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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밴댕이젓과 밥 한 그릇
운선 추천 2 조회 326 17.04.27 09:49 댓글 2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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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7.04.27 19:44

    첫댓글 이미 돌아와 있는건 아닐가요?
    비빔밥을 해 달라고 요청한거 보면요.
    그리고 그걸 바닥이 긁히도록 싹싹 먹은걸 보면요.
    입맛이 없을땐, 먹고픈것도 잘 생각이 안나고.
    어찌어찌 생각해내어 먹어 보아도 별맛이 없더라구요.
    감기로 한달 가까이 앓는 남편이 그러네요.
    무얼 먹어도 입맛이 안돌아 온다구요.
    그저 뜨겁고 시원한 국물이 있으면
    훌훌 마시듯 먹고 있지요.
    옆에 저 까지도 감기 기운이 옮았는지
    그 좋던 입맛이 떨어지긴 마찬가지입니다.
    없이 살때 먹었던, 새우젓 무침 한종지에
    물 말아서 맛나게 먹던 그 시절이 생각나네요. ^*^

  • 17.04.27 10:07

    언제나 참 맛깔스런글에 두려움에 댓글달기도 어려윘는데ㅠ 첫 댓글이기에 더망설여지네요 우리네 전형적인 어미의표현과 밴댕이젓갈과 한 그릇의밥 좀전에 아 점을하였는데 입안에침이 고이는건 그대의맛갈 난 글 때문이리라 부산의 날씨처럼 화창한날 늘건강하소서

  • 17.04.27 10:20

    아들이 너무 살이 올라도 걱정
    그런 아들이 입맛이 떨어져
    먹는게 부실해도 걱정~~!
    이게 애정어린
    어미의 마음일테죠^^

    운선님의 글에 가끔 등장하는
    토종 먹거리들은
    나로 따라쟁이가 되어
    당장 챙겨먹고 싶게 만드네요
    흠...해질녘 조개젓갈 사러
    마트에 가볼까나? ㅎ

  • 17.04.27 10:34

    한글사전에도 없는 이런 명품 단어들을
    어떻게 조합하여 글을 잘 쓰시는지 그저 놀납기만 합니다.
    영푼 긁는소리만 들어도 행복해하는 모정에 눈물이 떠 오릅니다.

  • 17.04.27 10:43

    "양푼 긁는 소리가
    우리 손자 웃음소리만큼 내 마음을 환하게 만든다. "

    나도
    양푼 박박 긁어 보고 싶다.
    그러면
    누군가의 마음을 환하게 할 수 있을런지

    아침도 못 먹어
    배고픈데
    잘 읽고 갑니다.

  • 17.04.27 11:32

    배고푸면 주지 않아도 찾아먹습니다~ ㅎ

  • 17.04.27 11:41

    자식 사랑하는 마음이 대단 하십니다 ...ㅎㅎ 배불러서 그런겁니다 ..
    걱정 붙들어 매셔요 ..다 지가 찿아 먹습니다....

  • 17.04.27 11:48

    저리 맛나게 해주는 엄마의 손맛...
    50여년을 넘게 느껴보지 못한 맛~

    아니 아예 느껴보지 못한 손맛~
    그냥 입맛이 저절로 돌아올것 같습니다 (^_^)

  • 17.04.27 12:24

    글만 읽어도 사라진 제 입맛이 다 돌아올 지경입니다.ㅎㅎ

  • 17.04.27 12:58

    벤뎅이 젓 을 저희 아버님이 워낙 좋아 하셔서
    혹시 바닷가에 가면 꼭 사 드립니다

  • 17.04.27 13:51

    운선님 제발 그러지 마세요
    안그래도 너무 많이 먹어 배불뚝인데 이런 자극으로 식사를 더하게 하면
    지 어쩐데유 ~~ㅠ

  • 17.04.27 14:17

    허리라인이 없는 거보다는 허리라인이 있는 게 보기도 좋고 우선은 건강에도 좋은 건데
    부모 입장에서는 애닮은 마음이지요...
    아드님보다 운선님이 잘 드시길요~

  • 17.04.27 14:50

    아이고,운선니~~임..ㅎ
    저 입에 침 고입니다요..ㅋ
    양푸니비빔밥도 글치만 조개젖에
    밴댕이까지..왜 이러세요..ㅋ

    유일하게 일요일 아침 셋 이서
    식사하는 자리..
    알맹이 밥 먹이느라
    생선 발라서 밥 위에
    놓아주고 맛있게 먹는 모습
    바라보노라면 녀셕이
    그래요..엄마도 식사 하세요..라고..ㅎ
    하지만 저는 먹지 않아도 배부름을
    녀석은 아직 모를거예요.ㅋ

    부모 마음 다 같은 마음..
    운선님,짱..^^

  • 17.04.27 15:23

    옛날에는 참 젓갈도 많았는데...
    조기젓 갈치속젓 창란젓 ㅎㅎㅎ
    먹고파요

  • 17.04.27 16:05

    예전엔 몰랐던
    자식의 체중과 밥 먹는거에 신경 쓰이는 거...무척 공감합니다.
    이제 고3인 유일한 늦둥이 아들녀석,
    여학생과 한반이된게 신경이 쓰였던지 겨울방학때 하루 한끼 먹으며 15키로를 빼더라고요.
    이젠 말라깽이가 되어 속이 상합니다.
    단 하나 인정해주고 싶은게...맘먹고 뭘 하면 강한 의지는 있구나 싶은게 그나마 위안입니다.

  • 17.04.27 16:07

    군침이 돌고돌아
    시장기가 느껴저서
    뭘 먹을까 궁리를 하네요.
    어휴 글을 읽는데
    이토록 군침돌고
    시장기가 돌게하나요.

  • 17.04.27 16:10

    “어머니는 설렁탕에 소금을 너무 많이 풀어 짜서 그런다며
    국물을 더 달라고 했습니다. 주인아저씨는 흔쾌히 국물을
    더 갖다 주었습니다. 어머니는 주인아저씨가 안 보고 있다
    싶어지자 내 투가리에 국물을 부어주셨습니다. 나는 당황
    하여 주인아저씨를 흘금거리며 국물을 더 받았습니다.“

    운선님의 글을 읽으면서, 왜 저는 함민복 시인의 이 글이
    생각나는지.......

  • 17.04.28 00:55

    입맛없을 때는 젓갈이 최고지요.
    글 읽다보니 나도 모르게 군침 꿀꺽하게 됩니다..ㅎㅎ
    밴댕이젓도 좋지만 황석어 젓 좀 드셔보시지요..아주 구수합니다~~^^

  • 17.04.28 11:28

    별안간 나도 침 넘어가네
    어디가야 벤뎅이 젓갈을 사지 ㅎ

  • 17.04.28 20:41

    언니,강화도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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