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쓰레기 매립장, 추가조성 검토
- 임곡 매립장
6년안에 한계에 다달아, 30일 시의회서 의견 수렴하기로
강릉시가 2018 겨울올림픽 등을 앞두고 수용 한계에 다다른 광역 쓰레기 매립장의 사용 연한을 늘리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다.
26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 2001년 강동면 임곡리 일원에 조성된 광역 쓰레기 매립장은 매립용량이 220만6000㎥
규모로 향후 6년 정도 사용하면 한계점에 도달한다. 강릉지역은 올해 전국체전과 3년 뒤 2018년 겨울올림픽 등 매머드급 국내·외 체육
행사가 예정돼 있어 매립장 사용연한은 더욱 단축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매립장사용 연한을 늘리기 위해 이달부터
8개월 동안 1억 88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새로운 시설 설치 등의 타당성 조사용역에 나선다.
이번 용역에서는 기존에 광역 매립장에 매립된 쓰레기를 다시 꺼내 소각하는 등의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관련 일각에서는 최소 500억원에 달하는 쓰레기
소각로 설치사업 등 재정 부담과 젖은 쓰레기 소각에 따른 기술력 검증 등 검토 현안이 많아 보다 세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쓰레기 소각로 설치에 따른 국비를 지원 받으려면 인접 자치단체 쓰레기까지 수용하는 광역 소각로여야 한다는 정부의 기존 입장에 대해서도
충분한 사전 조율 및 검토가 필요하다.
강릉시는 오는 30일 시의회에서 열리는 전체의원 간담회에서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타당성 조사 용역(안)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한다.
시 관계자는 “기존 매립장의 매립완료 시점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강릉시의 주변여건(최적화 사업) 등을 고려해 폐기물 처리시스템 가운데 가장 적합한 방안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지역에서 발생되는 생활 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기존 매립지를 정비해 사용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이 중점 연구될 것”이라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구정민 기자님(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