무재밌어요!!!!!!!!!!!!!!!!!!!!!!!!!!!!!!!!!!!!!!!!!!!!!!!!!!!!!!!!!!!!!!!!!!
진짜요? ㅠㅠ 감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