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중 시황] 악순환의 고리에 빠진 KOSPI.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나? [FICC리서치부 전략/시황: 이경민]
- KOSPI는 13시 40분 현재 -7.22% 하락한 2,482.86pt.
미국 실업률 증가, '샴의법칙'에 따른 경기침체 공포감 확산되며 낙폭확대,
중동 지정학적 우려 확대와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에 따른 엔화강세 가세
외국인 -1조 4,250 억원 순매도 / 기관 -1,761 억원 순매도 / 개인 1조 5,503 억원 순매수.
- 미국 경기침체 공포심리가 수급 악화로 이어지며 KOSPI 시장을 파랗게 질리게 만들고 있음.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압박 속에 미국 경기침체 공포심리는 엔화 강세를 더욱 자극하고 글로벌 유동성 위축이 증폭되는 양상. 엔/달러 환율은 145엔 마저 위협받고 있음. 추가적인 레벨다운 시 글로벌 증시의 레벨업된 변동성은 좀 더 이어질 수 밖에 없을 것
- 이러한 글로벌 유동성 환경 위축에 KOSPI는 외국인 현선물 대량매도에 낙폭을 확대해 가고 있음. 미국 증시에서 관찰되었듯이 방향성이 한 번 잡히면 패시브 매물이 출회되면서 일방향으로 밀어내는 양상. 중국 증시가 장 중 플러스 반전했지만, KOSPI 흐름에 전형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도 현재는 글로벌 유동성과 국내 외국인 수급 압박이 압도적으로 크기 때문
- 단, 2거래일만에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 경기침체 공포로 젖어든 상황. 이 과정에서 단기 매크로 리스크 인덱스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1을 기록. 그만큼 Risk Off 시그널이 강하다는 의미이자, 최정점에 위치했다는 의미. VIX도 20%를 넘어 30%를 향하는 시점. 경기침체 공포만으로도 경기침체가 가시화되었고, 현실화되었던 수준까지 리스크, 변동성 지표 레벨업
- KOSPI는 Deep Value 구간에 진입. 12개월 선행 PER 기준 22년 7월 저점(경기침체 가시화)인 8.5배(KOSPI 2,580선)를 하회하고 있음. KOSPI 2,510선은 확정실적 기준 PBR 0.9배로 과거 동 밸류에이션 레벨 이하에서는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함을 확인. 공포심리에 질린 시장임에 따라 당분간 급등락은 불가피. 하지만, 현재 지수대는 시간을 두고 봤을 때 의미있는 저점권이라고 판단
- 현재 KOSPI 경기침체 공포심리 진정 여부가 관건. 오늘 밤 ISM 서비스업 지수 결과 체크. 현재 컨센서스는 51로 확장국면 재진입 기대. 예상보다 부진하더라도 확장국면 진입 시 시장에 경기침체 공포는 한 풀 꺾일 수 있을 것. 특히, 고용지표가 크게 악화되는지 여부가 관건. 제조업 지수 고용 악화가 이번 경기침체 공포심리 증폭의 시발점이었다는 점에서 확인 필요
- 공포심리가 극에 달한 상황에서 언제 꺾일지, 어디까지 지속될지 가늠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 이 와중에 현재 지수대는 극도로 저평가 영역으로 진입하고 있으며, 그만큼 심리 변화에 반작용 국면이 빠르게 전개될 수 있다는 판단. 이번주, 다음주 ISM 제조업지수, 실업수당 청구건수, 7월 CPI, PPI, 소매판매, 산업생산 결과를 확인하면서 변화의 트리거를 찾아볼 시점
- 2007년 이후 KOSPI 5% 이상 하락한 거래일은 단 14일,
2008년 금융위기(10일), 2020년 코로나 펜더믹(2일), 2011년 미국 신용등급 강등(2일) 뿐
- 아시아증시는 미국 경기침체 우려 반영되며 전반적 급락,
일본니케이지수(-7.61%), 대만가권지수(-4.43%) 하락세. 반면, 5월 이후 주가흐름 좋지 않았던 중화권 증시는 비교적 선방하는 흐름, 중국상해종합지수(+0.07%), 홍콩항셍지수(-0.22%) 보합
- 원/달러 환율 전일 종가대비 0.7원 상승한 1356.8원.
엔화 강세 영향으로 위험자산 회피 이어지고 있음에도 달러인덱스 상승압력 제한
- 업종별로는 전 업종 약세. 의료정밀(-8.55%), 전기,전자(-8.28%), 기계(-8.22%), 화학(-8.10%), 운수장비(-7.93%) 약세
- 상승/하락 종목 수
KOSPI: 14 / 919
KOSDAQ: 33 / 1,624
- KOSDAQ 721.18pt, -7.46% 하락.
장 초반 에코프로비엠 등 이차전지 소재주 등 선방하였으나, 하락세 동조하며 낙폭 확대.
기계·장비(-9.61%), 섬유·의류(-9.17%), 운송장비·부품(-9.12%) 등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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