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K뷰티 열풍에 놀란 정부가 K뷰티 유망기업 발굴·지원을 위해 ‘드림팀’을 꾸렸다. CJ올리브영과 한국콜마·코스맥스는 물론 아마존까지 국내외 주요 유통·제조사를 망라했다. K뷰티 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하고, 국내서 대규모 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방안도 제시됐다.
정부는 지난해 53억달러였던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액을 2027년까지 100억달러로 늘리는 ‘K뷰티 100-UP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아마존과 콜마·코스맥스 협업으로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를 신설해 수출 유망기업을 경진대회 방식으로 발굴한다. 올리브영은 수출 유망 인디 브랜드를 연 100개 선정하는 ‘K슈퍼루키 위드 영’을 시작하기로 했다.
K뷰티 기업의 자금조달을 돕는 방안도 마련됐다. 코스맥스와 콜마는 모태펀드와 함께 70% 이상을 출자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K뷰티 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글로벌 K뷰티 펀드’를 각각 조성하기로 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지만 작지 않은 규모”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