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김명주]
실리콘투의 목표주가를 기존 51,000원에서 60,000원으로 상향합니다. 실리콘투 실적의 변수 중 하나는 해상운송비 상승입니다. 다행히 해상운임(SCFI)은 WoW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이번주는 아니지만) 실리콘투의 주가는 부진했는데 그 이유는 1) 해상운임의 추세적 상승과 함께 2) 미국 소비에 대한 우려(콘아그라 브랜즈/펩시 실절발)와 3) 매크로 변수에 따른 차익실현 등 때문입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3)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아직까지 해상 운임비는 비싸지만 SCFI가 추세적 상승은 멈추고 하락세로 돌아선 점은 긍정적입니다. 다가오는 아마존과 월마트, 코스트코 등의 실적을 봐야되겠지만, 미국 소비에 대한 우려가 커진 점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한국 화장품이 미국에서 가져가는 가격 경쟁력을 고려 했을 때는 미국 소비에 대한 우려를 리스크로 볼것인가 기회로 볼 것인가는 판단하기 나름일 듯 합니다. 달러 강세 또한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한국 화장품의 가격 경쟁력은 작년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향후 GenZ들의 경제력이 높아진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다만, 매크로 불확실성 등을 고려 했을 때 그들의 소비에 있어서 가성비는 오랜 기간 중요한 소비 기준이 될 걸로 예상하며 이는 한국 화장품 산업에 긍정적인 요인입니다.
최근 미국 소매(특히 온라인) 시장에서 눈여겨 볼만한 부분은 틱톡샵의 성장입니다. 지난 9월에 공식 오픈한 틱톡샵은 아직까지 미국의 유통 강자인 아마존이나 월마트 등과 견주기에는 규모가 작습니다. 다만 GenZ 사용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틱톡에서 중저가 화장품 구매가 활발히 일어난다는 점은 눈여겨 볼만한 부분입니다. 틱톡샵 등 미국 유통 채널의 다변화는 온라인 시장 내 중소 셀러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다양한 한국 화장품을 소량으로도 판매할 수 있는 실리콘투에 긍정적입니다.
이러한 트렌드와 피크아웃 우려대비 양호한 한국 화장품의 수출(미국 뿐 아니라 중동, 유럽 등)을 반영하여 실리콘투의 목표주가를 60,000원으로 상향합니다.
감사합니다.
김명주 드림
*** 본 정보는 투자 참고용 자료로서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법적 책임소재에 대한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