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존재의 세가지 거짓말
길었던 하루가 끝나면 침묵할 시간이 필요하다. 난롯불 앞에서
자신도 모르게 그렇게 하듯, 침묵의 미미한 온기를 향해 굳은 손을 뻗어 펼칠 시간이.
한강 <흰>
너무 오래 방치해 시간이 멈춰버린 블로그에서 한강의 <흰>을 읽고 적어둔 글을 발견했다.
그 글에서 나는 자기 전 향초를 켜두고 책을 읽는 시간을 나만의 ‘침묵할 시간’이라고 했다.
그리고 ‘그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우리에겐 정말로 긴 하루를 정리할 침묵의 시간이 필요하다.
혹시 당신,
침묵할 시간은 있는지, 침묵의 시간에 무엇을 하는지, 그 침묵의 온기로 손을 녹이고 있는지...
오늘은 흘러나오는 노래를 들으며 눈을 감고 있는 것은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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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안다영- 잘 있어요?
15. msftz - 내게도 색이 칠해진다면 좋겠어
첫댓글 15번 진심.. 내 최애곡
고마워 다들어볼게
1번곡 내최앤데 나머지 다 처음보는 곡들이라 일단 믿고 넣엇다 고마워!
헐 45 요즘 반복재생중이었는데 ㅜㅜ 다른곡도 믿고 들어볼게
흰 저거 소설이지? 제목에 이끌려 들어왓다가 노래 좋다ㅜㅜ고마워
시와 너무 좋아.. 추천 고마워!’
와 아직 안들었는데 다 내 취향일 것 같아.. 고마워
최고다..여시가 내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줬어! 이제 퇴근길도 새벽도 외롭지 않겠다!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